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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직원, 이스라엘에서 테러리스트 도운 혐의로 12년형 선고
인도주의 단체는 테러에 대한 공개 증거 부족이라며 “유죄 구형은 부당”이라고 반발
 
김현성   기사입력  2022/09/03 [07:53]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 직원 모하마드 엘 할라비(월드비전 전 가자지구 구호국장)가 이스라엘에서 테러리스트를 도운 혐의로 지난 6월 법원에서 12년형을 선고받았다. 할라비는 항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의 크리채너티투데이가 지난 830일 보도했다.

▲ 미국 크리스채너티투데이 관련 기사 캡처   


 

인도주의 단체는 판결과 관련 모하마드 엘-할라비의 유죄 판결이 부당하고 이스라엘 법원의 판결이 "사건의 증거 및 사실과 극명하게 대조된다.”고 비판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 가자지구 국장은 굶주린 어린이와 농부들을 위한 자금과 자원을 이스라엘에 대한 터널을 건설하고 공격을 계획하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전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모란 게즈 검사는 언론에 "피고인이 수백만 세겔로 테러 자금을 지원해 하마스 터널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 매우 가혹한 행위" 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안 문제를 언급하면서 대중에게 공개된 증거는 거의 없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외부 관측통들은 법원의 평결뿐 아니라 주장의 개연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월드비전의 자체적인 재정 감사에서 누락된 자금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국제개발청(US Agency for International Development)과 호주 및 독일 정부는 조사를 통해 할라비는 정부가 하마스에 제공한 금액에 접근할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마디로 불법 행위의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재판이 계속되면서 6년 동안 감옥에 수감된 할라비는 체포된 후 일부 혐의를 자백했다. 이후 그는 자신이 협박을 받았고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6월에 유죄 판결을 받았다.

 

월드비전 인터내셔널은 화요일 성명에서 체포, 6년 간의 재판, 부당한 판결, 그리고 이번 선고는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의 인도주의적 활동을 방해하는 행동을 상징한다.”며 법원의 판결에 유감을 나타냈다.

 

한편 200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가자 지구에 살고 있으며, 그들 중 약 절반이 먹을 식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이 지역은 2006년 미국 정부가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하마스가 집권한 이후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의해 봉쇄됐다. 월드비전은 지난 2016년 할라비가 체포되면서 가자지구에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스라엘 외무부 는 "안보 고려 사항을 위반하지 않는 방식으로 월드비전을 포함한 구호 단체와 협력하고 작업을 촉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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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9/03 [07:53]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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