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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06 [14:02]
“도올 주장에 대꾸할 가치 못느껴”
한기총 이용규 대표회장, 기자간담회서 “요한복음 강의는 교만한 태도”
 
조준영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용규 대표회장이 최근 ebs방송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도올 김용옥 교수(세명대 석좌교수)의 요한복음 강의에 대해 “대꾸할 일고의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회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구약을 폐기해야 한다는 도올의 주장은 한마디로 성경에 대한 무지나 인식부족에서 온 것이다”며 “기독교가 그 동안 일체 대응을 하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논쟁의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고 잘라 말했다.

이 대표회장은 또 “도올이 뛰어난 철학자인 것은 인정하나 자기영역이 아닌 부분에 뛰어든 것은 교만한 태도이다”며 “성서는 이론서나 과학서나 철학서가 아니라 신앙의 눈으로 봐야 열린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회장은 이어 “도올의 방송 강연이 기독교인들의 신앙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며 “앞으로 성경과 다른 시각에서 요한복음을 강의한다 하더라도 아직 일일이 대꾸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한기총 최희범 총무는 ‘기독교 대표와 토론할 의향이 있다’는 도올의 입장에 대해 “매스컴을 잘 아는 도올이 기독교계와 싸워서 자기 가치를 올리려는 것일 뿐이다”며 “성경은 계시로만 받아들여야지 철학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부의 뜻을 밝혔다.

최 총무는 또 “현재로서는 도올의 강의에 대해 대응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고 밝히고, “다만 도올의 요한복음 강의는 교회를 훼손하고 파괴하려는 보이지 않는 음모 속에서 진행된다는 의구심이 든다”고 배후세력의 존재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2월 초부터 ebs에서 요한복음 강의를 하고 있는 도올 김용옥 교수는 최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구약의 모세를 믿으려면 유대교로 가야하고, 우리나라에서 성황당을 믿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주장해 기독교계가 크게 반발한 바 있다.

도올의 요한복음 강의에 대해 한국교회언론회(대표 박봉상 목사)는 “강의 곳곳에서 신학적 오류가 발견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도올은 신학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기독교계의 협조를 받던지, 아니면 텍스트를 다른 분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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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2/21 [14:3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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