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교계뉴스문화/교육국제/NGO/언론파워인터뷰생활/건강오피니언연재정치/경제/사회한 줄 뉴스
전체기사보기
편집  2021.02.25 [18:04]
ACTS 교수협, 정흥호 총장 불신임 입장 의결
정년제 일반전임교원(조교수, 부교수, 정교수) 24명 참여... IESUS 등 문제 삼아
 
김철영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ACTS) 교수협의회 소속 24명의 교수들이 정흥호 총장에 대한 불신임 입장을 의결해 파문이 일고 있다.

▲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는 '아세아복음화' 글씨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뉴스파워

 

 

ACTS의 정년제 일반전임교원(조교수, 부교수, 정교수) 전원 24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교수협은 지난 14일 정총장에 대한 불신임 입장을 의결했다.”교수협의회는 202116일 오랜 시간(7:00-11:20)에 걸쳐 Zoom으로 회의를 한 후 1주일의 기간을 두고 기도하고 고민한 끝에 아래와 같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밝혔다.

 

교수협은 최근 불미스럽고 심각한 여러 상황 속에서 정흥호 총장이 연관된 일들과 이에 대한 인식과 태도 및 대처, 그리고 지난 2년의 직무수행을 신중하게 살핀 결과에 따라 교수협의회는 정흥호 총장에 대한 불신임 입장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교수협이 제시한 정 총장에 대한 불신임 이유를 세 가지로 들었다.

 

교수협은 현재 국내 대학들과 본교가 직면한 엄청난 위기 속에서 학교의 사활을 위해 전력투구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흥호 총장은 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투자수익을 운운하는 사이버(신학)대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일에 교수들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난 3년 동안 깊이 관여했다.”이것은 총장으로서 매우 부적절한 처신이라 사료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본교 관련 음해성 기사와 외부 단체의 악의적인 기자회견과 관련해서 정흥호 총장은 총장의 직무를 유기한 매우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총장으로서 학교의 명성을 지키고 보호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정흥호 총장은 그 어떤 자발적이거나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20193월부터 지금까지 지난 2년 동안 정흥호 총장은 본교의 교육과 연구 및 경영의 최고 책임자이자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ACTS 공동체가 인식하고 인정할 만큼 수행하지 않았다.”는 점을 불신임 이유로 들었다,

 

교수협은 또한 정 총장이 오는 19일 오후 2ACTS 강당에서 자신과 관련한 공청회를 갖기로 한 것과 관련 뉴스파워가 기사화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교수협은 우선 공청회 개최를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에서 방역지침에 어긋나는 모임이라고 주장하며 공청회 참석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총장은 여기저기에서 이런 저런 말을 하고 있어서 공청회를 통해 학내 구성원들에게 정확한 내용을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수협은 일부 기독교 관련 단체들의 집단적 행위와 모임으로 인해 방역의 어려움이 가중됐고 이로 인해 한국 기독교가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따라서 기독교 관련 단체들은 어느 단체보다도 모임과 관련해서 더 신중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힘쓰고 있는 이 때에 모범을 보여 주어야 할 공인으로서 정흥호 총장이 학교 구성원 전체는 물론이고 관심자까지 대상으로 하는 공청회를 강당에서 하겠다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 시기의 엄중성을 고려해서 교수협의회는 공청회 참석을 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수협은 정흥호 총장이 공청회의 사안으로 언급한 IESUS (International Evangelical School of Universal Studies)에 관련한 이사회의 진상조사와 특정 독립교단과의 연관성 문제는 공청회로 해결할 사안이 아니다. 공청회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IESUS에 대해서 “ACTS 구성원들은 202011(현 이사장 취임 전)ACTS 후원자의 제보로 사이버 대학교 IESUS에 대해 알게 됐고 IESUS에 대한 여러 의문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 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가 20201210일에서 202115일까지 IESUS와 연관된 20(학생과 교원)을 대상으로 신중하게 진상을 파악한 후 그 결과를 15일에 이사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IESUS의 설립과 운영에 깊이 관여한 정흥호 총장을 진상조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정흥호 총장은 이를 거부하고 기피했다.”현재 정흥호 총장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구성되고 진행한 진상조사에 전혀 응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청회라고 하는 다른 채널을 통해 자신의 입장만을 주장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정흥호 총장은 공청회를 통해 자기변명을 할 것이 아니라 이미 마무리된 진상조사의 결과를 통해 밝혀진 문제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진상조사위원회의 보고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IESUS의 재정 운영은 비영리단체를 추구하는 교육기관의 관점에서 볼 때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IESUS 재정은 학생들의 등록금 수입과 함께 투자자/후원자들의 재정 지원으로 구성된다. 이때 투자자/후원자에게는 수익주식 보유”(반환, 배당)라는 혜택을 제공한다. 이것은 그 정관에도 명시되어 있다. IESUS학문적·선교적비전과 함께 영리 추구를 중요한 목적으로 포함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상은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IESUS 비전은 학문적이고 선교적 교육기관을 추구한다.

 

(2) 재정적인 측면은 학문적·선교적 비전을 이루는데 필요한 요소로 간주되며, IESUS 비전에 대한 기여/후원또는 투자라는 용어로 제시된다.

 

(3) 이러한 투자는 결국 수익 창출내지 주식 보유”(반환, 배당 등) 유형의 목적으로 드러난다.

