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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9.18 [13:37]
“쉰목소리와 발음 교정해 드립니다”
노래에 맞춰 목회자와 일반인 발성과 발음 교정하는 보이스첵 박현선 대표
 
김철영

  

성악을 전공하고 오페라 가수를 꿈꾸며 유학을 준비했던 그는 스물다섯에 목소리를 잃었다. 목소리가 생명인 성악가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었다. 그는 대학 은사의 조언과 지도로 새로운 목소리를 개발했다.

▲ 보이스첵 박현선 대표     ©뉴스파워

 

 

평화한국(대표 허문영 박사)에서 간사로 복음적 평화통일사역에 헌신하던 그는 자신처럼 성대 결절과 발음, 쉰목소리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돕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중소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청년예비창업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8보이스첵을 창업했다.

 

그가 바로 박현선 대표다.

 

15일 만난 박 대표는 의외로 유아 때 성대 결절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제대로 파악을 하지 못해서 평생 고통을 겪는 이들도 있다.”또한 축구나 운동을 하면서 소리를 지를 때도 성대 결절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줌을 통해 발성과 발음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목회자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가장 많은 목소리를 사용한다고 한다. 찬송, 기도인도, 설교 등 쉴 틈이 없이 다양하게 목소리를 사용하다보니 성대결절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보이스첵은 노래에 맞춰 발성과 발음 교육 등을 진행한다. 노래에는 목소리, 호흡, 발성, 발음, 표현, 속도, 강약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 보이스첵 박현선 대표가 발성 발음 교육을 하고 있다.     ©보이스첵

 

 

교정 사례도 소개했다.

 

학원 원장 겸 강사로 일하는 50대 여성분은 성대결절과 폴립으로 인해 병원에서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받지 않고 목소리를 회복할 수 있는지를 상담해왔다.”그래서 3개월 동안 발성교육을 시작했는데 한 달 만에 새로운 목소리를 개발할 수 있었다.”

 

박 대표는 한반도의 복음통일에 쓰임받기 위해서 보이스첵을 설립했다. 앞으로 남북 언어소통에 관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소통사전을 개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청년스타트업 보이스첵은 어떤 회사인가요?

보이스첵은 목소리발성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목소리 발성에 관한 모든 것을 다루는 것을 목표로 고객의 음성분석-발성 문제해결-목소리 유지관리까지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코로나 사태로 100% 비대면 발성교육을 제공하여 지방이나 해외에서도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현선 대표가 성악 전공을 하다가 목소리를 다쳤다고 들었다. 극복 과정이 정말 힘들었겠어요.

 

오페라 가수를 꿈꾸던 제가 하루 아침에 목소리를 잃는 것은 한순간에 미래가 없어지는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말을 아예 할 수 없을 정도로 목소리가 안나와서 식당에서 주문을 하려면 적어서 보여줘야 했던 심적으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한 달 이상 완벽한 음성휴식과 관리로 자연치유 되었는데요, 다시 노래를 하기 위해 말할 때 소리내는 법부터 배워야 했습니다.

그 때 했던 생각이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 학원도 가고 당시에는 웅변학원도 다녔는데 왜 말하는 발성에 대해서는 배울 기회가 없었나 싶었습니다
. 남아 유아 성대결절 발생이 잦은 이유가 소리 내는 법을 배우지 않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때 경험이 밑거름이 되어 말과 노래 소리의 연관성을 기초로 발성을 터득하는 현재의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 보이스첵 박현선 대표(맨 좌측)가 발성교육세미나를 인도하고 있다.     ©뉴스파워

 

 

평화한국 팀장으로 복음적 평화통일운동에 헌신하다가 보이스첵을 시작한 계기가 있었나요?  

평화한국에서 근무하기 전부터 성균관대학교 창업아카데미를 수강하며 2012년부터 이 아이템으로 창업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만 당시는 보이스 트레이닝이라는 단어자체가 생소할 때여서 창업으로 이어지기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저는 한반도의 복음통일에 쓰임받기 위해서 보이스첵을 설립했다. 2019년 평화한국을 사임하고 창업을 준비하던 중 탈북민과 남한 성도들을 매칭하여 원코리아 보이스 트레이닝 1기를 개인적으로 프로젝트한 경험이 있습니다.

 

1기를 운영하던 당시 마침 3.1운동 100주년으로 대한이 살았다라는 노래가 세상에 나왔는데 그 노래의 시초가 된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번방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함께 연구하고 그 노래를 함께 불렀습니다.

