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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11.27 [12:22]
"북한동포 돕기는 다른 형태의 복음 전파"
한국개혁신학회&기독교통일학회, 독일통일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최
 
김현성

독일 통일 3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렸다.

 

지난 17일 총신대학교(총장 이재서 교수) 1종합관 623호실 진행된 학술대회는 제49차 한국개혁신학회(회장 이은선 교수, 안양대)27차 기독교통일학회(회장 안인섭 교수, 총신대)통일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공동으로 주최했다.

▲ 독일통일 30주년 기념 학술대회가 열렸다.     ©뉴스파워

 

 

통일과 한국교회을 주제로 주제 강연을 한 김영한 박사(기독교학술원장, 숭실대 명예교수)독일이 30년 전에 그처럼 누구도 예측하지 않았던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세 가지 통일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이라며 먼저는 서독이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경제적으로 번영을 이루어서 내부적으로 동독으로 흡수할만한 정치사회적 역량이 갖추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독이 서독을 인정하고 국민들의 투표에 의해 흡수통일을 결정했기 때문이라며 동독은 동구권 공산국가들 가운데 잘 살았고, 제한적이나마 교회도 인정하고 서독의 동방정책에 수용적으로 반응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동구권의 민주화와 소련의 붕괴라는 외부적 여건과 나토 진영에서도 독일 콜 총리가 이러한 역사적 부름에 응하여 영국 대처 총리와 미국 레이건 대통령과 회담하여 저들의 지지를 받아냈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독일 경제적 능력으로 주둔한 소련 군대에게 충분한 퇴각 경비와 아울러 소련 경제에 지원을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친미교중, 대북 상호주의 정책으로 북한 정권보다는 북한 주민의 인권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통일 정책을 미래지향적으로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둘을 하나로 묶는 샬롬 예수라는 제목으로 주제 강연을 한 주도홍 교수(기독교통일학회 설립 및 명예회장, 전 백석대 부총장)는 분단의 땅 한반도에서 북한을 향한 한국교회의 태도의 양면성을 지적했다.

 

주 교수는 북한을 선교의 대상으로 보면서도, 기독교를 박해하는 원수로 여겨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반신적 북한의 회개와 변화가 전제되어야만 한다는 것과 어려운 동포를 돕는 일에 선행되어야 한다고 한다. 북한 문제는 정치가 감당해야 할 영역이라고 떠밀어내기도 한다. 다르게는 한국교회는 북한문제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을 비치기도 한다.”고 진단했다.

 

▲ 기독교통일학회 초대회장 주도홍 교수가 주제강연을 하고 있다.     © 뉴스파워

 

주 교수는 북한은 부정할 수 없는 남북통일의 파트너로서, 언젠가 오순도순 함께 살아가야 할 동족임에도, 북한을 바라보는 한국교회의 심사는 간단하지 않고, 복잡하고 심란하기까지 하다.”아울로 북한을 향한 바른 태도를 확정하지 않는다면, 비성경적 태도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 다르게는 개혁신학을 떠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한 것은 불완전하고 모순적인 인간의 의에 반해, 하나님의 의는 인간의 그 어떠한 노력 없이 넘치도록 용서하는 온전한 용서이며(5:6-11), 이웃 사랑이라는 사실이라며 여러 가지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의 명령에 순종하려 한다면, 북한은 복음에 입각한 한국 교회의 실천적 사랑의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의 지금까지 경험으로 볼 때 북한은 한국교회의 도움을 받아들였다. 그러는 중 어려움이 없지 않았지만 한국교회가 입으로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는 조건에서 한국교회는 나름의 사랑을 그들에게 전할 수 있었다.”그렇지만 한국교회는 북한 돕기에 일치를 보지 못했다. 북한은 기독교를 박해하고, 복음 전파를 금하며, 인권을 무시하는데 왜 그들을 돕느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북한 돕기를 주장하는 사람들을 이념적으로 치우친 사람들이라고까지 매도하며 비난하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성경적 디아코니아에 대한 몰이해로 정당하지 않다.”하나님의 아가페적 사랑 실천에 있어 그 어떠한 조건을 전제로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은 명약관화하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의 사랑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원수 된 그 죄인을 향한 원수 사랑에서 성취되어야만 했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분단 시절 서독 교회는 인내로써 동독(교회)을 향한 순수한 사랑으로 도왔다. 물론 동독 공산정권은 서독교회의 디아코니아를 허락하되, 동독에서 복음전파를 허락하지 않았다.”서독교 교회는 동독 정권과의 불편한 약속을 지키면서 분단 내내 한 번도 중단하지 않고 순수하게 디아코니아를 통해 동독교회를 섬겼다. 디아코니아는 다른 형태의 복음 전파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디아코니아는 복음 전도의 길이라며 진정한 디아코니아는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응답이며 예수를 통하여 세상 속에 오신 성령이 열매다. 성령의 도움이 없이 남을 돕는 선한 사업이 있지만, 성령의 은사 디아코니아는 있을 수 없다. 인내 어린 서독 교회의 동독을 향한 디아코니아는 결국 독일통일을 조용한 개신교 혁명으로 여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며 성령의 은사인 디아코니아에 대한 한국교회의 인식의 전환이 확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주 교수는 마지막으로 분단 시절 서독교회가 동독을 위해 말 없이 행했던 성령의 열매 디아코니아를 기억하고, 남북의 분단을 종식하고 하나 되는 용서, 자유, 평화, 민주, 통일을 바라는 한국교회의 처음과 끝은 평화의 왕이요, 진리의 주인이신 예수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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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19 [14:5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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