(4) IESUS의 영리 사업 계획은 수정된 형태의 피라미드 다단계로 이해될 수 있다. 최고 투자자/주주들이 가장 큰 수익을 얻도록 설계 되어 있는데, 이 리더십의 꼭짓점에는 GBM, GREC, LREC의 창립 멤버인 7인이 있다(정흥호 총장과 Thuan 목사 포함).

(5) 한편 이 기관의 하부 구조를 구성하는 지역 이사 멤버”(LBM)에게도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지역 이사 멤버글로벌 이사회 멤버처럼 투자하거나 지도력을 발휘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들이 각 나라 자국에서 IESUS에 입학할 학생들을 많이 모집할 경우, 그들에게도 재정적 수익이 제공된다(: 수수료 및 보너스). 진상조사 과정에서 이와 같은 수익성에 대한 운영 방침에 이의를 제기하는 학생들은 아무도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IESUS에 가입하지 않았지만 IESUS에 돈을 투자하려고 했던 학생도 있었다.

한 마디로 IESUS 사이버 대학교는 비영리 교육기관이 아니라 후원자/투자자에게 수익을 보장하는 영리 목적의 사업 운영 방침을 갖고 있다. 설립자들과 참여자들은 자신들의 재정을 투자/후원하여 교육을 내세운 영리 목적의 비즈니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IESUS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 pp. 1-2)

(2) IESUS에 가입한 외국인 학생들(또는 다른 참여자들)후원금/투자금을 송금할 때 이용했던 IESUS 공식 은행계좌는 정흥호 총장 명의로 된 것이었다(설립 초기부터 최근까지). (IESUS 진상조사위원회 보고서, p. 3)“

교수협은 특정 독립교단과의 연관성 문제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다.

 

교수협은 지난 해 12월 초 일부 기독교 언론이 ACTS의 교회 연합적 정체성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기사를 게재한 것에 대해 교수협의회는 20201222일에 정흥호 총장에게 학교의 대표로서 언론사에 정정보도 및 기사삭제를 요청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구한 바가 있다.”정흥호 총장은 기자들에게 이메일 보내는 것으로 소극적인 대처를 했고,그 후 정정보도나 기사삭제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ACTS와 특정 독립교단과의 연관성은 전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정흥호 총장이 언론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사실을 바로 잡는 것이야 말로 가장 시급하고 적절한 대처이지, 교내의 공청회를 통해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수협의회는, 왜곡된 기사로 인해 혼란을 겪을 수 있는 ACTS의 재학생과 동문들을 위해 학교 홈페이지에 ACTS가 특정 교단에 연관된 바가 없고 교회 연합적 정체성을 지키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릴 것을 정흥호 총장에게 요구했다.”공청회를 통해 의견을 모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모든 교수들은 한 마음으로 여기에 동의했다. 하지만 정흥호 총장은 이를 거부하면서 지금까지도 이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은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면서 정 총장에 대한 교수협 회원들의 불신임 입장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수협의회 회원으로는 권오윤 김규섭 김다니엘 김덕영 김성진 김영희 김준수 김한성 금동철 박응규 손신 신성욱 안경승 안점식 이수인 이숙경 이한영 우심화 전병철 정성국 정홍열 조휘 한상화 허주 등이다.

 
한편 정흥호 총장은 오는 19일 오후 2시 학교 강당에서 자신과 관련한 사안을 해명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21/01/16 [09:49]  최종편집: ⓒ newspower
 
관련기사목록
[ACTS] ACTS 교수협, 정흥호 총장 직위해제 관련 입장문 발표 김철영 2021/02/11/
[ACTS] ACTS 법인이사회, 정흥호 총장 직위해제 김철영 2021/02/09/
[ACTS] ACTS 이사회, 정흥호 총장 해임하나? 김철영 2021/02/01/
[ACTS] ACTS 소윤정 교수 "IESUS 참여 안 했다" 김철영 2021/01/18/
[ACTS] 키우 콩 투안 목사 “IESUS는 제 개인적 프로젝트” 김철영 2021/01/17/
[ACTS] ACTS 정흥호 총장, “IESUS는 효율적인 선교교육 시스템” 김철영 2021/01/17/
[ACTS] ACTS 교수협 조휘 회장 “정 총장, 제대로 해명 안 했다" 김철영 2021/01/16/
[ACTS] ACTS 교수협, 정흥호 총장 불신임 입장 의결 김철영 2021/01/16/
[ACTS] ACTS 정흥호 총장, 오는 18일 공청회 개최 김철영 2021/01/14/
[ACTS] 한국교회수호결사대, ACTS 앞에서 집회 김철영 2021/01/13/
[ACTS] ACTS 교수들 "외부단체 학내사안 개입 말라" 김철영 2021/01/10/
[ACTS] 제5회 전국 고등학생 영어간증대회 열어 김현성 2019/06/04/
[ACTS] ACTS, 개교 45주년 감사예배드려 김현성 2019/05/05/
[ACTS] ACTS 정체성, 'ACTS 신학공관'으로! 김철영 2019/04/24/
[ACTS] 제8차 ACTS 신학포럼 개최 김철영 2019/04/24/
[ACTS] "ACTS가 살아야 선교가 삽니다" 김철영 2019/04/04/
[ACTS] 정흥호 교수, ACTS 10대 총장 취임 김현성 2019/03/15/
[ACTS] ACTS, 신임 총장에 정흥호 교수 선임 김현성 2019/01/24/
[ACTS] “ACTS의 명성교회 예속화 의혹에 답하라” 김성원 2007/06/28/
[ACTS] ACTS 고세진 총장, 교회 옮겨 김성원 2007/08/28/
뉴스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8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