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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4.11 [07:44]
[성경통독 가이드]복음서 III: 누가복음(6)
김정권 장로의 평신도 눈높이의 성경통독 가이드 250
 
김정권

 

  통독성경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그리고 마태복음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신구약을 통으로 읽는 것이다. 이 메모는 신구약 1,189장을 4장씩 묶어서 298회분을 게재 할 예정이다. 매 성경 모두(冒頭)에 필요한 연대나 자료를 제시하여 성경 읽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성경의 매 장은 몇 개의 단락으로 나누었는데 성경 메모는 단락 별로 제시하였고 지방이나 성읍과 일부분이지만 인명은 간단한 각주로 처리하였다. 본문과 대조하여 읽기 바란다. 단락별로 필요한 경우 적용과 기도를 넣었다. 이 메모에서는 논쟁이나 비판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성경의 흐름, 맥락, 요의, 함의, 경우에 따라서는 내용 정리 등을 기술하였고 가능한 간단히 처리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적색으로 된 것은 모두 성경 본문의 각주(脚註)이다. 성경은 우리의 맛있는 양식이며, 성경을 읽음으로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행복해 진다. 맛있는 1189, 행복한 298”

▲     © 뉴스파워

 

 

                      누가복음 21-24장 메모

 

<21 > 말세의 징조와 깨어있어야 할 성도

 

* 고난주간 제3일의 기록은 눅20:1-21:38(21:23-26:16)에 기록되어 있다.

 

[가난한 과부의 헌금] (21:1-4;12:41-44)

 

  헌금은 양으로 측정하는 것이 아니다. 헌금하는 사람이 하나님 앞에 받은바 은혜를 감사하는 척도이다. 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측정한다. 그 양은 그가 소유한 것에 비해 얼마를 들였는가? 이다. 많이 가진 사람이 많이 드려도 그 비율이 낮다면 조금 드린 것이고, 가난한 자가 적게 드려도 그 비율이 높으면 많이 드린 것이다. 이 과부는 가진 것의 전체를 드렸으니 많이 드린 것이다.

 

  * 고난주간 셋째 날(화요일)에 있었던 강화이다.

  * 고드란트(kodrantes, = 호리)는 로마 화폐이며 앗사리온의 1/4이다(5:26). 렙돈(lepton)은 희랍(헬라) 화폐이며 고드란트의 1/2이다(12:42; 12:59).

 

[예루살렘성전이 훼파(毁破)될 것 예언] (21:5-9; 24:1, 2; 13:1, 2)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전(헤롯의 성전)이 무너져 돌 위에 돌이 하나도 없을 것임을 예언하셨다. 즉 완전 파괴를 의미한다. 이 예언은 이스라엘의 반항을 진압하려는 로마군에 의해 70A.D. 에 이루어졌다. 티토 장군(후에 로마 10대 황제가 된 사람)은 그의 아버지 베스파시아누스 황제(네로 자살 후 3 <三 皇>이 있었고 그다음 황제, 로마 제9대 황제)의 아들로 그의 아버지의 하던 일을 이어받아서 예루살렘 성을 공격하여 성전을 완전히 불태워 버렸다. 이때 죽은 사람의 수는 헤아릴 수 없다. 특히 순례자들이 많이 죽은 것 같고, 칼에 죽은 자 보다 굶어 죽은 자가 많았다고 한다. 헤롯의 성전은 극히 아름다웠던 것 같다. 그러나 건물의 아름다움은 그 안에서 역사하는 사람들의 생명력이 뒷받침될 때이다. 그 속의 인간이 썩었다면 그 건물의 의미는 상실될 것이다. 이 전쟁을 유대전쟁이라 하며 66A.D. 에 시작되어 70년에 끝났다. 말세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라 악의 무리가 설치는 시기이다.

 

  * 고난주간 셋째 날(화요일)에 있었던 예언이다.

  * 586B.C.57일 예루살렘 솔로몬의 성전이 바빌로니아에 의해 불탔다. 70A.D. 예루살렘의 헤롯이 지은 성전이 로마 티토 장군에 의해 불탔다.