 

남북한이 서로의 목소리를 들으며 피드백하고 소통하는 문화를 만들어내는 아주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이것은 앞으로도 기회가 오면 바로 진행하려고 기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며, 이 일에 동참할 개인이나 단체를 기도하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이스첵 설립 과정과 지금까지 어떻게 해왔나요?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아이템으로 예비창업패키지에 아이템이 선정되어 초기창업비용을 지원받았습니다. 경쟁률이 1001이 넘었다고 하는데요, 끙끙거리며 머리를 싸매던 저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겨주셔서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그 때 초기 서비스를 함께 할 팀원들을 만났는데요, 팀 보이스첵은 목소리 사용의 어려움이 있는 고객의 불편함을 해결한다는 미션을 가지고 비대면 교육서비스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표인 제가 복음통일의 비전을 가진 것을 초기 멤버들이 알고 그 뜻에 함께 해주어 정말 감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올 해 사업은 제가 계획한대로 이루어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1001도 뚫었는데 어떻게 이렇게까지 안되지 싶을 정도로 올 해 사업이 안풀려서 고민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저의 계획에 전혀 없었던 제자훈련과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로 발걸음을 인도하셨고 요즘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무엇인지 발견하며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성대 결절, 폴립 같은 질환으로 정말 목이 아픈 분들을 보내셔서 전문성을 더 기르게 하셨고 최근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님들을 섬기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쥬빌리통일구국기도회 주최로 지역쥬빌리 교회와 참여단체 실무진들을 대상으로 보이스 원데이 세미나를 진행하였는데 목을 많이 쓰시는 목사님들에게는 확실히 필요한 서비스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을 시작으로 8주간 진행하는 목회자 보이스 1기가 최근에 시작되었습니다.

 

▲ 보이스첵 박현선 대표     ©뉴스파워

목회자 보이스는 어떻게 진행되는가요?  

1zoom 실시간 강의로 목소리 발성의 기초를 배우게 됩니다. 그 때 한 주간 스스로 훈련하는 트레이닝 가이드를 영상으로 제공해 드리는데요, 가이드에 맞추어 한 주 동안 매일 훈련한 영상을 셀프 촬영하여 보이스첵 카페에 업로드 하시면 댓글로 피드백을 드리는 데일리체킹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평생 사용해온 목소리가 한 두 달 안에 바뀌기는 쉽지 않습니다. 성대모사 하듯이 누군가를 따라 소리낼 수는 있겠지만 그것은 만들어내는 소리여서 한계가 있고 본인에게 맞지 않습니다. 그렇게 인위적으로 만든 소리를 반복하면 성대결절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설교와 찬양, 기도인도 등 목사용량이 많은 목사님들의 사역에 직접적으로 사용하실 수 있게 하려면 스스로 맞는 발성을 찾아가실 수 있도록 데일리 체킹이 꼭 병행되어야만 합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에게 목소리 관리법을 소개해 준다면요.

저는 목회자들을 교사, 영업상담직 등과 같이 목사용량이 큰 목소리 노동군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말에 필요한 목소리만 쓰는 것이 아니라 찬양이나 기도인도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노래까지 잘해내야 하는 어떤 직업보다도 목소리 용량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목회자 보이스 세미나를 하면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78% 이상이 사역 후 목에 불편함이나 통증을 느낀다고 답하였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본 적은 17%에 불과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발성교육이나 목을 관리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취하는 조치는 따듯한 물마시기 정도였습니다.

 

발성을 다루는 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사역에 바로 내몰리면서 목이 상하기 때문에 목소리에 변화나 불편함을 느낄 정도가 되면 의학적 치료가 불가피한 상황까지 발생하게 됩니다.

 

예열하지 않고 기계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수명이 짧아지듯이 목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용하기 전과 후에 관리를 잘해야 오랫동안 좋은 소리를 쓸 수 있습니다.

 

발성에 대한 기본지식을 갖추고 설교 전 3분 보이스워밍과 소금가글, 프로폴리스 등의 생활관리만 꾸준히 해줘도 큰 문제는 예방할 수 있습니다. 관련 자료는 보이스첵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보이스첵 박현선 대표가 목소리 교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 보이스첵

 

코로나19 시대에 보이스첵을 통한 목소리 점검과 개선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작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온오프라인을 병행해서 진행했는데요, 코로나 사태 이후로 100% 비대면 서비스로 전환하였습니다.

 

서비스 특성상 오프라인에서 강력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확실히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음성 서비스 퀄리티가 약한 zoom의 특성으로 처음에는 저희 팀에서 걱정이 있었지만 데일리체킹 서비스를 제공하여 효과를 다각도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1회 실시간 강의와 데일리체킹 서비스를 병행하면 언제 어디서든 발성을 배우고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사업 계획을 소개해 주시겠어요?  

zoom을 활용한 실시간 강의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목상태별 훈련 V.O.D를 제작하여 판매할 예정입니다. 교육연수원이나 기업인재개발원 등에서 교사, 영업 상담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군별 서비스를 만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면 남북 음성언어소통에 관련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소통사전을 개발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도제목이 있다면요.

저의 생각과 계획이 하나님보다 앞서지 않도록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것이 제일 큰 과제인 것 같아요. 보이스첵의 구성원들이 하나님을 모르고 들어왔더라도 보이스첵 업무를 통해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한반도 복음통일을 향한 꿈을 잃지 않고 기도와 간구로 보이스첵을 일구어 나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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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7/15 [16:26]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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