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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10.26 [13:03]
새로남교회, 6.25 70주년 기념 참전용사 증언집 발간
6.25 전쟁 참전용사 76인 증언을 모아 『용사는 말한다』펴내
 
김철영

  

11년째 6.25참전용사 보은 및 위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는 새로남교회(예장합동, 담임목사 오정호)6.25 참전용사 76인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용사는 말한다를 발간했다.

▲ 11년째 6.25참전용사 보은 및 위로 행사를 개최해오고 있는 새로남교회(예장합동, 담임목사 오정호)가 6.25 참전용사 76인의 생생한 증언을 담은 『용사는 말한다』를 발간했다.     © 뉴스파워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우리는 아직 그날을 잊지 못합니다라는 부제가 보여주듯 백발의 노병들을 인터뷰하여 당시의 참혹했던 상황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의 서두에는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의 전체 주요 상황을 소개하고 있어 북침(北侵, 북한을 침략함)과 남침(南侵, 남한을 침략함)이라는 한자의 의미를 제대로 알지 못해 헷갈려 하는 젊은 세대에게 “6.25는 남침이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또한 1953727일 휴전할 때까지 한국군과 유엔군 전사 178560, 부상 555022, 실종 및 포로 42769명의 인명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국의 61만 가옥과 4023개의 학교가 파괴되고 삶의 터전을 잃은 320만 명의 난민과 300만 명이 자유를 찾아 북한에서 남한으로 월남한 통계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전쟁 진행과정도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시는 동족상잔의 비극과 아픔이 다시는 이 땅에서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을 교훈하는 한편 자유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책이다.

 

특히 6.25전쟁의 교훈으로 󰋼자유민주주의가 승리한 전쟁 󰋼세계 공산진영과 북한 공산집단의 정체 인식 및 재평가 󰋼북한 공산집단의 이중성 양면성 실증 󰋼안보는 스스로 지키지 않는 한 아무도 책임져 주지 않으며, 평소 전쟁에 이길 수 있는 준비를 갖추어야만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터득하게 하는 유비무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책에는 또 워싱턴 D.C 한국전 참조용사 기념공원, 영국 국립묘지 한국전 참전비, 캐나다 오타와 한국전 참전비, 터키 한국 참전 토이기 기념탑, 호주 시드니 한국전 참전비, 필리핀 마닐라 국립묘지 한국전 참전비, 방콕 참전협회 한국전 참전비. 네덜란드 로테르담 한국전 참전비, 콜로비아 카르타헤나 한국전 참전비, 그리스 파파고스 한국전 참전비, 뉴질랜드 타이하페 참전용사 추모비,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기념비, 벨기에 월류웨 생피에르 한국전 참전비, 프랑스 파리 한국전 참전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한국전 참전비, 룩셈부르크 헌법광장 한국전 참전비,스웨덴 야전병원 한국전 참전 기념패, 덴마크 병원선 유틀란디아호 한국전 참전비, 이탈리아 제68야전병원 한국전 참전 기념패 등을 화보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 6.25 참전국가들에 세워져 있는 참전비도 수록했다.     © 뉴스파워

 

참전용사와 의료진 파견 등 21개 국가 젊은이들이 6.25전쟁에서 자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마다하지 않은 고마움을 기억하도록 하고 있다. 그 나라 여행을 갈 경우 6.25참전비를 들러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어 76인 노병들의 가슴 시린 이야기가 전개된다.

▲ 박시종 6.25 참전용사 증언     © 뉴스파워

 

나에게 6.25란 아버지의 눈물이 생각난다는 박시종 예비역 하사는 군복무기간 5년을 회고하면서 군대에 입대하기 전날 골방에서 처음으로 아들의 손을 잡아주셨던 아버지의 따뜻한 손을 회상한다.

 

그는 총알이 떨어지면 총 끝에 있는 칼로 싸워야 했고, 당시 중공군과 인민군은 머리카락이 없고 아군은 머리카락이 길었는데 밤이라 보이지 않으니 머리를 붙잡아서 잡히면 아군, 안 잡히면 적군으로 인식해서 찌르면서 싸웠다.”고 회고했다. 

 

나에게 6.25란 다시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라고 밝힌 박태규 예비역 공군상사는 평안남도 순천에서 치과의사셨던 아버지 덕분에 생활이 넉넉했다고 했다.

 

그는 전쟁이 났어도 집 마당에서 밥을 헤서 12키로미터 밖 교전지까지 우리 국군들에게 음식을 가져다 줄 정도(로 잘 살았다.”그런데 어느 날 우리 군이 퇴각한다는 소식을 듣고 남한으로 피난을 가게 됐다. 그게 바로 1.4후퇴다. 다행히 군인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며 도와줬던 우리 가족들은 그 보답으로 군 트럭을 타고 피난을 갈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박 상사는 스물 두 살 되던 해에 자원입대해 공군사관학과에 입학해 주로 군수물자를 배포하고 장비를 관리하는 일을 했다.”제가 하는 일이 대부분 영내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전방에 나가 총을 겨누는 상황이 아니었다. 하지만 전투가 일어났다는 소식과 함께 매번 들려오는 전우들의 전사 소식은 마음을 참 힘들게 했다.”고 회상했다.

▲ 오충현 6.25 참전용사 증언     © 뉴스파워

  

나에게 6.25란 어이없고 비참, 참혹, 그 자체라고 고백한 오충현 예비역 상병은 전쟁 중에 총을 많이 맞아서 도망을 못 간 인민군 중 한 명을 포로로 잡아 데리고 다닌 적도 있었다.”보름동안 데리고 다니면서 굶길 수는 없으니 주먹밥을 먹였는데, 나중에는 적군도 다 같은 군인이라며, 상을 차려서 밥을 주었다.”고 했다. 그는 같은 민족까지 서로 죽이려 드는 이 기가 막힌 상황에 기운이 빠졌다.”고 회상했다.

 

이처럼 생생한 증언에 대해 새로남교회 주일학교 학생들과 청년 대학생들은 도화지에 예쁜 손글씨와 그림을 그려 6.25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90세가 넘은 6.25참전용사들과 10~20대들이 세대를 뛰어넘어 나라사랑의 마음을 이어주고 있는 것이다 

 

▲ 새로남교회 오정호 담임목사     © 뉴스파워

 

새로남교회 담임목사 오정호 목사는 발간사를 통해 지금의 자유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피맺힌 나라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 책자를 통해 조국사랑과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와 존경이 가슴 깊은 곳으로부터 터져 나오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이 존재하기까지 어르신들께서는 참전용사로서 피의 능선과 땀의 골짜기를 지나 오직 한마음 자유대한의 존속과 번영을 위하여 힘쓰셨다.”어르신들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한 분투를 결코 잊지 않겠다.(We Will Never Forget!)”고 다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박병석 국회의원, 박범계 국회의원, 장종태 대전시 서구청장, 이남일 대전지방보훈청장, 권오성 전 육군참모총장 등의 축하의 글도 실려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용사는 말한다에서 참전용사께서 전해주시는 생생한 경험은 후대들에게 소중한 역사적 교훈이 될 것이라며 또한 세대 통합과 국가를 향한 자긍심 고취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빅병석 국회의장은 “”이 책은 참전용사분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의 참화가 없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는 소중한 자료라고 평가하고 저는 보훈이야 말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근간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참전용사분들이 계셨기에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한편 새로남교회는 오는 618100여명의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6.25 한국전쟁 70주년 기념 참전용사 위로 행사 및 󰡔용사는 말한다발간 기념 행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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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6/16 [12:4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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