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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7.09 [12:05]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준비위원회' 발족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 위한 서명운동 제안
 
김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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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시민사회와 종교계 주요 인사와 단체들,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 위한 서명운동 제안 단체 대표들(우측에서 세번째가 교회협 이홍정 총무)     © 뉴스파워


      

한국YWCA연합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비롯한 전국의 17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뜻을 같이하는 470여 명의 제안자들은 지난 24일 서울 종로 5가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준비위원회'를 공식 발족하고,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제안 기자회견 <휴전에서 평화로, 이제 우리가 전쟁을 끝내자>를 개최했다.

▲ 한국 시민사회와 종교계 주요 인사와 단체들이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안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 뉴스파워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한국전쟁 종식과 평화협정 체결’,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촉구하는 서명과 지지 선언을 한반도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모아가는 국제 평화행동이다. 캠페인 제안 단체와 제안자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국내외 1억 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내자고 제안했다.

 

이들은 불과 2년 전 남과 북 정상이 손을 잡고 연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관련국 회담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나, 지금 우리는 다시 군사적 충돌을 걱정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그동안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되어온 북미 간, 남북 간, 한미 간 협상이 작년부터 교착상태에 이르렀다.”고 진단하고, “지난 역사는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적대 정책이 한반도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도리어 악화시켜 왔음을 입증하고 있다.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우선 서로에 대한 불신을 거두고 압박과 적대를 멈추어야 한다. 한반도 핵 문제 역시 평화롭게 공존하는 새로운 관계로 변화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70년에 달하는 불안정한 휴전 상태에서 기인한 불안과 증오, 군사적 긴장이 한반도 주민들의 삶을 지배해왔으며, 한반도는 군사 패권의 각축장이 되어 핵 군비경쟁과 확산을 촉발하는 도화선 구실을 해왔다.”, “이제 악순환의 고리를 끊자고 호소했다.

 

이들은 이제 정부 당국의 협상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시민이 나서서 평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 한반도 평화를 원하는 시민의 힘으로 국제 여론을 움직여 난관에 부딪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제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들은 “70년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이제 우리가 이 전쟁을 끝내기로 결심했다고 선포하자온 겨레와 지구촌의 모든 동료 시민들에게,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한국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범국민적이고 국제적인 평화 행동으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한국전쟁 발발 70년이 되는 올해부터 정전협정 70년이 되는 2023년까지 3년간, 시민사회 공동의 요구를 담은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에 대한 시민 서명과 각계 지지 선언을 확산하고 이를 국제적인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그 결과물을 ···중 등 한국전쟁 관련국과 유엔에 전달하여, 관련국들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에 합의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압박한다.”는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캠페인 제안 단체 대표자들은 기자회견 발언을 통해 각계가 캠페인에 참여하는 이유를 밝히고 동참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자”,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들자”, “제재와 압박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하자”, “군비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의 안전과 환경에 투자하자” “한국전쟁 70, 휴전에서 평화로, 이제 우리가 전쟁을 끝내자고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의 주요 주장을 함께 외쳤다.

 

이번 캠페인에는 7대 종단으로 구성된 한국종교인평화회의를 비롯하여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원불교 통일위원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등 종교계와 기지평화네트워크,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개성공단기업비상대책위원회, 새로운100년을여는통일의병,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시민평화포럼,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여성단체연합, 한국환경회의,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등을 비롯하여 전국의 17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제안단체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수산나 부장(한국YWCA연합회 총괄부장)의 사회로

황수영 팀장(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이 캠페인을 소개했다.

 

이홍정(한국종교인평화회의 공동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정강자(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대표), 이창복(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 김정수(평화를만드는여성회 상임대표), 문정현(신부, 평화바람, 4.9통일평화재단 이사장), 박래군(열린군대를위한시민연대 대표, 인권중심사람 소장), 정다원(성미산학교 학생), 김서진(개성공단기업비상대책위원회 상무), 전술손(전호극 소령 유족), 강미(평택평화센터 소장), 홍상영(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한미미(세계YWCA 부회장) 등은이 제안 단체발언을 했다.

 

백가윤(()제주다크투어 대표), 백왕순(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대표), 윤혜란(한국YMCA전국연맹 시민평화운동국 국장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다음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호소문 전문.