 

[대 환란에 대한 예언] (21:10-19; 24:3-14; 13:3-13)

 

  예수의 제자들은 예수님의 예언을 듣고 말세의 징조를 조용히 물었다. 예수님은 거침없이 진술하신다. 마태복음에서는 구체적으로 상세히 이를 설명하고 있다. 1. 전조(前兆)는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 전쟁, 민족 간, 국가 간 대립과 갈등, 지진과 기근 등이 있으나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 2. 말세에 환란이 시작되어 믿는 자들을 잡아가고 죽이고 예수 때문에 미워하게 된다. 그리고 사랑이 식는다. 3. 말세의 끝은 땅 끝까지 주의 복음이 전파될 때이다.

 

* 고난주간 셋째 날(화요일)에 있었던 예언이다.

 

[전무후무(前無後無)한 환란의 예고] (21:20-28; 24:15-21; 13:14-19, 24-27)

 

  공관복음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가장 큰 환난이 있겠고 미혹되지 말고 굳건히 서야 한다. 1. 환란의 징조가 있을 때 물건에 집착하지 말 것, 임신(姙娠)()와 젖 먹이는 여인이 화가 있다. 안식일과 겨울에 이런 환란이 없기를 기원하라, 2. 이 환란이 얼마나 혹독한지 그 날을 감하지 않으면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택한 자들에게는 그 기간을 감하실 것이다. 거짓 그리스도, 적그리스도가 나오게 될 것인데 미혹을 받지 말 것, 난세일수록 거짓이 판친다. 3. 예수님의 재림은 순간적으로 임하신다. 그러나 택함을 받은 자들에게는 기쁨과 환희이다. 악인들은 무저갱(無低坑)으로 들어가는 날이다. 예루살렘의 환난과 인자의 오심을 예언하신다. 유대전쟁은 7년에 걸쳐 진행되었고 70A.D.유대전쟁에서는 수없이 많은 사람이 죽었다. 이들은 전쟁에서 죽은 사람보다 전염병과 기근으로 죽은 사람이 많았다. 유대 전쟁기를 쓴 역사가 요세푸스 플라비우스의 기록에서는 100만 명 이상의 희생자가 있었다고 한다. 이런 일은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다. 그러나 믿음을 지키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담대히 설 것이다.

 

  * 고난주간 셋째 날(화요일)에 있었던 예언이다.

 

[무화과나무에서 배울 교훈] (21:29-33; 24:32-35; 13:28-31)

 

  무화과나무 잎이 나오면 여름이 오는 것을 아는 것 같이 앞날의 다가올 일의 징조들을 보게 되면 예수 재림의 때도 가늠하게 된다. 우리는 예수님과 선지자들이 예언 한 바를 잘 관찰하고 숙고하면 그때를 알게 될 것이다. 종말이 와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살아 역사할 것이다.

 

  * 고난주간 셋째 날(화요일)에 있었던 강화이다.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21:34-38)

 

  성도에게 종말은 매일 온다. 우주적 종말, 개인적 종말, 시간의 종말이 있다. 시간의 종말이 곧 우주적 종말로 연계된다. 매 시간을 종말로 맞이하는 사람은 그가 곧 깨어 있는 사람이다. 오늘이 나에게 가장 중요하고 나를 완성하는 날이다. 오늘을 잘 살면 그 속에 내일에 대한 준비가 들어있다.

 

 

<22 > 유월절 마지막 만찬과 예수의 잡히심

 

  * 고난 주간 제5(목요일)과 제6(금요일) 아침에 예수님이 고난 겪으신 내용이다.

 

목요일:

 1.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나누시다(26:17-20; 14:12-17; 22:7-16, 24-30).

 

목요일 저녁:

 2. 제자들과 감람산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시다(26:36-46; 14:32-42; 22:39-46; 18:1).

 

목요일 밤:

 3. 예수님이 잡히시다(26:47-56; 14:43-52; 22:47-53; 18:2-12).

 

목요일/금요일:

 4. 예수님이 가야바의 집에 잡혀계시다.

 

금요일 이른 새벽:

 5. 예수님이 산해드린(공회)에 서시다(26:57-68; 14:53-65; 22:66-71; 18:24).

