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독성경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그리고 마태복음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신구약을 통으로 읽는 것이다. 이 메모는 신구약 1,189장을 4장씩 묶어서 298회분을 게재 할 예정이다. 매 성경 모두(冒頭)에 필요한 연대나 자료를 제시하여 성경 읽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성경의 매 장은 몇 개의 단락으로 나누었는데 성경 메모는 단락 별로 제시하였고 지방이나 성읍과 일부분이지만 인명은 간단한 각주로 처리하였다. 본문과 대조하여 읽기 바란다. 단락별로 필요한 경우 “적용과 기도”를 넣었다. 이 메모에서는 논쟁이나 비판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성경의 흐름, 맥락, 요의, 함의, 경우에 따라서는 내용 정리 등을 기술하였고 가능한 간단히 처리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적색으로 된 것은 모두 성경 본문의 각주(脚註)이다. 성경은 우리의 맛있는 양식이며, 성경을 읽음으로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행복해 진다. “맛있는 1189, 행복한 298”

▲     © 김정권

                      스가랴서 10장-13장 메모

<제 10 장> 메시아 왕국의 통치와 축복

[구원의 약속] (슥10:1-7)

  스가랴 10장 1-3절에서 우상과 거짓 목자를 의지하지 말 것을 이르신다. 거짓 목자들은 양을 잘못된 길로 인도한다. 또 우상숭배는 파멸을 가져온다. 따라서 이런 유를 제거해야 한다. 슥10:4-7에서 유다 족속의 승리 그리고 에브라임(북조 이스라엘) 에게도 승리를 주실 것을 말씀하신다. 여호와께서 구원을 약속하신다. 메시아 왕국에서 축복의 대상은 유다뿐만이 아니라 북조 이스라엘 나아가 전 세계로 확산할 것이다. 복음의 확산으로 그 왕국은 널리 퍼져서 온 인류에게 평화, 평강(平康), 희락(喜樂)이 넘치게 될 것이다.

  * 드라빔(the idols) 가정의 수호신을 이르나 우상이라 하면 될 것이다(슥10:2).

[백성을 모으시는 하나님] (슥10:8-12)

  메시아 왕국에서 아시리아, 이집트, 바빌로니아 등지로 흩으셨던 백성을 모으시고 그들에게 복을 주신다. 이스라엘을 괴롭히던 나라들은 멸망하고 그들의 존재는 없어지지만, 이스라엘만은 흥왕하고 번성한다. 백성이 돌아온다는 소식은 꼭 물리적인 것이 아니라도 그들이 하나로 뭉치고 가나안 구토를 회복하고 그곳이 중심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됨을 의미한다.

<제 11 장> 선한 목자와 악한 목자 그리고 은 30에 팔릴 예수

[평안과 찾아오는 범죄적 생활](슥11:1-3)

  요단의 자랑이 쓰러지다.; 귀환 후 성전 건축 등 비교적 안정된 생을 영위했으나 평안에서 오는 안일함은 다른 범죄의 동인(動因)이 된다. 그러나 범죄자들에게 찾아오는 고난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두 종류의 목자; 선한 목자 예수와 거짓 목자 세 사람] (슥11:4-11)

  메시아 왕국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왕국이다. 그에게 거짓 목자는 제거되어야 하고 그들은 심판을 받아야 한다. 세 목자를 굳이 특정인을 지정할 필요는 없다. 오늘에도 거짓 목자가 얼마나 많은가? 성도를 생각하지 않는 자들, 진리를 오도하여 가르치는 자들,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공의(公義)를 버리는 자들, 거짓으로 행하며 진리로 포장하는 자들 등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메시아는 양 떼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는 참 목자이시다.

[예수께서 은 30개에 팔리 실 것에 관한 예언] (슥11:12-14)

  스가랴 선지자는 예수께서 은 30개에 팔리 실 것(마26:15)과 그 피 값으로 토기장이 땅을 사며 나그네의 묘지가 될 것(마27:3-10)을 예언 한다.

[악한 목자와 그에게 내릴 저주] (슥11:15-17)

  목자의 도구는 지팡이, 물맷돌, 주머니 이런 것들일 것이다(삼상17:40, 49). 악한 목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는 자(잠1:7; 15:5), 죄를 가볍게 여기는 자(잠14:9), 다툼을 잘하는 자(잠20:3), 징계를 받아 마땅한 자(잠16:22) 이런 유의 사람들이다. 이런 자들은 적그리스도에 해당한다. 성도를 속이는 자 들이며 참 목자와 대비하여 악한 자들이다. 저주를 받을 자들이다.

<제 12 장> 예루살렘의 승리

[예루살렘의 구원] (슥12:1-9)

  이방이 침범하지만 이스라엘을 강하게 하셔서 그들을 모두 태워 버리실 것이다. 이스라엘을 침범하는 자들,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자들,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자들을 하나님이 상대하시고 이스라엘에 힘주시어 이기게 하실 것을 예언하신다. 하나님이 지키시는 백성은 결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의 지키심은 승리의 보장이다. 유대인들이 당한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고난을 겪으면서 세계에서 제일 강한 민족으로 성장했다. 현재 세계 지도자 가운데 유대인의 비율은 그 어느 민족보다 높으며 세계 경제, 정치, 학술 부분에서 탁월성을 보인다.

[예루살렘의 회개와 애통] (슥12:10-14)

  하나님이 은총을 베푸시어 예루살렘에 회개의 은혜를 주시고 그들의 애통(哀痛)이 아주 강열 하게 일어날 것이며 회개는 개별적이며 타인과의 관계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따로’라는 용어는 11번 사용되고 각기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것이다. 회개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이다. 은혜 받은 자만이 애통해 하고 회개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 므깃도((Megiddo) “주둔지”라는 뜻으로 팔레스타인 내륙지방의 교통 요충지이다. 이집트-시리아-메소포타미아로 연결되고, 페니키아에 이르는 교통요충지이다. 에스드렐론 평지의 남서쪽 끝에 낙타 모양의 언덕 지대로 군사 전략상 요충지이다. 나사렛에서 남서쪽으로 17km, 하이파에서 남쪽으로 32km 예루살렘 북쪽으로 120km에 위치하며 최후의 정쟁 터인 아마겟돈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언된 곳이다(슥12:11).

  * 하다드림몬(Hadadrimmon) “천둥” 이란 뜻이 있으며 므깃도 골짜기의 한지역이다. 하다드림몬의

애통은 남조 유다 왕 중 가장 경건한 요시아 왕이 이집트 왕 바로느고와 하다드림몬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고 예루살렘에서 죽은 것을 의미한다(대하35:22-35). 바알신을 나타내기도 한다(슥12:11).

<제 13 장> 예루살렘 정화와 남은 자의 복

[예루살렘의 정화(淨化)] (슥13:1-6)

  예루살렘에 더는 우상과 거짓 선지자가 활약하지 못하리라. 거짓 선지자는 항상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한 사람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진리의 말씀을 전한다. 그때가 되면 거짓은 서지 못할 것이요 진실 되고 착한 하나님의 종만이 서게 된다. 그래서 예루살렘이 정화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음 예언] (슥13:7-9)

  스가랴 13장 7절에서“칼로 치다.”는 그리스도의 죽음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 그 제자들이 흩어질 것이다. 그들의 2/3는 죽을 것이고 남은 1/3은 시련을 통해서 단련되고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게 될 것이다. 시련은 오히려 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