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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0.19 [15:34]
2주간 내내 예배당 수리하기
 
김안신
1992년도에는 한국 c.c.c. 대학생 2,020명이 전후반기로 나누어 오사카를 비롯하여 쿄오또, 나라, 코오베, 오까야마, 산노미야 등 칸사이지역에서 1개월간 전도하였다. 뉴라이프의 최대 장점은 "워커들이 파송 받은 교회에서 두 주간을 종처럼 섬긴다"는 것이다. 역사는 오래 되었으나 신자의 수가 많지 못한데다 교회의 재정도 여의치 못하여 날로 교회 건물이 퇴락해가고 있는 어떤 교회에 10명의 워커들이 파송되었다. 그 교회의 담임 목사는 뉴라이프 준비모임에 참석하여 워커들이 완전히 담임목사의 지시에 순종한다는 말을 여러 번 들은 터였다.

그는 날마다 이 워커들을 데리고 예배당 수리를 했다.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점심을 먹고 잠깐 쉬게 한 뒤에는 저녁 먹을 시간까지 일을 시키고 어떤 때는 밤에도 일을 시켰다. 워커들은 팀장에게 불평을 퍼부었다. "간사님! 이게 뭡니까? 날마다 노동만 하다니요? 우리가 전도하러 왔지 예배당 수리하러 왔습니까?" 이런 불평들이 일과를 끝내고 반성회를 가질 때 워커들의 입에서 수없이 쏟아져 나왔다. 팀장은 "쉬잇! 이것도 훌륭한 전도다. 사영리를 가지고 개인 전도한다거나 길거리에 나가서 전도지를 뿌리는 것만이 전도가 아니다. 이것은 몸으로 하는 전도이니 불평을 말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자!"라고 말하며 그들을 계속 격려했다.

사실 일일보고서에나 전도통계를 작성하는 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으나 이들의 봉사는 종 된 예수님의 모습을 몸으로 보인 아주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들이 일본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끼친 영향은 한국 교회의 신자들이 말로만 믿는 입술 신자가 아니라 말씀을 몸소 실천하고 사는 성경적 신자들이라는 사실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는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아니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신자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었다.

또 일본인 신자들에게는 그리스도인이 어떤 자세로 주님을 섬겨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고 우리 주님의 사랑은 국경이 없는 아가페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었다. 더 나아가서 워커들이 일본에 오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는 것과 심지어는 현지 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먹을 것은 물론 침낭까지 지참하고 와서 온갖 희생을 무릅쓰며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대로 보여준 것이었다.

한일 양국간에 있었던 어둡고 비참했던 과거의 역사를 알고 있던 일본인 지도자들은 우리 뉴라이프 참가자들 앞에서 머리를 조아리며 옛날 자기 조상들이 저지른 죄를 용서해 달라고 빌기를 수없이 했다. "이미 지나간 옛 이야기는 이제 그만 들추자"고 부탁하여 최근에는 공석에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비는 그런 행위는 없어졌다. 우리는 원수를 사랑하고 미워하지 말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지금도 거침없이 망발을 하는 정치인들이나 경제전문가들이 복음을 듣고 변화되어 더 이상 양국 관계를 악화시키는 일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런 심정이 있기에 우리는 희망을 가지고 주님을 섬기는 것이다. 일본복음화를 원하고 계시는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우리는 이 일을 계속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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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8/23 [10:5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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