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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11.27 [10:22]
[임명희 목사 광야사역 이야기]"나는 교회를 위해 매주 복권을 산다"
영등포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의 사역 이야기
 
임명희

 

오늘은 아침부터 한 사람과 한 번에 20~30분씩 7~8번 통화를 했다.

자기 주변에 대화할 사람이 아무도 없기에 너무나 외롭다고 한다. 돈 때문에 처남하고 싸우고 손가락을 잘라지게 되는 싸움이 벌어지자 24년 전에 IMF 때에 이혼을 하고 영동포 쪽방으로 들어왔다.지금은 영등포를 떠났다.

▲ 모자 쓴 사람     © 임명희


영등포를 떠난 이유는 자기는 그 사람에게 돈을 빌린 적이 없는데 빌린 돈을 주라며 여자가 빤스만 입고 웃통을 벗은채로 때렸단다. 많이 맞았다고 한다. 너무 억울하고 슬퍼서 더 이상 영등포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다고 한다.

강원도 산 속으로 들어 가려다가 춘천에 쪽방이 많아서 춘천으로 들어갔다. 그곳에서 리어카를 사서 스테인레스, 양은, 고철, 신문지 등의 고물을 주어다 팔면서 살았는데 누가 리어카마저 훔쳐갔다. 지금은 핸드카를 이용하여 수집한다.

교회는 6명 정도 나오는 여자 목사가 시무하는 장로교회를 나갔는데, 교회를 이전한다는 얘기를 듣고 30만원을 헌금했다. 수급자에게 30만원은 상당히 큰 금액이라서 절반 정도는 돌려줄 줄로 알았다.

그런데 돌려줄 생각을 안하자 술을 마시고 가서 절반을 돌려달라고 했단다. 그러니까 30만원 전부 돌려 주었다고 한다. 지금 자기는 임 목사처럼 코털을 깎지 않고, 머리까지 기를 생각이라고 한다.

그런데 자기가 얼마 살지 못할 것 같아 벽에다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유서를 써 놓았다고 한다. 우리 광야교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교회인데 자기도 교회를 위해 도움을 주기 위하여 매주 5,000원어치의 복권을 산다고 한다. 아직까지 복권이 맞지는 않았지만......

마음은 광야교회에 있어 몸이 건강하다면 춘천에서 영등포까지 예배를 드리러 나오고 싶다고 한다. 올 수 없기에 우선 쌀 5포대를 보내겠다고 오늘 전화를 수 차례 한 것이다.

▲ 청색 조끼 입은 사람     © 임명희

계속 전화를 하면서 자기는 광야교회의 표어를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선한 사마리아인으로 살자!"

"다같이 돌자 동네 한바퀴!"

"주다가 망하자!를 생각하며 망할 때까지 주자!" 라고 웃는다.

마지막으로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라고 물으니 술은 마시고 살지만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지금 죽어도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했다.

▲ 모자 쓰고 있는 형제     ©임명희



"임금이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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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22 [21:0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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