금요일 새벽녘:

 6. 예수님이 빌라도 앞에 서시다(27:2, 11-14; 15:1-5; 23:1-5; 18:28-38).

 

금요일 아침:

 7. 예수님이 헤롯 안티파스(갈릴리 지역 왕)앞에 서시다(23:6-12).

 8. 예수님이 빌라도 앞에 다시 서시다(27:15-26; 15:6-15; 23:13-25; 18:39-19:16).

 9.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27:35-50; 15:24-37; 23:33-46; 19:18-30).

 

 

[예수를 죽이려는 모의] (22:1-6; 26:1-5, 14-16; 14:1, 2, 10, 11; 11:45-53)

 

  예수님은 감람산에서 설교를 마치시고 이제 자신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것을 다시(네 번째) 예언하신다. 가롯 유다에 의해 팔려 넘겨질 것도 예언하신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대제사장 가야바의 집에 모여 예수를 죽이려고 의논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명절 즉 유월절(유대력 114, 무교절은 115-21)은 피하기로 하였다. 민란을 걱정한 것이다. 대제사장과 장로들은 예수를 자신들의 기득권을 침해하는 자로 생각하고 자신들을 책망하는 것에 대해 분노했었다. 이때 유다가 마귀의 조종으로 제사장에게 예수를 넘겨주기로 하고 은을 받았다.

 

[예수님의 명으로 제자들이 준비한 유월절] (22:7-13; 26:17-25; 14:12-21; 13:21-30)

 

  베드로와 요한이 유월절을 준비한다. 유월절은 예루살렘 성 안에서 갖는 것이 보통이다. 혹자는 마가 요한의 집이라고 추정하기도 한다. 고난주간 목요일에 있었다. 고난주간 수요일에 대한 기록은 없으나 베다니에 계셨던 것 같다. 목요일에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셨다.

 

  * 유월절(114)과 무교절(115-21)은 연결되어있어서 이 두 절기는 혼용하기도 한다.

 

[예수와 제자들의 유월절 만찬] (22:14-23; 26:26-30; 14:22-26; 고전11:23-25)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시다. 예수와 열두 제자는 마지막 만찬을 고난주간 목요일에 가진다. 이 만찬은 성 만찬 예식의 시작이고 제정의 의미가 있다. 예수 제자 중에 자기를 팔 것을 말씀하시고 제자들은 각각 자기인 가를 확인한다. 예수님은 가롯 유다가 팔 것임을 지적하셨지만, 그는 돌이키지 않았다. 유다의 뜻이기보다는 그가 팔도록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죄를 지을 수 있는 개연성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자들은 회개할 수가 없다. 회개는 믿는 자에게 주시는 축복이며 생명책에 기록되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유월절은 이스라엘의 큰 명절이다. 이때 가난한 유대인들은 양고기를 얻어먹을 수 있었다고 한다. 엄격한 절차와 무교 병(마짜)과 포도주를 사용한다. 순서는 포도주 4잔을 첫째~넷째 잔까지 즉 1. 전채, 2. 과거 기억, 3. 현재 축복, 4. 미래를 향한 축복으로 이어진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신 것은 첫째 잔을 들 때일 것이다. 셋째 잔을 들기 전 마짜를 먹은 유다가 만찬장을 떠나 대제사장에게로 간다. 그 뒤에 양고기와 구원의 잔(셋째 잔)을 든다. 마태복음의 부록유월절 만찬을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베드로가 세 번 부인할 것 예언] (22:24-34; 26:31-35; 14:27-31; 13:36-38)

 

  확신과 불신 사이에 처한 심령의 상태는 상황에 따라서 변할 수 있다. 아직 제자들에게는 메시아 왕국 관()이 형성되어 있지 못했다. 확신과 불신의 중간 위치 어디쯤 자리하고 있었을 것이다. 또 이들도 세속적 개념의 메시아 관에서 벗어 날 수 없었을 것이다. 베드로의 열정과 급한 성격을 잘 드러내고 있으며 모든 제자도 예수를 부인하지 않겠다고 장담한다. 그러나 조금 뒤 겟세마네 동산에서 그들은 모두 도망간다. 이들은 왜 도망갔을까?

