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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창조론과 과학 (53)]창조 6일과 과학 – 창조 다섯째 날, 조류와 어류
한윤봉(전북대학교 석좌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창조과학회 7대 회장)
 
한윤봉

 

지구상에 존재하는 동물들 중에 새와 물고기들은 놀랍고 신비로운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새들과 바다 속을 유유히 헤엄치는 물고기들은 아름답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새와 물고기들은 기온과 환경 변화에 따라 이동을 하며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는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분류에 따라 다르지만, 지구에는 8,800~10,200 종의 조류와 약 24,000 종의 어류가 존재한다고 한다. 물고기는 물속에서 아가미로 호흡하고 지느러미로 운동한다. 반면에 새들은 하늘을 나는 날개가 있기 때문에 물고기와는 전혀 다른 신체구조와 기능과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다. 조류와 어류의 기원은 무엇일까?

 

진화론자들은 오랜 시간에 걸쳐서 어류양서류파충류조류포유동물 순서로 척추동물이 진화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성경에는 하나님이 창조 다섯째 날에 어류와 조류를 종류대로 창조하셨다고 한다. 과연, 과학이 증거하는 것은 창조일까? 진화일까?

 

진화론에서는 약 45천만 년 전에 턱이 없는 갑주어가 나타나서 오랜 세월 동안의 진화과정을 거쳐 연골어류와 경골어류로 나누어져 바다와 민물 환경에 적응하는 물고기들이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어류의 기원은 현재까지도 고생물학계의 뜨거운 논란거리다. 그동안의 유력한 주장은 현재 바다에는 산호초 주변에 어류의 다양성이 가장 풍부하기 때문에 원시 산호초 주변에서 다양한 물고기가 출현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빅 데이터를 이용한 연구결과가 2018사이언스지에 발표되었는데, 바다 척추동물을 낳은 요람은 먼 바다가 아닌 해안가의 얕은 바다라는 것이다. “해안가 얕은 바다에서 출현한 최초의 어류가 그 곳에서 1억년 이상 머물면서 다양한 형태로 분화했을 것이며, 더 유연하고 날렵하게 진화한 종들은 경쟁이 치열한 좁고 얕은 바다를 떠나 먼 바다와 깊은 바다로 진출했다는 것이다(Lauren Sallan et al., Science 362(6413), 460-464, 2018).

 

그러나 어류 진화의 근본적인 문제점은 최초의 발생장소가 아니다. 턱이 없는 갑주어가 저절로 갑자기 나타날 수 있는가? 최초의 원시 물고기가 1억년 이상 얕은 바다에 머물다 보면, 좀 더 나은 기능과 형태를 가진 수많은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로 분화하고 진화할 수 있을까? 환경이 열악한 심해에 사는 물고기들은 왜 환경이 더 좋은 곳으로 이주하지 않는 것일까? 하등해 보이는 심해어들은 왜 더 나은 형태와 기능을 가진 어류로 진화하고 있지 않는 것일까? 등등. 이런 질문에 진화론은 과학적으로 납득할 만 한 설명을 하지 않는다.

 

지구상에는 8,800~10,200 종의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진화론자들은 중생대 쥐라기에 공룡으로부터 조류가 분화되었으며,신생대 초기에 진화가 완성되었다고 주장한다. 파충류의 특징인 이빨이 없어지고 딱딱한 부리를 갖게 되었고, 깃털이 나고 체온이 일정해졌으며, 뇌가 커지고 눈이 발달하여 시각이 예민해졌다고 한다. 이런 주장에 동의하려면, 엄청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땅을 기어 다니는 파충류가 어떻게 하늘을 날 수 있는 조류로 진화할 수 있을까? 파충류와 조류는 신체적 구조와 기능과 특성이 완전히 다른데, 오랜 시간만 주어지면 그런 진화가 가능할까?

 

파충류는 변온동물(냉혈동물)로서 기온이 내려가면 체온도 떨어져서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기 때문에 겨울잠을 잔다. 피부가 딱딱한 비늘로 덮여 있으며, 수분 손실이 적어서 건조한 환경에서 장시간 견딜 수 있다. 또한 파충류는 뱀을 제외하고 네발로 땅에서 기어 다니는 동물이다.

