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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 부목사, “하루 9.8시간‧주 5.7일 근무”
목회데이터연구소, 부목사 553명 모바일 조사 결과 발표
 
김현성   기사입력  2022/08/17 [14:32]


한국교회 부목사들은 하루 9.8시간, 5.7일 근무하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이는 시간 총 40시간 기준 대비 40퍼센트 더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부목사들은 생활의 힘든 점으로 많은 업무량과 적은 사례비라고 응답했다.     © 목회데이터연구소


이는 기아대책과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앤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16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부목사 553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 결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부목사들은 47퍼센트가 업무량이 너무 많다고 응답했다. 비슷한 비율로 적은 사례비도 언급됐다.

 

이같은 결과를 반영한 듯 부목사 생활 만족도5전 만점에 3.2점으로 비교적 낮은편이었다. ‘현재 부목사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물은 결과 만족한다’(매우+약간)45퍼센트, ‘불만족한다’(매우+약간)29퍼센트로 만족도가 절반에 그쳤다.

 

부목사 생활에서 만족하는 점으로는 담임목사와 관계가 좋다/갈등이 없다(41퍼센트)’, ‘교인들의 갑질이 없다/교인들과 관계가 좋다(35퍼센트)’가 각각 1, 2위로 꼽혔다. 이는 담임목사와의 관계가 부목사의 삶의 만족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드러냈다.

 

이밖에도 교회 이념/지향점이 좋다/교회가 건강하다33퍼센트로 그 뒤를 이었고, 20퍼센트는 근무시간/휴가 보장을 잘 해준다’, 16퍼센트는 목회자로서 훈련을 잘 시켜준다’, 10퍼센트는 사례비 지혜택이 좋다’ 7퍼센트는 부목사의 의견이 잘 받아들여진다순이었다.

 

부목사 생활의 힘든 점을 구체적으로 보면 47퍼센트가 업무량이 너무 많다고 응답했으며, 46퍼센트는 사례비가 적어서라고 했다. 이어 27퍼센트는 자율성이 없어서’, 21퍼센트는 담임목사와의 관계/갈등’, 9퍼센트는 교인들의 갑질/무시당함이라고 응답했다.

 

이 조사 결과를 교인수별로 분류해서 보면 99명 이하 교회 소속 부목사는 36퍼센트가 많은 업무량66퍼센트는 적은 사례비라고 응답했다. 100~499명 규모의 부목사는 42퍼센트가 많은 업무량’, 47퍼센트가 적은 사례비라고 응답했다. 500~999명 규모의 교회 부목사는 51퍼센트기 많은 업무량’ 40퍼센트가 적은 사례비라고 응답했다. 1000명 이상의 교회에서 사역하는 부목스는 56퍼센트가 많은 업무량’, 41퍼센트가 적은 사례비라고 응답했다.

 

전임 부목사의 월평균 사례비는 260만원으로 조사됐고, 세부적으로 보면 200~299만원이 절반 이상(59퍼센트)으로 가장 많았다. 300만원 이상 30퍼센트, 199만원 이하는 11퍼센트 순이었다. 그리고 부목사 가정 월평균 가구소득은 332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를 교회 규모별로 분류해 보면 교인수 100명 미만의 부목사의 월 사례비는 177만원으로 나타났다. 100~499명 규모의 교회의 부목사는 241만원, 500~999명 교회의 부목사는 268만원, 1000명 이상의 교회 부목사는 평균 296만원의 사례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직에 대한 조사도 실시했다. 현재 교회사역 이외에 다른 경제적 활동을 하는 이중직 목사비율은 10퍼센트로 나타났다. 그러나 향후 부목사 절반 이상인 57퍼센트가 이중직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를 연령별로 분류하면 ‘50세 이상에서 현재 이중직이라는 응답이 27퍼센트로 조사돼 전체 평균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교회 규모별로는 ‘99명 이하 교회 부목사의 경우 무려 45퍼센트가 현재 이중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499명의 교회 부목사는 10퍼센트, 500~999명 교회의 부목사는 4퍼센트, 1000명 이상 교회의 부목사는 4퍼센트였다. 그만큼 작은 교회 부목사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다.

 

향후 이중직 의향을 물은 결과, 비이중직 부목사의 절반이상인 57퍼센트가 있다고 응답했다. 43퍼센트는 없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사 결과는 예장합동 교단을 비롯해 목사 이중직허용할 것인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교단들에게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아대책과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미래 한국교회를 짊어지고 나갈 부목사들의 코로나 이후 교회 사역 실태 및 인식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한국교회를 예상하고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예장통합 총회와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427일부터 430일까지 예장통합 소속 목회자 981명을 대상으로 한 모바일 조사결과를 525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 변화 추적조사 결과 보고서’(목회자 3)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부목사 47퍼센트는 다음세대 교육을 교회의 가장 어려운 점으로 꼽았다. 반면에 담임목사 35퍼센트는 다음세대 교육문제전도 어려움을 꼽았다.

