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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8.12 [03:01]
지혜를 지혜로 작동시켜야 ‘진짜 지혜’
[나관호칼럼]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골로새서 1:10)
 
나관호

자연 재난을 당했을 때, 한국의 피난소와 일본의 피난소의 차이점은 주거용 텐트입니다. 우리나라 강원도 산불과 일본의 오카야마현 홍수가 동시에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민을 대하는 태도는 달랐습니다.

그때 우리나라는 이재민들에게 집집마다 좋은 텐트를 세워 사생활을 보호할 정도로 좋은 칸막이를 해주었습니다. 그런 반면 일본은 천과 종이, 대나무로 급하게 대충 만든 것 같은 가림막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것은 누가 봐도 비교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 대처 모습만을 보면 우리나라가 선진국이고 일본은 후진국처럼 보입니다. 재난왕국(?) 일본은 재난대비 훈련과 대피시설 등이 세계적으로 알려 있었지만, 실제 상황에서는 지혜가 좀 부족합니다.

 

일본 정부가 이재민에게 지급한 천과 대나무로 만든 가림막 시설은 2014년 일본계 미국인 건축가인 반 시게루’(坂 茂, Ban Shigeru)가 만든 혁신적이 건축물이었습니다. 건축 자제를 구하기 힘든 재난 지역에서 저렴한 종이, 대나무 등을 이용해서 공동시설을 만든 것입니다. ‘반 사게루는 이 건축물 아이디어로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받기도 했습니다. 혁신적인 작품이었습니다.

 

▲ 우리나라(좌)와 일본(우)의 이재민 텐트의 차이 .... 일본은 일본계 미국인 건축가인 ‘반 시게루’가 건축계 노벨상인 ‘프리츠커 건축상’(Pri     ©나관호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은 매년 하얏트 재단이 "건축예술을 통해 재능과 비전, 책임의 뛰어난 결합을 보여주어 사람들과 건축 환경에 일관적이고 중요한 기여를 한 생존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그러니까 일본은 수재 이재민들에게 최악의 상황에서나 지급해야 할 가림막을 정부 스스로 만들어 이재민들에게 제공했던 것입니다. 지나친 오버입니다. 살만 한 곳, 거처 할만한 배려를 한 것이 아닙니다. 지혜롭고 혁신적인 작품을 잘못 적용한 것이고, 그것은 선택과 분별을 잘못한 것입니다. 여기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지혜를 지혜로 반응해야, 진짜 지혜로움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지혜로 반응하는 그 지혜는 분별력의 지혜입니다,

 

지혜? 일반적으로 사물의 도리나 선악 등을 잘 분별하는 마음의 작용을 말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훨씬 더 광범위한 의미로 쓰였습니다.

 

지혜란 사람에게 쓰일 때는 인간의 기술, 실제적인 지식 등을 가리키고 하나님께 사용될 때는 창조의 주, 백성과 민족의 운명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무한하신 지혜를 가리킵니다. 하나님은 지혜의 원천이시며 지혜는 주를 경외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지혜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하나님과 함께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거늘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 (잠언 1:7)

 

여호와를 경외함이 지혜의 근본이라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훌륭한 지각을 가진 자이니 여호와를 찬양함이 영원히 계속되리로다” (시편 111;10)

 

구약에서의 지혜는 히브리어로 호크마’(chokma)입니다. 절반 이상은 지혜문학이라 불리는 욥기, 잠언, 전도서에서 쓰였다. 이 단어는 장인이나 선원, 관리, 상담자 등의 기능을 나타내는 데도 사용되었고 금속을 다루는 일, 목수 일이나 베 짜는 일 등 전문 영역에서 지식과 기술을 갖춘 자에게도 적용되었습니다. 여기서 지혜는 실용적인 이익을 가져오는 탁월한 숙련성, 기교적인 기술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성막을 제조할 때 임명된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 지혜롭다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28:3).

 

신약에서의 지혜는 헬라어어로 소피아’(sophia)입니다. 신약성경은 지혜를 예수 그리스도와 연관시켜 하나님의 측량할 수 없는 지혜와 완전한 이해, 즉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말합니다(11:33-36; 1:15; 3:14 참고).

 

또한 지혜는 예수 그리스도 자신, 성육신하신 로고스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잠언 8장을 자신과 연관시켜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마태복음 11:19)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는 예수님의 어린 시절에 대해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가 충만하였다”(누가복음 2:40)고 말했습니다.

 

지혜와 총명은 그리스도인이 성숙하면서 하나님과 그의 뜻을 더욱 알게 되는 은혜의 선물이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얻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삶을 살며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는 그가 모든 지혜와 총명을 우리에게 넘치게 하사,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신 것이요 그의 기뻐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에베소서 1: 8-9)

 

주께 합당하게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골로새서 1:10)

 

특히, 잠언 속에서 나오는 지혜는 실제적인 총명, 정신적 예민성 그리고 기능적인 숙련성을 뜻하기도 하지만 주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나오는 삶의 모든 것들을 가리킵니다. 영적인 영역에 있어서도 하나님에 대한 지혜를 가진 사람은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데 지혜 있고, 숙달된 사람이다. 하나님의 지혜를 가졌다는 것은, “경건한 삶,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는 능력을 가졌음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런 성경의 지혜를 알고, 자기 안에 지혜를 가지고 있어도, 그것을 지혜롭게 사용하지 못하면 낭패입니다. 특히, ‘분별력의 지혜를 가지지 못하면, 그 지혜는 더 이상 지혜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성경의 지혜를 알고 주님을 따르고 살면서 경건치 못하면, 지혜롭지 못한 것이고, 때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꼬임(?)에 빠져, 지혜를 잃어 버린다면 그것도 문제입니다. 둘 다 분별력의 지혜안테나가 꺾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에 분별력의 지혜가 더해져, ‘경건함의 지혜로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때론 광명의 천사로 위장한 어둠의 세력이 던진, 꼬임과 이간질에 넘어지거나, 자기 유혹에 빠져 분별력의 지혜를 잃게 됩니다. 그러면 그 가짜지혜가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는 무기로 변합니다.

 

지혜가 없어서도 아닙니다. 주님과 동행하지 못해서도 아닙니다. 자유의지가 지혜롭게 작동하지 못한 것입니다. 자유의지는 하나님 앞에서 그 사람의 책임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은 것과 같습니다. 핑계 댈 수 없습니다. “순간의 선택이 영원을 좌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가 지혜로 작동하지 않으면, ‘가짜지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지혜를 거룩한 분별력의 지혜로 작동시켜, 위기를 이기고, 속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진짜지혜로 나타내기를 기도합니다. 임마누엘!!!

 

 

나관호 목사 ( 뉴스제이 대표 및 발행인 / 말씀치유회복사역(LHRM)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119긴급기도운동본부 대표 / 조지뮬러영성연구소 소장 / 치매가족 멘토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칼럼니스트 / 기윤실 선정 한국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전문위원 )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말씀치유회복사역(LHRM) 대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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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2 [16:33]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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