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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7.24 [13:41]
[성경통독 가이드]복음서 III: 누가복음(4)
김정권 장로의 평신도 눈높이의 성경통독 가이드 248
 
김정권

 

  통독성경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그리고 마태복음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신구약을 통으로 읽는 것이다. 이 메모는 신구약 1,189장을 4장씩 묶어서 298회분을 게재 할 예정이다. 매 성경 모두(冒頭)에 필요한 연대나 자료를 제시하여 성경 읽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성경의 매 장은 몇 개의 단락으로 나누었는데 성경 메모는 단락 별로 제시하였고 지방이나 성읍과 일부분이지만 인명은 간단한 각주로 처리하였다. 본문과 대조하여 읽기 바란다. 단락별로 필요한 경우 적용과 기도를 넣었다. 이 메모에서는 논쟁이나 비판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성경의 흐름, 맥락, 요의, 함의, 경우에 따라서는 내용 정리 등을 기술하였고 가능한 간단히 처리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적색으로 된 것은 모두 성경 본문의 각주(脚註)이다. 성경은 우리의 맛있는 양식이며, 성경을 읽음으로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행복해 진다. 맛있는 1189, 행복한 298”

 

▲ 새 봄이 왔음을 알리는 매화     © 김정권

 

 

                      누가복음 13-16장 메모

 

 

<13 > 구원받은 사람들과 패역한 무리들

 

[망할 백성에게는 없는 회개] (13:1-5)

 

  누가는 예수님이 백성에게 회개를 촉구했음을 기술한다. 이 단락과 다음 단락(13:6-9)의 무화과 비유는 회개를 촉구하는 내용이다. 사고나 기타이유로 죽은 사람은 죄가 커 죽었는가? 이런 난()을 당하지 않은 사람은 의인들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죄의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며 죄에 대해서는 회개할 수 있는 은혜를 받아야 한다. 회개가 없으면 망하게 된다.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 비유] (13:6-9)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찍어 버리실 것이라 하셨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즉 구원 얻은 자의 합당한 열매일 것이다.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2:4)”는 믿음의 결실 즉 사랑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안식일에 병 고치심과 안식일의 참뜻] (13:10-17)

 

  예수님은 안식일에 귀신들리고 허리가 꼬부라져 걷지 못하는 여자를 고치시었다. 예수님은 회당 장의 항의를 받으셨으나 그들이 자기의 소나 나귀를 안식일에도 물을 먹이는 일과 비교하여 이 병자 고치는 것이 왜 잘못되었는가? 묻고 계신다. 그들은 외식하는 자들이다.

 

[천국 비유; 겨자씨와 누룩] (13:18-21; 13:31-33; 4:30-32)

 

  겨자씨 비유와 누룩 비유는 상당히 유사성을 갖고 있다. 겨자씨는 작은 것이지만 커져서 큰 나무를 이루고 새와 곤충과 벌레들이 깃들고 먹고 쉬고 물을 공급받는다. 천국의 확산은 이렇게 작게 시작되어도 광대한 것으로 확산하여 간다. 유사한 사례로 누룩은 확장하는 기능이 있다. 성경에서 누룩은 양면적 성격으로 설명하고 있다. 악의 팽창을 설명하기도 하나 이 단락에서는 천국의 확산을 누룩의 팽창과 같은 것으로 설명한다.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 (13:22-30; 7:13, 14; 21-23)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은 좁고, 찾는 이가 적다. 진리의 길이 가시적이고 현세적으로 확인 된다면 누구나 쉽게 따를 것이다. 진리는 숨겨진 진주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바울이 당한 고난을 상기해 보라. 얼마나 고통스러웠겠는가? 그러나 바울은 자족했다고 고백한다. 세상에서 보면 어리석은 짓이지만 생명을 얻은 자들에게는 지혜이다.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힘쓰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고 싶어도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인간의 행위와 하나님의 선택을 잘 가늠해서 읽어야 한다. 하나님의 선택함을 받은 자만이 좁은 길로 들어간다.