 

[전대와 배낭과 검] (22:35-38)

 

  이 단락의 내용은 4 복음서 중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있다. 사탄의 때를 준비하도록 이르시는 내용이다. 예수께서 70 문도(門徒)를 보내실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 하셨다. 이때는 주님이 지켜 주시는 때이나 주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후에 그들 제자에게는 고난과 핍박이 따를 것이다. 그래서 영적인 전대, 배낭, 검을 준비하도록 이르신 것이다. 현실적 물리적 배낭, 전대나 검이 아니다. 사탄의 시대를 맞아서 영적으로 각성하고 준비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의 기도] (22:39-46; 26:36-46; 14:32-42)

 

  유월절 만찬을 마친 예수님은 제자들과 감람산으로 찬미하며 올라가신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기도하시고 제자들에게도 깨어있으라고 이르시나 제자들은 졸음을 이기지 못한다. 십자가를 앞에 두신 예수님은 피의 기도를 드리며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시기를 간절히 구하신다.

 

[대제사장의 도당에게 포박되신 예수님] (22:47-53; 26:47-56; 14:43-50; 18:3-11)

 

  예수 제사장과 장로 들이 보낸 도당에게 잡히신다. 이날은 목요일이 끝나가는 시점인 것 같다. 잡히시고 금요일 십자가에 못 박히셨으니 예수님 수난의 날이다. 그러나 이런 일들은 하나님의 만민 구원역사의 섭리로 이루어지는 것이며 인간에 의한 것들이 아니다.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 (22:54-62;26:57, 58; 14:53, 54, 66-72; 18:12-18, 25-27)

 

  베드로가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였다. 아직 메시아 관이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베드로는 예수를 부인한다. 그러나 다른 제자들보다는 예수님 가까이에 따라갔다. 제자들의 영적 성장 과정이라고 보아야 하겠다. 그들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오순절 성령 역사로 변화되기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한다. 예수님이 제자를 훈련하시는 과정인 것 같다. 유다의 예수 배반과 베드로의 부인은 다 큰 죄이다. 그러나 베드로에게는 회개의 은혜를 주셨으나 유다에게는 그런 은혜를 주시지 않으셨다. 죄와 회개, 그것은 은총을 입은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이다.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자에게는 회개의 은사가 없다.

 

[로마 군인들의 예수님 희롱과 구타] (22:63-65; 26:67, 68; 14:65)

 

  예수님은 베드로의 부인, 제자들의 도망, 로마 군인들의 희롱(戱弄) 등 목요일 밤은 참담한 수난을 당하신다. 22:64에 너는 선지자가 아니라는 뜻이 내포되어있다.

 

[죽일 증거를 찾는 대제사장과 장로들] (22:66-71; 26:59-66; 14:55-64; 18:19-24)

 

  예수님이 잡히셔서 가야바의 집에 서시고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예수님을 죽일 증거를 찾았다. 거짓 증인을 만들려 하였으나 여의치 않았는데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3일 동안에 지을 수 있다.” 이 말씀으로 치려하나 예수는 대답하지 않으셨다. 이는 이사야로 이미 예언된 것이다(53:7). 그 후 예수님은 그리스도요 재림으로 오시는 것을 너희가 볼 것임을 말씀하심으로 그들이 신성 모독으로 고발하게 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속 사역의 섭리가 없었다면 그들이 아무리 모의하여도 예수를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23 > 빌라도의 심문과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빌라도에게 재판받으시는 예수님] (23:1-7; 27:1, 2, 11-14; 15:1-5; 18:28-38)

 