 

부목사들은 현재 사역하고 있는 교회의 가장 어려운 점을 물은 질문에 47퍼센트가 다음세대 교육문제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41퍼센트는 영적 침체/영성 하락이라고 했으며, 35퍼센트는 교인들의 주일성수 인식 약화를 꼽았다.

 

한편 담임목사는 부목사이 비해 큰 틀에서 교회운영 및 유지, 재정에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반면에 부목사는 좀 더 세세하게 성도 양육 및 신앙 돌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현재 교회의 가장 어려운 점을 살펴보면 담임목사는 35퍼센트, 부목사는 47퍼센트가 다음세대문제라고 인식했다. ‘영성 침체/영적 하락은 담임목사 23퍼센트, 부목사 41퍼센트였다. ‘교인들의 주일성수 인식 약화는 담임목사 30퍼센트, 부목사 35퍼센트였다. 담임목사 14퍼센트, 부목사 29퍼센트는 교인들의 소속감 약화라고 꼽았다.

 

또한 전도 어려움은 담임목사가 35퍼센트. 부목사 14퍼센트였다. ‘출석 교인수 감소는 담임목사 26퍼센트, 부목사 12퍼센트였다. ‘재정문제의 어려움은 담임목사 23퍼센트, 부목사 8퍼센트였다. 어려움이 특별히 없다는 담임목사 4퍼센트, 부목사 4퍼센트였다. 이밖에 온라인 시스템 구축 어려움은 담임목사 6퍼센트, 부목사 3퍼센트였다.

 

▲ 한국교회 부목사 온라인사역의 부담 정도에 대해 82퍼센트가 부담된다고 밝혔다.     ©뉴스파워

또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사역에 관여하는 부목사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82퍼센트가 온라인 사역이 부담된다(매우+어느 정도)’고 답했다. '매우 큰 부담'이라고 응답한 경우도 24퍼센트나 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분류해 보면, 온라인 사역을 하고 있는 부목사에게 온라인 기술에 대한 교육경험 여부를 물은 결과 86퍼센트가 배우지 않았다고 답했다. ‘배웠다15퍼센트에 불과했다.

 

가장 듣고 싶은 온라인 사역 세미나49퍼센트가 동영상(설교 편집, 찬양 영상 등) 제작 및 편집 세미나라고 답했다, 이어 9퍼센트가 홈페이지 제작 및 운영방법 세미나’, 8퍼센트가 실시간 예배 방송법 세미나’, 7퍼센트는 ‘zoom(화상회의) 사용법 세미나라고 답했다.

 

부목사의 38센트는 일부 특정교회를 제외하고 어떤 교회든 온라인 사역을 안 하면 생존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부목사 38퍼센트는 소형교회, 농어촌교회 등 교회 특성에 따라 온라인 사역을 하지 않더라도 생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어 22퍼센트는 어떤 교회든 온라인 사역을 하지 않아도 생존할 수 있다고 예상했고, 5퍼센트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온라인상으로만 예배를 드리는 온라인교회를 공교회로 인정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35퍼센트가 공교회로 인정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담임목사들은 28퍼센트만이 인정할 수 있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인정할 수 없다는 담임목사 60퍼센트, 부목사 49퍼센트였다. ‘잘 모르겠다는 담임목사 13퍼센트, 부목사 16퍼센트였다.

 

▲ 한국 교회 부목사 향후 사역 진로계획     ©뉴스파워

향후 진로 계획에 대해서는 16퍼센트가 교회 개척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목사의 49퍼센트가 기존 교회 담임목사 부임이라고 응답했다. 기독교 기관 및 복지기관과 목회 이외의 진로는 각각 7퍼센트였다. ‘잘 모르겠다14퍼센트였다.

 

기존 교회 담임목사 부임이라고 응답한 49퍼센트를 교인수(장년) 규모로 분류하면 99명 이하의 교회에서 사역하는 부목사 34퍼센트, 100~499명 교회 부목사 46퍼센트, 500~999명 교회 부목사 52퍼센트, 1000명 이상 교회 부목사 56퍼센트로 나타났다. 이는 규모가 큰 교회 부목사일수록 기존교회 담임목사 부임 의향률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반면에 목회 이외의 진로의향은 99명 이하의 교회 부목사 18퍼센트, 100~4998퍼센트, 500~9993퍼센트, 1000명 이상 5퍼센트로 나타났다. 이는 교회 규모가 작은 교회에서 사역하는 부목사일수록 목회 이외의 진로’, ‘기독교 기관 및 복지기관 사역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최근 확산되고 있는 개척시 공유교회에 대해서는 부목사 64퍼센트기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고 응답했다. 27퍼센트는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상황에 따라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퍼센트는 힘들어도 자체 예배당을 마련하겠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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