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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06 [15:01]
평양대성회 8월 봉수교회서 열릴 수 있나?
우리민족교류협회, “상의없었다. 조그련이 합의해줄리 없다”
 
조준영
   
▲ 예장통합은 2005년 11월부터 평양 봉수교회를 재건축하고 있다.
대부흥운동 100주년 기념 평양대회가 준비단체들간의 의견이 통일되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다.

한국교회연합을위한교단장협의회(이하 교단장협)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kncc)는 지난 1월 제주도에서 열린 교단장협 컨퍼런스에서 ‘평양대부흥 100주년 기념대회를 남과 북에서 각 1회만 드리자’는 원칙을 세웠다.

북한 대회에 관해 실무준비를 맡은 교단장협 소속 24개 교단 총무들은 23일 회의를 통해 예장통합이 진행하고 있는 평양 봉수교회 준공식에 맞춰 8월 9∼11일 한국교회 교단장 및 남북한 기독교인 3,000여명이 참가하는 기념대회를 봉수교회에서 개최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오는 2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충주 수안보파크호텔에서 열리는 전체회의에 이 같은 내용을 제안할 예정이다.

교단장협 조성기 사무총장(예장통합 사무총장)은 26일자 국민일보 기사에서 “평양기념대회를 개별적으로 추진해 왔던 분들도 한국 교회 전체를 위해 이를 내놓아야 한다는 점에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10월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 1만명 규모의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 기념대회를 열기로 계획하고 있는 2007평양국제대성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기수 목사)는 “동의를 한 바 없다”며 이번 교단장협 총무단 회의 결과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2007평양국제대성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김기수 목사) 실무를 맡고 있는 민승 목사(우리민족교류협회 운영위원장)는 “한국교회 전체가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이미 조직위원회가 운영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와 상의도 없이 보도화됐다”며 언짢은 입장을 밝혔다.

이미 우리민족교류협회(이사장 송기학)가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과 맺은 계약을 근거로 평양국제대성회를 준비하고 있던 조직위원회는 지난 제주도 교단장협 컨퍼런스에서 결의된 ‘단일대회’ 원칙을 통해, 자연스레 그간 준비해오던 10월 평양 정주영체육관에서의 기념대성회 성사를 확신하는 분위기였다.

민 목사는 봉수교회 준공식 성격에 대해 “봉수교회 준공식에 맞춰 남북교회 연합예배는 드릴 수 있겠으나, 그것이 평양대성회 기념예배는 될 수 없다”고 밝혔다. 민 목사는 관련해 “평양대부흥 기념성회는 북한 조그련과 우리민족교류협회가 합의한 것으로, 조그련이 이 합의를 깨고 봉수교회에서의 기념성회를 허락할 리 없다”며 성사 가능성에 회의를 표했다.

민 목사는 또 “전체회의에 보고하고 인준을 받아야 하는 사안인데, 일방적이고 성급하게 발표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07평양국제대성회 조직위원회 준비위원장 엄신형 목사도 “확정사항이 아니다. 내일(27일) 전체회의에서 토론을 거쳐야 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평양대회와 함께 교단장협과 한기총, kncc가 참여하는 ‘한국교회 대부흥운동 백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27,28일 전체회의에서 서울대회를 7월 8일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안건에 대해서도 확정을 지을 계획이다.

한편, 당초 7월 8일 월드컵경기장 집회가 예장합동에 의해 준비되었고, 8월 봉수교회 준공식이 예장통합에 의해 진행되어온 것과 관련해 교계 일각에서는 평양대부흥 기념대회가 두 대형교단에 의해서만 주도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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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2/26 [14:2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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