  당시 이스라엘의 상황은 헤롯 대왕이 죽은 후 나라를 삼등분하여 3 아들에게 나누어 통치하게 하였다. 헤롯 안티파스(4B.C.-39A.D.)는 헤롯 대왕의 둘째 아들로 갈릴리 지역 유대 왕이 되었고. 유대 지방(예루살렘과 사마리아 포함) 왕은 헤롯의 맏아들인 헤롯 아켈라오(4B.C.-6A.D.)가 통치했었는데 실정이 많아 왕권을 빼앗기고 로마 직할 지역이 되어 로마 황제가 파견한 총독(빌라도)이 다스리고 있었다. 셋째 아들 헤롯 필립(4B.C.-33A.D.)은 가이사라 빌립보 지역 분봉 왕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빌라도에게 재판을 받은 것이고 예수님이 갈릴리 출신이기 때문에 헤롯 안티파스에게 보내졌었다. 당시 유대 지방의 재판권은 유대 지도자들에게 있었으나 사형만은 총독이 하였다. 빌라도가 예수께 질문하였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네 말이 옳도다.”로 긍정하셨다. 그러나 두 사람 사이의 왕의 개념이 달랐다.

 

[갈릴리 왕인 헤롯 안티파스와 빌라도의 야합] (23:8-12)

 

  예수는 나사렛 사람이고 갈릴리를 중심으로 활동하셨다. 지금 잡히신 곳은 예루살렘이다. 헤롯 안티파스는 갈릴리 왕이고 나사렛은 갈릴리 지방에 속해 있었다. 마침 헤롯 안티파스는 예루살렘에 머물고 있었기 때문에 빌라도는 헤롯에게 보내 심문받도록 한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이 기사는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있다.

 

[빌라도의 판결: 사형 선고](23:13-25; 27:15-26; 15:6-15; 18:39-19:16)

 

  로마 총독 빌라도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판결을 내렸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로 가시도록 섭리 되어 있었지만, 백성의 눈치를 보아가며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도록 판결한 빌라도는 불행한 사람이다. 빌라도는 정치하는 사람이다. 민심의 동향에 따라 달라진다. 민심은 5일 전에 호산나 찬송으로 예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였으나 대제사장과 장로들의 사주에 넘어가서 오늘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치는 것이다. 이런 것이 민심이다.

 

[비아 도로로사(Via Dolorosa; 십자가의 길)] (23:26-43; 27:32-44; 15:21-32; 19:17-27)

 

  성전 북쪽 안토니아 부대에서 골고다까지의 길이 비아 도로로사(Via Dolorosa) 즉 십자가의 길이다. 주님이 십자가를 지시고 가셨다. 가톨릭에서는 이 길 14처를 지정하여 순례하고 있다. 예수님은 기진하여 쓰러지셨고 구레네 사람 시몬이 억지로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까지 갔다. 그러나 시몬은 후에 은혜를 입어서 안디옥교회 지도자가 되었다(13:1). 니게르라고 하는 시몬이 구레네 시몬이라 보는 성경학자들이 많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그 머리 위의 죄 패는 유대인의 왕이라 써 붙였다. 이 세상의 사형 가운데 가장 고통스러운 형이 십자가이다. 이미 예정된 길로 가셨지만, 그 길이 얼마나 큰 고통의 길이였겠는가?

 

[십자가상에서 구원사역을 이루신 예수님](23:44-49; 27:45-56; 15:34-41; 19:28-30)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시간은 제3(9)이며 제6시부터 9시까지(12-오후 3) 지역이 모두 어두워졌다. 예수님은 엘리 엘리 나마사박다니를 외치시고 영혼이 떠나셨.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가르는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서 둘로 나뉘었다. 이는 만인 제사장 권을 부여하시는 증거이다. 지성소에 누구나 들어갈 수 있으며 자기 죄를 가지고 스스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권리를 주신 것이다. 예수님 운명과 더불어 지진과 어두워진 현상들을 보고 백부장 등 군인과 거기 있던 자들이 모두 두려워하였다. 십자가 사건 현장에는 막달라 마리아,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 요한의 어머니 살로메 등 여인들이 지켜보고 있었다.

 

  * 이스라엘의 당시 시간은 오늘 오전 6시를 0시로 하였다. 고로 제3시는 9시가 된다.

