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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창조론과 과학 (58)]창세기 2장 (2) – 땅과 사람
한윤봉(전북대학교 석좌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창조과학회 7대 회장)
 
한윤봉   기사입력  2021/10/09 [07:39]

창세기 2장은 4개의 단락(1-3, 4-8, 9-14, 15-25)으로 나눌 수 있다. 1-3절은 창조의 완성과 안식일에 대한 것이며, 4-8절은 땅과 사람에 대한 창조 내력을 설명하고 있다. 9-14절에는 에덴동산에서 발원한 네(4)개의 강이 흐르는 지역들, 15-25절에는 아담과 이브가 한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창세기 1장에서 창조기사를 연대기적으로 기록했다면, 2장에서는 땅과 사람에 대하여 창세기 1장에서 다루지 못한 내용을 중심으로 창조된 대략(톨레돗, toledoth)‘을 설명하고 있다.

 

하나님의 창조의 중심은 (지구)’이며, 최종 목적은 사람을 창조하시는 것이었다. 따라서 하나님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을 6일 동안에 완벽하게 창조하시고 여섯째 날에 마지막으로 아담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창조를 다 마치신 후 일곱째 날을 복되고 거룩하게 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다(2:1-3).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은 6시간 만에라도 창조를 완성하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6일 동안 창조하시고, 7일째에 안식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과학이 밝혀낸 사실은 사람의 몸은 7일이라는 생체리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6일 동안 일하고 7일째 날에 안식하면, 몸과 마음은 최상의 상태로 회복되어 다음 일주일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참조:성경적 창조론과 과학57.창세기 2(1) 안식일과 생체리듬 주기). 하나님은 일곱째 날에 안식하심으로써 건강한 삶의 본을 직접 보여주셨으며,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셨다(20:8-10). 따라서 창조 후 안식일의 기원을 기록한 것은 매우 의도적이며, 달리 해석하거나 변질시키면 안 되는 중요한 내용이다.

 

창세기 24-8절에서는 1장에서 다루지 못한 땅의 상태와 사람이 어떻게 창조되었는지를 간략하지만 명확하게 설명하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4). 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땅을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가 나지 아니하였으며,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5-6). 여호와 하나님이땅의 흙으로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시니라”(7-8).

 

진화적창조론(또는 유신진화론)을 믿는 사람들과 성경 비평가들은 창세기 1장과 2장의 내용이 서로 모순되기 때문에 창세기는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들이 그런 주장을 하는 이유는 진화를 과학적 사실로 믿기 때문이다. 반면에 창세기를 역사적 사실로 믿지 않고 신화나 비유 또는 문학적 장르로 해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편견을 버리고 본다면, 창세기 2장의 내용은 1장과 전혀 모순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창조 셋째 날에 풀과 씨 맺는 채소와 씨가진 열매 맺는 나무들을 각각 종류대로 창조하셨다(1:11-12). 그러나 사람이 창조되기 전이었기 때문에 땅을 경작할 사람이 아직 없었다. 따라서 들과 밭에는 초목과 채소가 아직 나지 않았다. 여기서 들과 밭은 같은 의미로서 사람이 경작하는 밭을 뜻하며, 초목과 채소는 사람이 밭에 심어 가꾸는 경작물(곡식, 채소, 과일)을 뜻한다. 밭에서 경작하는 것은 여섯째 날 이후부터, 선악과 사건으로 인해 에덴동산에서 추방된 이후부터 시작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창세기 1장에는 여섯째 날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음이 기록되어 있지만(1:26-27), 무엇으로 어떻게 창조하셨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그러나 창세기 27-8절에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는데,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셔서 사람이 생령이 되게 하셨으며, 에덴동산에서 살도록 하셨다는 것이다. 따라서 창세기 27-8절은 창세기 1장의 사람을 창조하신 내용과 모순되지 않는다.

▲ 사람과 흙의 성분이 같다     © 뉴스파워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는데,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은 무엇인가? 그 방법은 사람의 몸과 흙의 성분을 분석하여 비교하는 것이다. 분석결과는 사람의 몸은 산소(65%), 탄소(18%), 수소(10%), 질소(3%), 칼슘(1.6%), (1.2%), 기타 미네랄 성분들(1.2%)’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들 원소들은 비율만 다를 뿐, 흙의 성분들과 정확하게 일치한다. 우리나라 말 중에 신토불이(身土不二)’가 있는데, 이는 몸과 흙은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뜻으로서 매우 성경적인 말이다.

 

하나님은 사람뿐만 아니라, 각 종류의 식물들(1:11-12)과 각 종류의 육상 동물들과 공중의 새들도(1:24, 2:19) 모두 땅의 흙으로 창조하셨다. 따라서 사람은 필요한 영양소들을 동식물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사람과 동식물의 성분이 흙의 성분과 같다는 사실은 진화의 결과가 아니라, 과학적 사실과 일치하는 창조의 결과임을 확증한다. 따라서 하나님이 같은 재료인 을 사용하여 창조의 목적과 설계에 따라 독특한 모양과 기능과 특성을 가진 동식물들을 종류별로 창조하셨음을 부인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이는 마치 제빵사가 같은 재료(밀가루, , 설탕, 우유 등)을 사용하여 제빵사의 설계에 따라 다양한 모양과 맛을 가진 여러 종류의 빵들을 만드는 것과 같다. 그러나 빵을 크기와 모양과 맛에 따라 종류별로 나누고, 이를 오랜 세월에 걸친 진화의 결과라고 주장하는 제빵사는 없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빚으시고 코에 생기(breath of life)를 불어 넣으셔서 생령(living being), 호흡을 지닌 살아 있는 존재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는 말씀으로 창조하신 동식물들과 달리, 하나님이 인간을 하나님을 닮은 매우 존귀하고 거룩한 존재로 구별되게 직접 창조하셨음을 뜻한다. 따라서 사람은 온 천하를 다 주고도 바꿀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한 존재이다.

 

유신진화론자들은 흙으로 빚어진 사람은 아담 이전에 존재했던 선행인류를 뜻하며, 하나님이 선행인류들 중에서 특별히 한 명을 선택하여 그 코에 생기를 불어 넣어서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아담이 되게 하였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창세기 24-8절에 기록된 땅과 식물과 사람의 창조에 대한 내력은 진화론적으로 해석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인류의 조상에 대한 유신진화론자들의 해석은 결코 성경이 의도하는 바가 아니며, 틀린 해석이다. 하나님은 오랜 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불완전하고 비과학적인 진화 방법을 사용하실 필요가 없는 전지전능하신 창조주이시다. 그런 하나님을 알고 경외하는 것이 지식과 지혜의 근본임을 잊지 말자(1:7,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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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10/09 [07:39]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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