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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3.02 [17:24]
“총신대 이재서 총장, 정이사로 참여하면 좋다”
“법인정관에도 이사 겸직 가능…이사회에서 유일하게 학교 입장 대변할 수 있다"
 
김철영

  

총신대학교 대학평의원회는 지난 27일 오후 정이사 후보자 8명을 확정했다. 그 가운데는 이재서 총장이 포함되어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 총신대학교 이재서 총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뉴스파워

 

 

우선 총장이 이사를 겸직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확인 결과 총신대학교 법인정관에는 이사장 겸직은 할 수 없으나 이사 겸직은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정관 제26조에는 항에 이사장은 당해 학교법인이 설치·경영하는 학교의 장을 겸할 수 없다.”라고 했다. 이사장은 총장을 겸임할 수 없다.“고 되어 있다, 이사장이 총장을 겸임할 수 없다는 것은 곧 총장은 이사장을 겸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어 26항에 이사는 감사 또는 당해 학교법인이 설치·경영하는 학교의 교원 기타 직원을 겸할 수 없다. 다만, 학교의 장은 예외로 한다.”고 되어 있다. 이는 총장은 이사를 겸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립학교법 제23조에도 총장은 이사가 될 수 있다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사립학교법 23(임원의 겸직금지) 2항에는 이사는 감사 또는 해당 학교법인이 설치·경영하는 사립학교의 교원이나 그 밖의 직원을 겸할 수 없다. 다만, 학교의 장은 예외로 한다.”로 되어 있다.

 

이 같은 규정을 적용하고 있는 신학대학교 중에는 예장통합 장로신학대학을 비롯한 산하 지방신학대학들이다. 총장이 이사를 겸하고 있다. 서울대학교를 비롯한 일반대학들도 총장이 이사를 겸하고 있다.

 

언뜻 생각할 때는 총장이 이사를 겸직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 시각이 들 것이다. 총신대 비상특별위원회는 총장과 법인이사회 간의 유착관계를 우려하면서 이사 후보 추천을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신대학교를 직영하고 있는 예장합동 총회 일부에서도 반대 시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 총신대학교     ©뉴스파워

 

 

그러나 학교 사정을 잘 아는 인사들은 총장이 이사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 입장이 대학평의원회(위원장 옥성석 목사)에서 이재서 총장을 정이사 후보로 추천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찬성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는 학내 사정을 가장 알고 있는 총장이 이사가 되어 이사들에게 학내 상황을 잘 설명하고 교수와 학생, 직원 등 학내 구성원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총장은 이사회에 옵서버로 참석했다. 이사회에 보고할 내용이 있으면 보고는 할 수 있지만, 이사장이 발언권을 주지 않으면 발언을 할 수도 없다. 의결권도 없다.

 

총회의 한 인사는 임시이사 체제를 마무리하고 정이사 체제가 들어서는 첫 번째 이사 선임에 총장이 이사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학교의 상황과 동떨어진 결정을 하려고 할 때는 강력하게 제동을 걸어야 하고, 학교에 꼭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의결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사회가 학교의 모든 사안을 결정하는데 학교의 입장에서 설명하고 이해를 시키기 위해서는 법인 정관이나 사립학교법에 의거해 일반 교직원은 이사가 될 수 없고, 총장만 이사를 겸임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총장이 이사로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총신대에서 오랫동안 강의를 해온 목회자도 이재서 총장의 임기가 24개월 남았는데, 그분이 자신을 위한 정치를 하실 분이 아니다. 이사로 참여해서 사심 없이 학교 발전을 위한 창구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국회에 전문성을 가진 인사들이 비례대표가 되어 국회에서 자신의 전문영역을 대변하고 입법 활동을 하듯이 총장은 학교를 대변하고 대표하는 이사로 참여하는 게 바람직하다.”학교의 모든 운명을 이사장과 이사들에게만 맡겨놓을 수는 없다.”며 적극적으로 총장의 이사 참여를 강조했다.

 

총신대 정이사 개방이사 후보자 확정은 오는 21일 확정한다. 그리고 23일까지 교육부 사분위에 명단을 제출한다. 주목할 점은 교육부 사분위가 여성 이사 참여를 권고한 점이다.

 

사분위가 총신대 법인이사회 역사상 최초로 여성을 정이사로 선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예장합동 총회와 총신대 측에서 사분위와 여성 이사 추천 관련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대학평의원회가 정이사 후보자로 확정한 이재서 총신대 총장, 정갑신 목사(예수향남교회) 최남수 목사(의정부 광명교회)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김기철 목사(정읍성광교회) 이규현 목사(부산 수영로교회), 만찬기 목사(예수인교회)에 대해서는 무난한 인사들이라는 반응이 주류다. 개혁성과 비정치성, 재정적 기여, 목회사역에 모범이 되는 분들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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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28 [18:5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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