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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학섭 생활칼럼]까마중아 미안해
공학섭 목사(순천대대교회),
 
공학섭   기사입력  2022/10/02 [08:45]

텃밭에 까마중이 여러 포기가 있다. 진즉부터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들었지만 새겨듣지 않고 잡풀 취급을 했었다.

▲ 까마중     © 공학섭

 

그렇게 홀대 했던 까마중에는 항암효능을 지닌 안토시안이 복분자와 블루베리보다 50배나 더 많단다. 남성엔 정력, 여성엔 미용에 좋다니 금상첨화다.

조용필씨의 소중한 건 옆에 있다는 노랫말처럼, 소중한 것이 텃밭에 있었다. 내 곁 가까이 있는 소중한 것들이 어디 까마중 뿐이랴.

소중한 사람도 먼 곳에서 찾을 것이 아니다. 바로 내 곁에 가까이 있다. 매일 만나는 평범한 사람에게 숨겨져 있는 위대함을 보는 눈을 구해야겠다.

사람은 외모를 본다. 그러나 하나님은 나의 모자람과 약함을 아시면서도 소중하게 봐주신다. 우리를 어찌나 사랑하시는지 아들을 아끼지 아니 하시고 십자가에 죽게 하셨다. 우리 중에 소중하지 않은 존재는 없다.

하나님의 시선으로 바라보면 장애인, 병자, 노인, 난민 모두가 귀하다. 하나님의 눈으로 사물들을 곰파보라. 그러면 땅 위에 흩어져 있는 잡풀 속에서도 빛나는 보석을 발견하게 될 것이고 하늘에서는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외침이 들려올 것이다.

사도 요한은 3년간 자신과 함께 하신 분이 하나님이 사람이 되어 오신 분인줄 나중에 알고 감격해 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함께 있을 때 소중함 깨우쳤다면 더욱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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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02 [08:45]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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