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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2.01.21 [18:32]
교회협 이홍정 총무, 노태우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식 참여 사과
5.18 광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함 사과
 
김현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가 4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기자간담회을 열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참여한 것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이홍정 총무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박정희 군사독재정권과 전두환.노태우 신 군부정권의 폭정에 맞서서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의 보편화를 이루기 위해 희생적으로 참여해왔다”고 전하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유산을 재해석하며 사회선교운동이 영성과 실천을 비추어 성찰하는 거울로 삼아왔다”고 전했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기자간담회     ©뉴스파워
이 총무는 “가해자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참여한 것은, 5.18 광주의 마음을 중심에 두고 사고하지 못한 중대한 잘못이었다”고 전하며 “저의 참여 자체가 역사의식의 본질로부터 이탈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린다”라고 전하며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참석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또한 이 총무의 기도 속에 담긴 사회적 화합에 대한 바람은  진실 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역사적 정당성과 현실성을 얻기에 부적절한 표현임을 인정하고 전적으로 5.18 광주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음을 인정했다.
 
이 총무는 “향후 이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철한 역사의식과 피해자 중심의 현실인식을 가지고, 피해 당사자들, 지역교회지도자들과 현장의 할동가들, 20.30세대 사무국 동역자들과 보다 긴밀히 소통하며, 5.18 광주의 진실 규명과 화해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으며 “곧 열릴 정기총회에서 결정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총무의 거취도 겸허히 맡기겠다”라고 전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이홍정 총무 기자간담회     ©뉴스파워
다음은 사과 전문.

5.18 광주의 마음을 깊게 헤아리지 못한 잘못을 사과드립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박정희 군사독재정권과 전두환·노태우 신 군부정권의 폭정에 맞서서, 이 땅에 고난 받는 민중과 연대하며 한국사회의 민주화와 인권의 보편화를 이루기 위해 희생적으로 참여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에서 5.18 광 주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유산을 재해석하며, 사회선교운동의 영성과 실천을 비추어 성찰하는 거울로 삼아 왔습니다.

이 같은 정신을 엄중하게 계승하고 실천해야 할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로서, 가해자인 노태 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참여한 것은, 5.18 광주의 마음을 중심에 두고 사고하지 못한 중대한 잘못이었습니다.

비록 저에게 공적으로 부여된 기회를 선용하여 가해자의 죽음의 자리에 서 시대를 향한 유의미한 메시지를 기도에 담아내고자 하였지만, 그 모든 것을 차치하고 저의 참여 자체가 역사의식의 본질로부터 이탈해 있었음을 인정하고 사과드립니다.

5.18 광주의 마음은 국가장에 반대하였고, 고인이 가족을 통해 남긴 사죄의 마음은 용서와 화해 를 이끌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것이었습니다. 저의 기도 속에 담긴 사회적 화합에 대한 바람은 진실규명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역사적 정당성과 현실성을 얻기에 부적절한 표현이었습 니다. 저의 국가장 참여는 전적으로 5.18 광주의 마음을 우선적으로 헤아리지 못한 저의 잘못입 니다. 이로 인해 5.18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이 받은 마음의 상처를 제 마음에 다시 새기며 그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5.18 광주의 마음을 신앙적으로 해석하고 실천하며 희생적으로 민주화운동 에 참여해온 모든 분들과, 이를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2030세대에게 깊이 사과드립 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섬기는 동역자 여러분에게 마음에 큰 어려움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향후 이 같은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투철한 역사의식과 피해자 중심의 현실인 식을 가지고, 피해 당사자들, 지역교회지도자들과 현장의 활동가들, 2030세대, 사무국 동역자들과 보다 긴밀히 소통하며, 5.18 광주의 진실 규명과 화해를 위해 더욱 힘쓰겠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의 총무로서 저의 거취도 이제 곧 열릴 정기총회의 결정 앞에 사심 없이 겸허히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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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1/04 [12:3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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