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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4.11 [07:44]
총신대 재단이사장, 합의추대 해야
정상화 첫발부터 표 대결할 경우 앞으로 계속 힘겨루기의 장(場)될 것
 
김철영

 

총신대학교(이재서 총장)가 곧 정상화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지난 222일부로 임시이사체제가 종료됐고,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정이사로 선임됐던 김장교 목사가 사퇴한 공백을 김종혁 목사가 선임됐다. 나머지 14명의 정이사는 현재 교육부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15명에 대한 승인 나면 곧바로 이사장을 선출하게 된다.

▲ 교원양성기관 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바 있는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는 또다시 2021년도 최종 임용고사합격자 발표에서도 19명의 합격자를     ©뉴스파워

 

 

그런데 벌써부터 이사장 선거 관련 이야기들이 돌고 있다. 정이사로 선임된 인사들에게 연락을 해서 이사장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내비치기도 하고, 학교 상황을 파악하기도 했다는 말이 들려온다. 특정정치집단에 소속한 인사들은 자신들 중에 한 사람을 이사장으로 밀겠다는 말도 들려온다.

 

특정인을 중심으로 한 정치의 장이 되었고, 그로 인해 학내사태까지 겪으면서 임시이사체제가 들어설 수밖에 없었던 아픔을 안고 있는 총신대가 정상화의 출발부터 또 다시 세() 대결 정치의 장()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파워는 지난 2003326일 창간을 했다. 창간 당시에는 인터넷 매체로는 뉴스앤조이와 크리스천투데이밖에 없었다. 뉴스파워 창간 이후 우후죽순처럼 인터넷 매체들이 등장했다.

 

뉴스파워는 지난 18년 동안 총신대라는 키워드가 들어간 기사만 1900개를 썼다. 교계 언론 중에 예장합동 교단지인 <기독신문>을 제외하고는 오프라인(종이신문)을 포함해서 뉴스파워 만큼 총신대와 관련한 보도를 많이 한 언론은 없을 것이다.

 

뉴스파워는 재단이사회 문서변조사건, 총장 금품선거 논란, 송전탑 문제, 김영우 총장의 부총회장 출마로 인한 이중직문제, 총신대 학내사태 등 수많은 사건을 보도했다.

 

특히 2016년 김영우 총장이 부총회장 출마를 했을 때는 이중직 문제와 총신대 문제를 집중 보도하면서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당했다. 물론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뉴스파워가 당한 첫번째 소송이었다.(그 후로 피지에 낙토를 건설한다는 타작마당의 신옥주 씨와 안양대를 대진성주회에 매각하려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집중보도하면서 소송을 당했다. 이 두 건도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총신대 사태의 가장 큰 요인은 총회직영신학교가 운영의 주체인 총회와의 원만한 관계를 갖지 못한 점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특정인사를 중심으로 한 세력이 총신대 재단이사회를 장악하고 학교를 좌지우지했던 것이 학내사태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들은 아예 정관에서총회와의 관계를 삭제해버렸다.

 

그런데 26개월 간의 임시이사체제를 종료하고 새롭게 정이사 체제가 들어서는 상황에서 이사장을 표 대결로 선출하려고 하는 것은 또 다시 총신이 정치의 이전투구의 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이다. 물론 표 대결이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지금은 특별한 상황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15인 이사회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정관을 개정해서 총회 직영신학교라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 그리고 시대의 흐름에 맞게 여성이사를 세울 수 있도록 개정해야 한다. 또한 제104회 총회에서 결의한대로 이사의 수를 30인으로 확대하는 일까지 진행해야 한다.

 

특히 총신대의 열악한 재정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총회의 지원을 이끌어내야 한다. 그동안 재단 전입금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 또한 해결을 해야 한다.

 

그동안 총신대 교수와 학생들은 정이사 조건 중 하나로 재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인사였으면 한다고 밝혀왔다. 이사회 회의비만 받아가고 학교에는 아무런 재정적 기여를 하지 않는인사가 이사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누가 총신에 재정을 후원하려고 하겠는가. 권한이 주어진 만큼 책임도 감당하는 이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부분을 고려할 때 이사장은 선거를 통해 표 대결로 선출할 것이 아니라 총회와의 원만한 관계 속에서 총회의 지지와 지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사, 총신에 재정적 기여를 할 수 있는 인사, 총신의 개혁주의 신학을 지켜낼 수 있는 인사, 총신의 교수와 학생들이 마음껏 연구와 배움에만 전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사, 교육부 등 정부와의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를 이사장으로 합의 추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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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4/01 [12:1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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