 

[예수님을 장례지낸 아리마대 요셉] (23:50-56; 27:57-61; 15:42-47; 19:38-42)

 

  아리마대 요셉은 평소 예수님과 접촉이 있었으나 나타내지 아니하고 지내 왔으나 예수의 주검을 당하여 빌라도에게 시체 인도를 요구하고 허락을 받아서 자기 무덤에 예수님을 장사지냈다. 이 자리에는 지금도 성묘교회(聖廟敎會)가 세워져 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장례를 위하여 몰약과 침향 섞은 것 100(35kg)을 가져왔다(3:1-15; 7:50-52; 19:39). 이 두 사람은 숨어서 예수를 따른 사람인데 장례를 위하여 나섰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들은 모두 도망가서 이 현장에 없었다. 이날 해가 지면 안식일이 된다. 그러면 장례를 치를 수가 없다. 예수의 시체를 무덤에 넣어 두고 로마 병사들이 지키는 것으로 일단락 지었다.

 

 

<24 > 예수의 부활과 승천

 

[초실 절에 부활하신 예수님] (24:1-12; 28:1-10; 16:1-8; 20:1-10)

 

  안식일 다음날 예수님은 예언하신 대로 3일 만에 부활하셨다. 이날은 유대력으로 초실 절이다. 초실 절은 유월절 후 안식일 다음날이다. 예수님은 초실 절에 부활하셨다. 그래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고 모든 믿는 자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다. 이스라엘의 초실절은 보리를 수확하기 시작하는 절기이며 오순절에는 밀을 수확하는 계절이다. 새벽에 묘소를 찾아간 여인들에게 부활하신 소식을 천사가 전하였고 이 기쁜 소식을 제자들에게 전하려 제자들에게 가는 길에서 여인들에게 예수님이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보이셨다. 이 여인들은 막달라 마리아, 요한나,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와 살로메 등인 것 같다.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과 두 제자] (24:13-35; 16:12, 13)

 

  이 내용은 4 복음서 중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있다. 예수님 십자가 돌아가심과 부활을 경험했지만, 제자들은 아직 메시아 관을 갖지 못하였고 예수님의 평소 말씀하신 내용에 주의하지 않았고 분산되는 현상이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현현하시어 보이셔도 아직 믿지 않는 제자들이 많았다. 예수님 부활 후 40일 만에 승천하시고 다시 10일 뒤인 오순절에 그들이 성령의 불세례를 받기까지는 아직 믿음의 자리에 이르지 못했다.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신 부활하신 예수님] (24:36-49; 16:14-18; 20:19-23; 1:6-8)

 

  예수님은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제자들이 전하는 소식을 믿지 않는 제자들을 나무라시었다. 예수 돌아가신 후 사실 제자들은 지리멸렬이었다. 모두 흩어져서 자기 갈 길로 가고 당혹감과 자괴감에 빠져있었을 것이다. 이 식사자리에 나타나심은 더 확신을 주시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할 일을 분부하시었다.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을 종합해보면 이 단락에서 주님이 전하신 메시지는 모든 민족을 가르쳐 제자로 삼고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주님이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것을 가르치며 나아가 지켜 행하게 하라는 분부이시다. 예루살렘 성을 떠나지 마라.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있을 때까지는 머물러야 한다.

 

[예수님의 승천(昇天)] (24:50-53; 16:19, 20; 1:9-11)

 

  예수님은 많은 사람이 보는 가운데 하늘에 오르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 유대력으로 114()이 유월절이었고 다음 날()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117() 예수님 부활하시었는데 이날이 초실절이다. 처음 열매가 되셔서 우리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셨다. 초실절에서 오순절은 50일 뒤이니까 예수님은 40일 세상에 계셨고 승천하셨으니 그 10일 후가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있었다는 계산이 된다. 예루살렘 마가의 다락방의 성령역사는 예수님 승천 후 10일 만에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김정권 시인(대구 침산제일교회 원로장로)는 대구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명예교수로 있으며 대한민국 황조근조 훈장을 수훈했다. 장애인 인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특수교육 관련 다수의 저작물과 『평신도 눈높이의 성경통독 가이드: 맛있는 1189, 행복한 298』(2016), 통독성경: 맛있는 1189, 행복한 298(2010-2018) CD(약 11,500페이지), 시집 『길을 모르는 사람의 길』(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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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3/18 [11:0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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