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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2.27 [20:54]
[임명희 목사 광야사역 이야기] 감사(感謝)를 아는 자들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의 사역 이야기
 
임명희

 

우리는 급식대열과 쪽방촌을 향하여 날마다 복음을 선포하고 있다. 이곳에 오신분들과 쪽방주민들이 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도록…. 그야말로 울타리도 좌석도 없고 형식도 없는 광야( 曠野)에 있는 광야교회이다.

▲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가 노방전도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 임명희


놀랍게도 이러한 복음 선포를 통하여 왕되신 주님의 통치가 임하고 있다. 성령의 역사 속에 이들을 지배하고 있던 사탄의 세력이 떠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구원의 역사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

또한 급식에 참여하는 분들과 쪽방주민들과 봉사자, 전도자들이 한 사람도 코로나에 걸리지 않도록 기도를 드리고 있다.

역시 놀랍게도 한사람도 코로나에 전염당하지 않고 있다. 오늘도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 최세남 형제님이 다가왔다. 무슨 말인가 들어보니

"목사님!"
"하루에도 수십번 자살을 생각했던 제가 목사님을 만나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얼마나 기쁜 소식인가!

그는 우울증과 불면증, 허무감과 외로움으로 술을 마시면 보름정도는 계속 마시며 죽을 생각을 수없이 한다. 몇달 전에도 동맥을 끊는 자살 시도를 했었지 않았는가! 그런 분이 환하게 웃으며 다가와 살아야 할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감사한다.

▲ 영등포 쪽방에 사는 사람     © 임명희

 

오늘 밤 야간 순찰에도 함께 하기로 했다.

전도를 마치고 들어와 점심을 먹기 위해 손을 씻으러 주방에 들어갔다. 손을 씻으며 식기를 닦고 있는 김일석 집사에게 물었다.

'날마다 열심히 식기와 수저를 닦아주니 정말 감사해요.' 라고 했더니

"목사님!"
"그런 말씀 마십시요."

"나같이 오갈 데 없는 사람을 거둬주시고, 일자리도 주셔서 일하며 살게 하시니 도리어 제가 감사하지요" 라고 했다.

▲ 광야교회 주방 식기를 세척하고 있는 교인     © 임명희

김일석 집사는 교회 쉼터에서 생활한 지 10여 년이 되었고, 주방에서 식판,수저, 젓가락 등 설거지를 닦는 일을 담당한 지는 5년 정도 되었다. 그는 참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일 하기에 보는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오후에 교직원들 신년 시무( 始務)예배를 드리고, 회의를 한 다음에 쪽방에 사는 양영태 성도에게 잠간 들려서 기도를 해드렸다. 그는 영등포 출신으로 동양공전을 나온 뒤 우체국에 8년 정도 다니며 일을 했었다.

▲ 영등포 광야교회에 참석한 교인들     © 임명희

 

직장을 그만두자 아내는 20여년 전에 집을 나가버렸고, 큰 상실감으로 방황하며 노숙을 하게 되었다.  노숙생활 15~16년(쪽방 생활 8년 포함)을 광야교회 밥을 먹고 살아오고 있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하다고 했다.

오늘은 감사하다는 말들을 많이 들어서 감사로 배가 부르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심이로다.(시107:8-9)"

 

[기도제목]

주여!
새해에도 기존 성도들과 전도 된 분들이 예배에 빠지지 않고 나오게 하소서!

최소한 성경을 일독이상 하게 하소서!

구체적으로 성경말씀을 두 말씀이상 실천하게 하소서!

모일 수 없는 시기이기에 기도톡으로 기도에 동참하게 하소서!

한달에 두명 정도 전도하게 하소서!

적어도 한달에 책 한권은 읽게 하소서!

매일 만나는 사람들에게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축복합니다. 를 말하게 하소서!

십일조와 감사헌금은 필수로 드릴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교회적으로 나눔과 전도와 심방을 계속 하게 하소서!

직분자들과 쪽방주인들간에 연결을 갖고 돌봄과 인도가 지속되게 하사 쪽방촌이 복음화 되게 하소서!

한 달에 한번씩 갖는 중독자 성경통독을 통하여 중독자들에게 치유와 회복이 나타나게 하소서!

쪽방촌 철거를 대비해 이전할 교회는 예배실이 100평정도로 준비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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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1/01/05 [22:5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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