 

[예루살렘을 두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 (13:31-35; 23:37-39)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범죄는 실로 가증스럽다. 하나님 구원의 손길은 수없이 있었지만, 그들은 거부하였다. 예루살렘은 황폐해질 것이고 버려진바 될 것이다. 메시아의 재림 때까지는 예수를 다시 보지 못할 것이다. 예수님은 여기서 재림을 언급하시어 영원한 기쁨을 누릴 때가 올 것을 이르신다.

 

 

<14 > 교훈: 제자의 길 그리고 겸손

 

   * 14:1-17:10의 내용은 예수님이 베레아에서 사역하신 내용이다. 가르치시는 일은 주로 비유로 하신다. 베레아는 요단 강 동쪽 지역으로 얍복강 남쪽에서 사해 중간까지의 지역이 된다.

 

[3번째 안식일 논쟁] (14:1-6)

 

  누가복음에서 안식일 논쟁은 3(6:1-11; 13:10-17; 14:1-6)있는데 이 단락의 내용이 마지막 논쟁이 된다. 그리스도의 3년 차 공생애가 끝나갈 무렵 즉 고난 주간이 임박한 때 바리새인과 서기관과 제사장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었다. 바리새와 서기관(=율법 교사)이 안식일에 예수께서 수종(水腫) 병든 사람을 고치시는 가를 주시하는 가운데 18년 귀신들린 여인의 병을 고치셨다. 병든 자를 고치시는 것과 자기 집의 소가 물에 빠진 것을 구하여 주시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안식일이라도 그들이 긴급한 일들은 했다. 18년 병자를 고치는 것은 가축을 구하는 일보다 더 중요하지 않겠는가?

 

[자신을 낮추라] (14:7-14)

 

  예수님은 초청받아갔을 때 앉는 자리에 대해서 강화하셨다. 초청을 받은 자리에서 윗자리 보다는 낮은 자리에 앉으라 하신다. 낮은 자리에서 불려 높은 자리로 올라가는 것이 헐 씬 영광스럽다. 그러나 높은 자리에 앉았다가 낮은 데로 내려가게 되면 참담한 상황이 된다. 언제나 낮은 자리를 택하라. 예수님은 자신의 속성을 온유와 겸손이라 하셨다(11:29). 낮아지는 것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길이다.

 

[큰 잔치 비유] (14:15-24; 22:1-10)

 

  초청받은 사람들이 불참하고 소외계층이 불시에 초청을 받아 잔치 자리를 채우게 되는 상황이 전계 된다. 이는 상식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나 주님께서는 천국 잔치를 가상해서 말씀하신 것으로 초청받은 사람들이 잔치 참여를 거절함으로 길거리나 산울타리로 종들이 다니며 강권하여 잔치 자리를 채우게 하셨다. 무엇을 의미할까? 이방인의 초청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제자가 되는 길] (14:25-35; 5:13; 9:50)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이 제자의 길이다. 십자가는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소명, 역할, 해야 할 일 들일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사람이 예수의 제자이다. 주님과 같이 멍에를 메고 배워야 한다. 그러면 그 십자가는 힘들지 않고 그 안에서 쉼을 얻을 것이다(14:25-27). 주님의 제자는 분명한 계획을 세워야 하며 무모해서는 아니 된다. 끝까지 완성하는 자이며 자기 소유(재물, 건강, 지식, 지위, 명예 등)를 버리는 자이다. 소유를 버린다는 것은 자신이 소유자가 아니고 하나님의 관리자(manager)가 된 사람이다(14:28-33). 제자에게는 사명이 있다. 소금과 같이 부패방지와 맛을 내는 소명이다. 소금의 맛을 보존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또 빛을 발하여 이 세상에 자유를 주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15 > 비유; 잃은 양, 드라크마 그리고 탕자

 

[비유의 말씀 1 : 100마리 중 잃어버린 양 한 마리] (15:1-7; 18:12-14)

 

  이 단락의 설교는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메시지이다. 100마리 양 중에서 한 마리를 잃고 다시 찾았다면 99마리 양의 소중함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 기쁨은 잃었다가 찾은 것이 더하다는 메시지이다. 이미 구원받은 자들은 소중하다. 그러나 후에 돌아와 구원을 얻은 자는 더 사랑스럽게 보시게 된다. 전도를 소중히 여기시고 구원을 얻어서 믿음의 반열에 서는 자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자!

