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뉴스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교회협, “김성회 비서관 임명 철회” 촉구
김 비서관, 동성애 발언 등의 논란으로 13일 자진 사퇴
 
김현성   기사입력  2022/05/13 [21:11]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 종교간대화위원회(위원장 김인주 목사)13, 대통령실 김성회 종교다문화 비서관 임명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취임식     ©뉴스파워

교회협은 성명서를 통해 김성회 비서관은 국가 차원의 반인권적 행위에 대한 배상금 문제를 성매매 대가로 지불하는 화대로 비하하고, 조선시대 여성의 절반이 성노리개였다고 주장하며 동성애를 정신병이라고 말하는 등, 대한민국 국가기관에서 국민 통합과 다양한 문화의 조화를 위해 일해야 하는 비서관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통과 협치, 공정의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약속과는 너무도 다르게 왜곡된 역사관, 공금횡령, 심각한 여성 비하 발언 등 차별과 혐오를 조장해온 인사를 기용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지구화 시대 다문화 사회를 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행위라며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김 비서관은 이날 자진 사퇴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3일의 소리

 

대통령은 김성회 비서관 임명을 철회하십시오

 

이 백성의 지도자가 잘못 인도하니 그 인도를 받는 자들이 망하는구나

 

(이사야 9:15)

 

윤석열 정부의 내각과 대통령비서실에서 국가의 주요 정책들을 기획하고 집행할 인사들 후보가 발표되고 임명 절차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인사들 면면을 살펴보면 특정 학벌과 지역, 연령, 성별 편중,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을 뿐 아니라 대통령과의 사적 인연이 작용된 것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습니다. 또한 무고한 사람을 간첩으로 몰고 증거를 조작하는 데까지 관여되어 공직기강을 무너뜨린 인사를 공직기강비서관에 임명하는 등 업무 적합성 면에서도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김성회 비서관은 국가 차원의 반인권적 행위에 대한 배상금 문제를 성매매 대가로 지불하는 화대로 비하하고, 조선시대 여성의 절반이 성노리개였다고 주장하며 동성애를 정신병이라고 말하는 등, 대한민국 국가기관에서 국민 통합과 다양한 문화의 조화를 위해 일해야 하는 비서관으로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소통과 협치, 공정의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약속과는 너무도 다르게 왜곡된 역사관, 공금횡령, 심각한 여성 비하 발언 등 차별과 혐오를 조장해온 인사를 기용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지구화 시대 다문화 사회를 열어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행위입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1924년 조직된 이래 한국의 그리스도교회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서로의 신앙과 신학적 전통을 존중하고 이해하며, 대화와 협력으로 일치를 모색하고, 온 인류가 생명 존중, 정의, 평화를 누리는 삶을 지향하며, 차별과 혐오에 맞서고 다양성이 인정되는 세상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윤석열 정부에게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김성회 대통령비서실 종교다문화비서관 임명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그 어떤 자리보다 다양성의 존중과 인권 감수성이 중요하게 요구되기에, 윤리성의 결여와 배타적 관점을 견지한 자에게는 적절치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강조한 대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를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덕목인 다름에 대한 인정과 정직, 관용적 태도에 국민적 이의가 없는 인사를 기용하십시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윤석열 정부의 인사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정부의 인적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대한민국의 미래는 참담할 것입니다. 대통령이 강조한 소통은 타당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는 자세를 전제로 합니다. 이에 문화선진국으로써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의 밝고 조화로운 미래를 위해 적합한 인재를 등용하여 공감과 협력, 신뢰와 공정의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바랍니다.

 

2022513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종교간대화위원회 위원장 김 인 주

 

* “3일의 소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공동증언의 표제어입니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2/05/13 [21:11]   ⓒ newspower
 
인기기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