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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2.10.02 [19:38]
[성경적 창조론과 과학 (59)]창세기 2장 (3) – 아담과 이브 & 하나님의 명령
한윤봉(전북대학교 석좌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창조과학회 7대 회장)
 
한윤봉

창조기사의 하이라이트는 창조의 최종 목적인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신 것이었다(1:27). 하나님은 에덴동산을 만드셔서 아담과 이브가 그 곳에서 살도록 하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하셨다(1:28). 이는 피조세계를 잘 관리하고 창조질서가 유지되도록 잘 보살피라는 명령으로서 하나님이 아담과 이브에게 주신 청지기 사명이었다.

 

창세기 215-25절에는 여섯째 날에 창조된 아담의 에덴동산에서의 하루 일과가 기록되어 있다. 에덴동산은 사람이 사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이 완벽하게 갖춰진 기쁨의 동산이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도 좋은 온갖 나무가 자라게 하셨으며, 동산 중앙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다(2:9).

 

하나님은 아담에게 에덴동산에서 살도록 하셨지만, ‘동산을 경작하며 지키라고 하셨다(2:15). 이것은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피조세계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은 청지기로서 아담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조건이었다. 사람은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게 되면 방종하기 쉽고, 방종하게 되면 쉽게 쉽게 권한을 남용하고 타락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동산을 경작하며 잘 지키라는 조건을 주셨다.

 

하나님은 아담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심으로써, 아담을 자유의지를 가진 인격적인 존재로 지으셨다.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가 자발적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을 섬기도록 자유의지를 주셨다. 자유의지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권위 안에 있을 때 온전해진다.

 

아담은 피조물들을 정복하고 다스리고 누릴 수 있는 사명을 위임받은 청지기였지만, 청지기가 지켜야 하는 것이 있었다. 그것은 청지기로 세워주신 주인의 권위에 도전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 권한과 책임을 위임받은 청지기는 주인의 권위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 불복종하면 청지기는 더 이상 청지기가 아니라 반역자로 전락하게 된다. 하나님은 아담이 반역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기 때문에 아담에게 한 가지 중요한 명령을 하셨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이르시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하시니라’(2:16-17).

 

이 명령은 주인이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청지기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었다. 이 명령은 하나님이 사람과 맺은 첫 번째 약속이기도 했는데, “이 명령을 지키면 너는 영원히 살고,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이 약속은 마치 파란불에 건너가면 살지만, 그렇지 않고 빨간불에 건너가면 차에 치여 죽는다는 교통신호등 약속과 같다.

▲ 아담과 이브, 그리고 하나님의 명령     © 뉴스파워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졌지만, 하나님은 아담이 자기 분수 이상으로 지혜롭게 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자기 생각대로 마음대로 욕심대로 행하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하나님의 원하시는 자유의지는 절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절제는 순종을 의미한다.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 중의 절제는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이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성품이다.

 

칼빈은 그의 성경주석에서 선악과를 두고 명령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자신의 권위에 종속시키려 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한 나무의 실과를 따먹지 않고 절제한다는 것은 순종에 있어서 첫째가는 교훈이었다. 인간은 이러한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께서 인생을 인도하시며 주관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며, 하나님의 뜻에 모든 것을 의지하고 그분의 명령에 묵묵히 따르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존 칼빈, 성경주석, p. 97-98, 성서원, 1999)

 

아담에게 선악과 명령을 하신 후에 하나님은 흙으로 만드신 각 종류의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을 아담에게 보내셔서 각 생물의 이름을 짓게 하셨다(2:19). 짐승들은 하나님께 절대 순종할 뿐만 아니라, 다스리는 권세를 위임받은 아담에게도 순종하였다. 아담은 동물들의 특징과 특성에 따라 이름을 지어 주었다.

 

일부 학자들은 아담이 하루 동안에 어떻게 수많은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줄 수 있는가?’라고 의심한다. 따라서 이것은 사실이 아니라 신화 또는 비유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국의 창조과학 단체인 AiG(Answers in Genesis)2012년에 시작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육상동물의 종류(kind)는 약 1400개이다. 따라서 타락하기 전에 아담의 지혜는 하나님과 같은 수준이었기 때문에 하루 동안에 동물들의 이름을 다 지어주는데 어려움이 없었을 것이다.

 

아담이 모든 가축과 공중의 새와 들짐승들의 이름을 지어준 다음에 하나님은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셨다. 아담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므로,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여 돕는 배필인 여자를 만드셨다(2:21-22). 아담은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하와에게 최고의 사랑고백을 했다. 이는 남자와 여자가 하나이면서 흙으로 창조된 동일한 기원을 가지고 있음을 뜻한다.

 

모세는 이 사실을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1:28)라고 기록하였다. 이는 인류의 기원에 관한 매우 중요한 말씀이다. 하나님이 여러 명의 사람들을 창조하신 게 아니고, 한 남자와 한 여자를 창조하셨고, 아담과 하와 이전에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선행인류 중에서 특별히 한 명을 선택하고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서 아담이 되게 하셨다는 유신진화론자들의 주장은 틀린 것이다. 그렇다면, 아담과 이브가 인류의 조상이라는 사실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결과가 있을까?

 

1987년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미토콘드리아 DNA 추적결과를 바탕으로 인류의 여자 조상은 한 명이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들어 생명을 유지시키는 기능을 하는 중요한 세포소기관이며, 칼슘조절, 활성산소생성과 세포사멸을 조절하기도 한다. 미토콘드리아 DNA는 모계로부터만 유전되는 특성 때문에 거슬러 올라가면 모든 여성의 조상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 미국의 칸, 스톤킹, 윌슨 교수는 147명의 무작위로 추출한 전 세계 사람들의 모계를 따라 올라가면서 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적한 결과, 16만 년 전에 아프리카의 한 여성에게서 끝이 났다고 발표했다.(Nature 325, 3136, 1987) 저자들은 올해의 과학자 상수상소감에서 우리가 한 것은 성경을 읽은 것 밖에 없다!”고 했다.

 

미토콘드리아 이브처럼 남성의 세포핵 내 DNA에서 Y염색체 서열을 부계를 거슬러 올라가면서 분석하면, 인류의 남자 조상을 찾을 수 있다. 미국의 스탠포드 대학, 아리조나 대학, 펜실베니아 대학의 교수들이 Y염색체 서열을 추적한 연구결과를 1995년에 네이처(Nature)에 발표하였는데, 아프리카의 한 남성에게서 인류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Nature 378, 376-378, 1995). 따라서 미토콘드리아 이브와 Y 염색체 아담은 인류의 조상이 아담과 하와임을 증명하는 과학적 증거이다.

 

성경은 과학책이 아니지만, 성경 말씀이 과학적 사실과 과학법칙들에 위배되는 것은 없다. 오히려 과학자들이 발견한 과학법칙들과 새롭게 밝혀진 과학적 사실들은 성경 말씀이 과학적으로도 사실임을 증거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을 때, 과학법칙들을 만드셔서 피조세계가 최고 수준의 질서와 아름다움을 갖도록 하셨고, 피조세계는 하나님의 권위에 절대 순종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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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0/16 [09:5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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