 

[비유의 말씀 2: 드라코마를 잃었다 찾은 여인의 기쁨] (15:8-10)

 

  잃어버린 양을 찾은 주인의 기쁨은 구원받는 백성을 기뻐하시는 주님이다. 이와 같은 맥락의 비유 말씀이다. 잃어버렸던 한 드라코마를 찾는 것은 탕자(蕩子)와 같이 멀리 떠났던 백성이 돌아와서 구원 얻은 것을 주님이 기뻐하신다는 뜻이다. 열 드라크마를 가진 여인이 한 드라크마를 잃었다가 그것을 다시 찾는다면 여인이 얼마나 기뻐하겠는가?

 

   * 드라크마(drachma)는 하루 품삯이다(15:8). 4 드라크마는 1 세겔이다.

 

[비유의 말씀 3: 돌아온 탕자(蕩子)] (15:11-32)

 

  탕자의 비유는 널리 알려진 예화이다. 탕자는 돌아 왔지만, 본래부터 그는 주인의 아들이었다. 또 그의 형도 주인의 아들이다. 이미 구원을 얻은 자 사이에 있을 수 있는 관계를 설명한다.

 

   * 쥐엄 열매(Carob)는 콩과나무의 열매로 지중해 동부가 원산지이며 약 16m 정도로 자란다.

 

 

<16 > 교훈 : 1. 옳지 않은 청지기, 2. 부자와 나자로

 

[옳지 않은 청지기 비유] (16:1-13)

 

  이 단락은 난해하다. 그러나 패러다임(paradigm)에 의해 이해하면 쉽게 이해된다. 하나님의 가치관, 재물에 대한 청지기 개념, 나눔과 섬김으로 이해해야 한다. 주인은 청지기에게 위탁할 때 나누어 주라고 한 것이다. 이 불의한 청지기는 자신의 잘못을 들키게 되자 자기가 생존하기 위해서 주인에게 빚진 자를 불러서 탕감해 주었다. 이것은 주인에게 두 번 잘못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숨어있는 하나님의 의도를 파악하면 매우 쉬운 해석이 나온다. 하나님은 그에게 맡길 때 주의 종들에게 나누어 주라고 맡긴 것이다. 이것이 청지기 즉 관리자의 책무였다. 그런데 이 사람은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았고 자기 마음대로 행했다. 이것이 불의한 행위이다. 그러나 지금 이 청지기는 생존전략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한 것이다. 그래서 이는 옳지 않은 사람이나 지혜로운 행동을 했다. 지금 네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친구를 사귀어라.

 

[율법 시대와 은혜시대] (16:14-18)

 

  율법의 바탕은 사랑이다. 그러나 예수님이 오심으로 율법 시대는 끝이 났다. 율법을 행위의 규범으로 보아 왔으나 복음은 내적 자아의 변화에서 오는 생명 즉 믿음과 사랑의 행위로 보는 것이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 예수님이 오심으로 지킴의 법이 아니라 영적 변화에 의한 생명의 법으로 바뀌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에게는 이 생명이 없고 오직 율례를 행하는 것으로 가치를 추구했다. 이것은 외식이요 회칠한 무덤이다. 사랑은 율법을 초탈하게 된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 (16:19-31)

 

  부자와 거지 나사로를 설정하여 천국과 지옥을 설명하나 근본적 문제는 그 배후에 있는 진리를 이해해야 한다. 부자이기 때문에 지옥, 거지이기 때문에 천국이 아니라, 그들이 하나님의 선택된 생활을 하였는가? 중요 관점이 된다. 부자이든 가난한 자이든 그 심령의 변화를 입어 구원받았으면 천국 백성이요 그들은 물질적으로 어떠하던 심령이 가난한 자이다.

 

 



*김정권 시인(대구 침산제일교회 원로장로)는 대구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명예교수로 있으며 대한민국 황조근조 훈장을 수훈했다. 장애인 인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특수교육 관련 다수의 저작물과 『평신도 눈높이의 성경통독 가이드: 맛있는 1189, 행복한 298』(2016), 통독성경: 맛있는 1189, 행복한 298(2010-2018) CD(약 11,500페이지), 시집 『길을 모르는 사람의 길』(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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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11 [19:4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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