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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1.27 [11:30]
“황우석 교수 감싸기식 언론보도 없어야”
한국교회언론회, 황 교수 윤리논란과 언론 보도 문제점 지적
 
정원철
 
한국교회언론회는 28일 황우석 교수 사단의 불법 난자 매매에 따른 윤리논란과 최근 언론의 보도 형태에 관해 보도자료를 내고, 연구팀의 생명윤리 준수와 균형 있는 언론 보도를 촉구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황우석 교수의 윤리논란과 보도의 문제’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황우석 교수가 2004년 <사이언스>지에 논문을 발표한 후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와 <한국생명윤리학회>에 의해 난자채취과정에 의혹이 제기되었으나, 그 당시는 황 교수와 그의 과학적 업적에 대한 국내의 절대적 지지 때문에 문제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이어 “그러다가 지난 11월 13일 황 교수와 함께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유대감을 보여왔던 미국의 피츠버그 대학의 섀튼 교수가 ‘난자기증 과정의 윤리적 의혹’을 제기하며 황 교수와 결별을 선언하였다”며 이 결별 선언은 황 교수에게 큰 타격이었던 동시에 새로운 생명윤리문제에 대한 발화점이 되었다고 말했다.

언론회는 또 2005년 1월부터 시행된 ‘생명윤리법’에 의해 ‘난자 불법 매매’가 금지된 실정에서, 황 교수의 연구 사단에 속한 미즈메디 병원 노 모 이사장이 난자 제공자들에게 보상용으로 150만원 정도의 금전을 준 것을 실토함으로 그간의 의혹이 현실로 나타나 “황 교수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준 사건”이 되었다고 말했다.

언론회는 황 교수 연구의 생명윤리 준수와 더불어, 언론의 소극적인 보도형태에 대해서도 논평했는데, “중앙일보는 22일자 34면 사설에서... ‘생명윤리 무시한 생명공학은 재앙’이라는 제목으로 ‘공학이 윤리를 앞설 경우 인류에게 커다란 재앙이 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지만, 23일자 31면 송호근 칼럼에서는 “황 교수가 책임질 일이 아니라, 국가가 나서서 제도적 낙후성을 해명해야 한다”며 황 교수에 대한 변호성 논조로 전날의 강한 어조의 사설을 무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언론회는 중앙일보와 비슷한 논조의 최근 언론 보도들에 대해 “황 교수를 감싸는듯한 두루뭉술한 지적보다 정확하고 분명한 윤리규정에 따라 연구할 것을 주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과학적 성과라고 하는 건축물도 윤리적 기초를 단단히 하지 않는다면 이는 신기루에 불과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언론회는 또, “그 동안 종교계와 생명윤리 입장에서 여러 차례 황 교수의 연구과정에 대하여 우려의 목소리를 보낼 때 그는 정당함만을 강조해 온 바 있다. 차라리 황 교수가 당시에 솔직한 실정을 말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황 교수의 상황 처신에 아쉬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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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11/29 [15:2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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