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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교육포럼]크리스천 교사들의 대안교육실천이 혁신교육의 주요 내용이 되었다
정병오 (기윤실 공동대표, 좋은교사운동 대표 역임, 오디세이학교 교사)
 
정병오   기사입력  2021/11/08 [17:59]

  

인터넷신문 뉴스파워(대표 김철영)는 8일 오후 2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혁신교육이 가야할 길을 주제로 교육포럼을 열었다. 다음은 좋은교사운동 전 대표이자 기윤실 공동대표  정병오 서울 오디세이학교 교사의 축사이다.(뉴스파워)

▲ 뉴스파워 주최 혁신교육포럼 발제자와 참석자들     ©뉴스파워

 

 <뉴스파워>가 기독교적 관점에서 혁신교육운동의 역사를 조망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을 개최해주어서 교사의 한 사람으로서 감사를 드립니다.

혁신교육혹은 혁신학교라는 이름의 정책은 2000년대 말 진보교육감들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입시경쟁교육이라는 비인간적이고 비교육적인 교육구조 가운데서도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소질과 재능을 잘 개발하여 세상을 섬기는 아이들로 자라도록 돕기 위해 창의적인 수업을 하고 협력적 인성을 기르기 위해 몸부림쳐왔던 모든 교육적 수고들을 모아낸 것입니다.

 

당연히 이렇게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의 본질을 지키고자 노력해왔던 교사들 가운데는 기독교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기독교사들은 학교가 자신들이 부름받은 현장임을 자각하고 개인적으로 노력할 뿐 아니라 다양한 교사들의 모임을 만들어 공동체적인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여러 기독교사들을 연합한 좋은교사운동의 경우 이러한 기독교사들의 수고와 헌신을 모아 가정방문 운동’ ‘일대일 결연 운동’ ‘수업 평가받기 운동’ ‘촌지 및 찬조금 근절 운동등을 펼쳐왔고, 교사들이 서로의 수업을 보고 함께 개선해가는 수업성찰’, 학교폭력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회복적 생활교육’, 학습이 느린 학생들을 전문적으로 돕는 배움 찬찬이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실천해왔습니다. 이러한 실천들이 혁신학교혁신교육의 주요 내용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혁신교육혁신학교에 대해 악의적인 왜곡이 많이 일어나고 있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혁신학교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떨어진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하기도 하고, 지역의 학교가 혁신학교로 지정이 되면 집값이 떨어진다며 반대운동을 펼치기도 합니다. 입시경쟁교육으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이 고통을 당하는 가운데, 혁신학교는 그나마 제한된 영역이지만 전인적인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배움의 기쁨과 평화로운 관계, 소명의 발견이라는 교육의 본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데, 이러한 혁신교육을 통한 교육계의 변화의 싹을 죽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 뉴스파워가 주관하는 <혁신교육이 가야할 길> 포럼을 통해 혁신교육과 혁신학교에 대한 국민들, 특히 기독교인들의 오해가 풀리는 기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그리고 현재의 혁신교육이나 혁신학교가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그래도 부족한 부분들이 바로 지적되고 그 부분에 대한 개선 방안이 잘 제시되어 혁신교육과 혁신학교가 우리 교육의 대안이자 미래로 잘 자리잡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 귀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뉴스파워>에 감사드리며, 지금까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우리교육의 혁신을 위해 수고해주신 모든 선생님들에게 큰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정병오(좋은교사운동 이사장, 오디세이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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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1/08 [17:59]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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