 

반면에 조류는 포유류처럼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항온동물이다. 파충류와 달리 조류는 구조적으로 딱딱한 부리와 날개와 깃털을 가지고 있다. 잘 발달된 가슴뼈, 한 쌍의 날개와 한 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다. 하늘을 날 수 있기 때문에 이동 능력이 뛰어나며 다양한 서식지에서 적응할 수 있다. 과연, 파충류가 조류로 진화하는 게 가능할까?

 

파충류가 하늘을 나는 새가 되기 위해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신체적, 구조적, 기능적 변화가 정확하게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이런 변화들이 오랜 세월을 두고 일어난다면, 파충류에서 조류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여 다 죽고 말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신체적, 기능적, 구조적 변화는 모두 유전정보에 의하여 결정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유전정보도 자연에서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생명체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하고 독특한 특성들을 결정짓는 유전정보는 인간의 과학으로 만들 수 없는 최고수준의 지적설계의 결과이다. 각 종류의 생명체들이 가지고 있는 유전정보 시스템의 놀라운 비밀들은 창조주 하나님이 계심을 입증하는 과학적 증거이다.

▲ 조류와 어류의 창조와 자연모방기술     © 뉴스파워

 

 

새들이 하늘을 나는 능력과 물고기들이 바다 속을 헤엄치는 능력은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엄청난 것이다. 3차원적인 능력이 있지만 2차원적인 평면적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동물이 있다면, 그것은 하늘과 바다를 자유롭게 활동하는 조류와 어류일 것이다.

 

인간의 호기심은 자연에 존재하는 피조물들의 능력을 통해서 더욱 촉발되었다. 호기심 때문에 피조물들이 갖고 있는 기술을 모방하면서 과학기술이 발달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1세기 첨단과학 시대에도 과학자들의 화두(話頭)는 여전히 자연과 생명체를 모방하는 기술, 즉 자연모사(nature-inspired) 기술 또는 생체모방(bio-mimetic)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모방 기술이 바로 항공기술과 조선기술이다. 인간이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비행하고, 물고기처럼 자유롭게 물속을 항해하는 것은 인류의 오랜 꿈이었다. 따라서 새와 물고기들의 신비한 비행능력과 수영능력은 인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새처럼 날고 싶은 욕망이 결국 비행기를 만드는 항공기술을 발명하게 하였고, 물고기처럼 바다 위와 바다 속을 항해하고 싶은 욕망이 배와 잠수함을 만드는 조선기술을 발전시켰다.

 

라이트(Wright) 형제는 수많은 실패와 경험을 한 후에, 19031217일에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키티호크 해안에서 그들이 만든 비행기를 타고 인류 최초로 하늘을 나는 데 성공했다. 라이트 형제가 모방한 비행기술은 대머리 독수리다. 양 날개를 활짝 펼치며 부지런히 움직여 높이 오르고, 한쪽 날개를 밑으로 내려 방향을 틀고, 날갯짓을 천천히 하면서 날개를 오므려 나뭇가지에 사뿐히 내려앉는 모습을 통해서 비행원리를 밝혀냈다. 그들이 밝혀낸 비행의 3가지 원리는 상승력(lift, 비행기를 들어 올리는 힘), 추진력(thrust, 비행기가 앞으로 나갈 수 있게 하는 힘)과 조종력(control, 비행기의 방향을 조절하는 힘)이다.

 

21세기 첨단 항공우주기술과 해양조선기술은 첨단 과학기술들을 종합한 융합기술이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아무리 과학기술이 발달한다 하더라도, 새처럼 물고기처럼 하늘과 물속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비행기와 배와 잠수함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이다. 새들이 가지고 있는 완벽한 비행능력과 물고기들의 항해능력은 결코 오랜 시간동안에 우연히 생긴 진화의 결과로 설명할 수 없다. 그것은 창조의 결과이며, 창조주 하나님이 계심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다섯째 날에 새와 물고기들을 종류대로 창조하셨음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하나님이 큰 바다 짐승들과 물에서 번성하여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를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다섯째 날이니라”(1:20-23).

 

진화론은 조류와 어류의 기원을 6하 원칙에 따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사실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경은 명확하게 선언하고 있다. ‘하나님이 창조 다섯째 날에, 하늘과 바다에, 새와 물고기들을, 종류대로, 생육하고 번성하여 충만하도록 창조하셨는데,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다.’ 창세기의 내용은 진화론의 주장보다 더 과학적이며, 논리적이며, 체계적이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창조기사는 세속과학으로 무너뜨릴 수 없는 창조의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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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9/04 [13:5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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