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광고
교계뉴스문화/교육국제/NGO/언론파워인터뷰생활/건강오피니언연재정치/경제/사회한 줄 뉴스
전체기사보기
편집  2020.08.09 [17:01]
"중대본, 교회 관련 조치 재고해야"
예장 고신, 대신, 합신 공동 성명서 발표
 
김현성

 

중대본이  교회 내 모든 소모임을 금지하고 교회 내 단체식사도 금지하며, 심지어 찬송과 통성기도 등 큰소리로 노래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도 금지한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 예장고신, 대신, 합신 총회는  공평성을 상실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세 교단은 10일 교단장 공동명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조치가 과연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조 치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많은 종교 중 기독교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치는 공평성을 상실한 조치라고 여겨진다."고 지적했다.

또한 " 
교회 밖의 소모임도 정부가 제시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원칙을 두면 허용하고 있다."며 "교회 안의 소모임도 이런 정부의 기준을 지킨다면 허용되어야 한다. 교회의 소모임만을 금지한다면 이것은 헌법 제37조 제2과잉금지원칙을 어기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고신, 대신, 합신) 공동성명서 전문.

 

다음은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고신, 대신, 합신) 공동성명서 전문.

 

정부는 코로나 19 사태 책임 전가 말고 방역에 집중하라. “문제는 작은 모임이 아니라 참여자의 방역지침 준수 여부입니다.”

 

정세균 총리는 710일 오후 6시부터 교회 내 모든 소모임을 금지하고 교회 내 단체식사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심지어 찬송과 통성기도 등 큰소리로 노래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도 금지한다고 했다. 이 조치는 그동안 교회 소모임을 통해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는 측면에서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된 배경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한국교회는 이 사회와 발맞추어 함께 코로나 19 사태를 헤쳐나가야 한다는 점에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오히려 교회가 코로나 예방과 퇴치에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대다수 교회는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잘 지키고 있다고 믿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소수의 교회 모임에서 발생한 일들이 빌미가 되어 이런 극단적인 조치까지 나오게 된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 이미 한국교회 스스로 방역수칙을 더욱 잘 지키고 준수하자고 지난 72일 한국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들을 비롯한 교단장들이 모여 한국교회를 향해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그런데 한 주일도 지나지 않아서 사전 협조 요청 없이 일방적으로 총리가 이런 발표를 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불쾌한 처사이다. 민주주의란 과정과 절차를 중시하고 대화와 협상을 핵심으로 하는 것인데 이번 조치는 너무 일방적이어서 매우 당혹스럽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정부의 이번 조치가 과연 코로나 19 방역을 위한 조치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종교 중 기독교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치는 공평성을 상실한 조치라고 여겨진다. 교회 밖의 소모임도 정부가 제시한 생활 속 거리 두기 원칙을 두면 허용하고 있다. 교회 안의 소모임도 이런 정부의 기준을 지킨다면 허용되어야 한다. 교회의 소모임만을 금지한다면 이것은 헌법 제37조 제2과잉금지원칙을 어기지 않았나 하는 의문이 든다. 헌법상 보장된 종교의 자유 특히 종교의식의 자유와 종교 활동의 자유를 과도하게 침

해하는 위헌적 조치로 여겨진다.

 

지금까지 방역당국과 일선 의료인들의 노력, 그리고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인 협력으로 말미암아 K-방역이라고 부를 정도로 잘 대처해왔다. 하지만 무증상감염 등 바이러스를 완전히 잡는 데에는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에 교회 내의 모든 소모임을 중단해 달라고 한 것은 방역 당국이 감염확산의 책임을 한국교회에 전가하려는 정치적인 의도가 있지 않나 의심하게 한다. 교회의 모든 소모임을 일방적으로 중단하라는 요구는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

 

예장 고신, 대신, 합신 교회는 코로나 19 환자와 피해 지역 사회의 필요라는 질병 대응의 본질을 마음에 새기며 완치된 교우들의 혈장을 제공하고, 부족한 혈액을 위해 교회별 단체 헌혈을 하는 등, 피해자들과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자 한다. 고신, 대신, 합신 교회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따르면서 하나님과 사회 앞에 정직하고 거룩한 예배자로 살자. “이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 우리나라를 치유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2020. 7. 10.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장 신수인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장 황형식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 총회장 문수석 목사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20/07/12 [16:42]  최종편집: ⓒ newspower
 
관련기사목록
[코로나19] 송파 사랑교회 17명 집단감염으로 ‘교회 소모임 금지조치해제’ 무색해져 김현성 2020/07/24/
[코로나19] 한목협 “지자체, 교회와 소통해야” 김현성 2020/07/22/
[코로나19] 한교총 "중대본, 교회 소모임 해제 다행" 김현성 2020/07/22/
[코로나19] 말라위 대통령, 코로나 극복 3일 금식기도 선포 김현성 2020/07/17/
[코로나19] 구리시, 교회 ‘신고포상제’ 공문 해명 김철영 2020/07/16/
[코로나19] 구리시, 종교시설 방역수칙 위반 신고 포상제 논란 김현성 2020/07/15/
[코로나19] 정세균 총리, ‘교회 소모임 제한’ 유감 표명 김철영 2020/07/14/
[코로나19] “교회를 집단감염지로 몰아가다니…” 김현성 2020/07/12/
[코로나19] 기침 “중대본 조치 심히 유감” 김현성 2020/07/12/
[코로나19] 기감 “중대본 조치 즉각 철회하라” 김현성 2020/07/12/
[코로나19] "중대본, 교회 관련 조치 재고해야" 김현성 2020/07/12/
[코로나19] 기성총회, "중대본 조치에 유감" 김현성 2020/07/12/
[코로나19] 예장합동 총회, “중대본 조치 철회해야” 김현성 2020/07/09/
[코로나19] 한교연 “교회를 코로나19 가해자로 인식하나” 김현성 2020/07/08/
[코로나19] 한교총 “중대본, 교회 소모임 제한 철회해야” 김현성 2020/07/08/
[코로나19] [최의헌 칼럼] 코로나 블루와 우울증 최의헌 2020/06/11/
[코로나19] 가천대 전수검사대상 218명, 전원 음성 김현성 2020/06/03/
[코로나19]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코로나19 확진자 2명 발생 김현성 2020/06/02/
[코로나19] 문체부 "종교관련 접촉 대면모임 자제" 당부 김현성 2020/06/02/
[코로나19] “코로나19 상황, '마음건강' 이렇게 지키세요” 김다은 2020/06/01/
뉴스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8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