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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1.01.27 [11:30]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내놓은 평택 박애병원 김병근 원장
김병근 원장(CCC 아가페 출신) "한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누군가 나서야 "
 
김철영

 

▲ 평택 박애병원 김병근 원장     ©박애병원 홈페이지

  

코로나19 확진환자가 131030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중증 환자를 치료할 병상 확보가 긴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경기도는 모 대학의 기숙사를 치료 병상으로 확보했고, 서울 소망교회(담임목사 김경진)는 소망수양관을 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평택시 평택동에 소재한 박애의료재단 박애병원 김병근 원장(CCC 출신 의료인 모임 아가페다운)이 확진자 전담치료병원으로 제공하겠다고 지원했다. 정부는 14일 평택 박애병원 70개 병상 거점 전담병상으로 지정했다.

 

김병근 원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환자 병상이 계속 부족해지는 것을 보면서 한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방역과 치료에 있어 중요한 상황이므로 우리 병원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전담 치료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고 전담치료병원으로 내놓게 된 취지를 밝혔다.

 

김 원장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협의해 코로나19 중환자를 받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220개 병상을 다 비워서 코로나19 환자를 받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의료진과 환자의 동선 등을 고려해 병상 간 공간을 재배치하고 있으며, 산소치료만으로 상태가 나아질 수 있는 준() 중환자 80~100명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신장투석 장치를 이용해 투석이 필요한 코로나19 확진자를 받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근 원장의 이 같은 결단에 대해 의료계는 쉽지 않은 결단을 했다고 하면서도 병원 이름(博愛)답게 기독교 정신을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칭찬을 했다.

 

샘병원 박상은 미션원장은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대단한 결정이라며 대구동산병원처럼 귀하게 사용되기를 기도드린다. 기독병원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열렬히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병근 원장은 중환자 병상이 계속 부족해지는 것을 보면서 한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누군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 방역과 치료에 있어 중요한 상황이므로 우리 병원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전담 치료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정부가 보상을 약속한 만큼 일단 믿고 지원했다. 정부가 나 몰라라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지만 그건 나중 일이고, 보상을 바라기보다 사명감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의사회 소속 의료인은 박애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전담치료병원으로 제공하기로 한 것은 높이 평가할만하다.”면서도 코로나19를 극복한 후에는 병원에 대한 이미지가 코로나로 남아 있을 수 있어서 병원 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도만난 이웃을 보상을 바라지 않고 기꺼이 치료해주고 돌봐준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아름다운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30여 명의 직원과 220여 개의 병상이 있는 평택 박애병원은 1957년 개원했으며, 평택시 최초의 종합병원으로 지역민들의 좋은 이웃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한양대 의대 재학시 CCC(한국대학생선교회) 의료선교모임인 아가페에서 활동하면서 의료선교에 대한 비전을 품고 활동해 온 김병근 원장은 평택 박애병원을 운영하면서 직원들과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하는 등 복음과 사랑의 인술을 베풀어왔다.

 

한편 아가페다운은 CCC 소속 의료계 대학생들의 모임으로 한국기독의사회 회장과 포항선린병원장을 역임한 이건오 박사(장기려박사기념사업회 상임이사), 박국양 박사(가천대 길병원, 한국 최초 심장이식수술 성공자), 최연현 박사(삼성서울병원), 조원민 박사(한국기독의사회 회장), 김동해 박사(명동성모안과, ()비전케어서비스(VCS) 대표), 노재현 박사(안과 전문의)를 비롯한 회원들이 의료현장에서 인술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아가페다운은 1989년 세계 최대의 난민촌 파키스탄 오랑기타운에 선한사마리아병원을 개원해 난민과 빈민들을 치료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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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14 [15:3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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