 

한국전쟁 70, 휴전에서 평화로 이제 우리가 전쟁을 끝내자

 

4.27 판문점 선언으로 돌파구가 열렸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후 답보하더니, 최근에 와서는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불과 2년 전에 남과 북 두 정상은 손을 잡고 한반도에 더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렸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고 연내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관련국 회담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다시 군사적 충돌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평화 정착과 분단 극복을 향한 온 겨레의 간절한 꿈이 다시금 불신의 덫에 걸리고 대결의 악순환에 휘말려 가뭇없이 스러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동안 톱다운 방식으로 진행되어온 북미 간, 남북 간, 한미 간 협상은 작년부터 교착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정상 간 선언한 내용을 실천하기 위해 서로가 취해야 할 상응 조치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역지사지하기보다는 일방적인 태도로 압박을 통해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오래된 관성이 협상의 진전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 정부들이 이 땅에 살아가는 주민들의 마음만큼 절박하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하지 않는 것도 중요한 걸림돌입니다. 문제 해결에 나서기보다 제재와 봉쇄를 유지하는데 더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소한의 민간 교류협력조차 가로막혔고, 한반도 주민들의 지혜와 염원이 담긴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사업의 성과 역시 사라져버릴 위기에 처했습니다.

 

지난 역사는 상대를 굴복시키려는 적대 정책이 한반도 갈등을 해결하기보다 도리어 악화시켜 왔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우선 서로에 대한 불신을 거두고 압박과 적대를 멈추어야 합니다. 한반도 핵 문제 역시 평화롭게 공존하는 새로운 관계로 변화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이제 정부 당국의 협상에만 맡겨두지 말고 시민이 나서서 평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는 시민의 힘으로 국제 여론을 움직여 난관에 부딪힌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제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내일은 6.25 전쟁이 발발한 지 70년이 되는 날입니다. 일제로부터 해방되자마자 미국과 소련을 축으로 하는 냉전 대결에 휘말려 남과 북으로 분단된 이 땅에서 일어난 3년간의 참혹한 전쟁으로 수백만 명의 사상자와 이산가족이 생겨나고 온 나라가 파괴되었습니다. 그 후로도 불안과 증오, 군사적 긴장이 한반도 주민들의 삶을 지배해왔습니다. 불안정한 휴전 상태의 한반도는 세계가 탈냉전의 시대를 맞은 이후에도 줄곧 군사 패권의 각축장이 되어왔고, 국제적인 핵 군비경쟁과 확산을 촉발하는 도화선 구실을 해왔습니다.

 

이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70년이면 충분하다,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 이제 우리가 이 전쟁을 끝내기로 결심했다고 선포합시다. 온 겨레에, 그리고 지구촌의 모든 동료 시민들에게,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담아 호소합니다. 한국전쟁을 완전히 끝내기 위한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 함께 해 주십시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범국민적이고 국제적인 평화 행동입니다. 우리는 한국전쟁 발발 70년이 되는 올해부터 정전협정 70년이 되는 2023년까지 3년간, 시민사회 공동의 요구를 담은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에 대한 시민 서명과 각계 지지 선언을 확산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전 세계 시민들의 참여와 연대를 호소하여 국제적인 평화 캠페인으로 발전시키려고 합니다. 우리는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에 대한 서명과 지지선언을 모아 남···중 등 한국전쟁 관련국과 유엔에 전달할 것입니다. 관련국들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에 합의하고 차질없이 이행하도록, 한반도 주민과 세계 평화 시민의 이름으로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 행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지난 2년여 동안 온 겨레가 소중히 보듬어온 한반도 평화의 불씨를 다시 살려냅시다. 이제 우리의 손으로 70년 이어진 전쟁을 끝내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새 역사, 서로 공존하고 협력하는 동아시아의 새 시대를 함께 열어갑시다. 오늘 이 땅에 깃들어 사는 모든 생명의 이름으로, 평화를 향한 간절한 염원을 모아 전 세계가 공명할 만큼 큰 목소리로 함께 외칩시다.

 

한국전쟁을 끝내고 평화협정을 체결하자

핵무기도 핵위협도 없는 한반도와 세계를 만들자

제재와 압박이 아닌 대화와 협력으로 갈등을 해결하자

군비경쟁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시민의 안전과 환경에 투자하자

한국전쟁 70, 휴전에서 평화로, 이제 우리가 전쟁을 끝내자

 

2020624, 한국전쟁 발발 70년을 앞두고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제안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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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25 [23:1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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