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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헌법전문에 수록해야”
제6차 지역NCC전국협의회 총회 마치고 성명서 발표
 
김현성   기사입력  2022/06/03 [07:43]

 

지역NCC전국협의회(회장 이상호 목사, 공주세광교회, 총무 허 연 목사, 대전빈들교회)는 지난 531'시와 열매교회'(전남 담양 소재, 조점화 목사 시무)에서 교회, 역사 앞에 다시 서다를 주제로 제6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 비상계엄 선포 다음날인 1980년 5월 18일, 전남도청 앞 분수대에 시민들이 결집했다.(출처: 5.18 기념재단)     ©

 


 

지역NCC전국협의회는 지역교회의 연합과 일치 그리고 생명 · 정의 · 평화의 하나님 나라를 연합활동을 통해 구현하고자 전국 각지에 있는 13개의 지역NCC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날 회원들 40여명이 모여 은혜 가운데 총회를 진행했다.
 

함께 예배(설교 : 국가폭력과 민중항쟁. 이상호 상임회장)하고, “5·18민주화운동과 광주지역 교회의 활동”(최상도 호남신학대학교 역사신학 교수)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실행위원 교체 등의 안건을 다뤘다.

 

지역NCC전국협의회 대표들은 총회를 마치며 새로운 정부에 요청하는 목소리를 모아서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결의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역NCC전국협의회는 성명에서 “5.18 민주화 운동의 헌법전문수록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진상규명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 우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의 퇴행 위기에 있다. 민생과 평화와 자주 통일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우려가 있다.”전면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부동산과 세금, 대출 등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려는 것이다. 그 이익은 고스란히 부자들에게 돌아가고 집값은 뛰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개정하게 됨으로써 야기되는 저임금 장시간 노동, 가난하거나 취약한 이들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비인간적인 시장우선주의는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풀어야 한다.”사실적시에 기반한 책임인정과 진정한 사죄를 바탕으로 한 평화의 약속을 통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6차 지역NCC전국협의회 총회 성명서 전문.

 

오월, 진실의 힘으로! 시대의 빛으로.” 슬로건 아래 5.18 민주화 운동 42주년을 보내면서 지역 NCC 전국협의회 총회를 광주권역에서 갖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다.

 

1980518일 비상계엄 확대와 정권 찬탈 폭거에 분연히 일어난 광주의 정신은 바로 저항정신이며 대동정신이다. 이처럼 광주정신은 고스란히 19876월 항쟁으로 계승되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이 찬탄한 촛불혁명은 바로 5.18 민주화 운동의 뿌리에서 자란 민주주의의 열매다. 그래서 5.18 민주화 운동의 헌법전문수록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진상규명은 계속되어야 한다.

 

우리는 오월 민주정신을 마음에 새기면서 미얀마, 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 19와 기후위기 등, 인간의 탐욕과 황금만능의 가치관으로 창조질서 보존을 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먼저 마음을 찢는 회개 기도를 드린다.

 

지금 우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민주주의의 퇴행 위기에 있다. 민생과 평화와 자주 통일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려는 우려가 있다. 전면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하겠다는 것은 부동산과 세금, 대출 등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려는 것이다. 그 이익은 고스란히 부자들에게 돌아가고 집값은 뛰게 될 것이다. 의료와 전력도 민영화 추진 논란에 있다. 또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개정하게 됨으로써 야기되는 저임금 장시간 노동, 가난하거나 취약한 이들의 희생을 당연시하는 비인간적인 시장우선주의는 중단되어야 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4대강 댐 복원 같은 철 지난 개발지상주의를 부활시키는 것과 동시에 탈원전정책을 폐기하고 원전산업을 활성화 하겠다는 것은 중단되어야 한다. 경찰과 검찰 등, 선출되지 않은 국가권력 기구가 국민위에 군림하고 이러한 권력기구가 정치적 반대파를 빨갱이로 만드는 낡은 공안통치로의 회귀도 막아야 한다.

 

북을 주적으로 규정하고 선제공격을 운운하는 것은, 상대를 군사적으로 자극하여 전쟁을 불러 올 수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보여주듯 세계열강의 전략경쟁으로 한반도의 위협을 가중시킬 것이다. 오직 자주와 균형 잡힌 평화협력이 우리가 갈 길이다.

 

한일 과거사 문제를 원칙적으로 풀어야 한다. 사실적시에 기반한 책임인정과 진정한 사죄를 바탕으로 한 평화의 약속을 통해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

 

평화의 사도이신 주님께서 인류에게 명령하신다.

 

악한 일은 피하고 선한 일만 하여라. 평화를 찾기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라.”(시편34:14)

 

우리는 지역NCC전국협의회 6차 정기총회를 마치면서 교회, 역사 앞에 다시 서다라는 주제처럼 역사 앞에 시대적인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2022531

 

지역NCC 전국협의회 회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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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6/03 [07:43]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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