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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7.03 [00:05]
[성경통독 가이드]지혜서 IV: 전도서(1)
김정권 장로의 평신도 눈높이의 성경통독 가이드 165
 
김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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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독성경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그리고 마태복음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신구약을 통으로 읽는 것이다. 이 메모는 신구약 1,189장을 4장씩 묶어서 298회분을 게재 할 예정이다. 매 성경 모두(冒頭)에 필요한 연대나 자료를 제시하여 성경 읽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성경의 매 장은 몇 개의 단락으로 나누었는데 성경 메모는 단락 별로 제시하였고 지방이나 성읍과 일부분이지만 인명은 간단한 각주로 처리하였다. 본문과 대조하여 읽기 바란다. 단락별로 필요한 경우 적용과 기도를 넣었다. 이 메모에서는 논쟁이나 비판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성경의 흐름, 맥락, 요의, 함의, 경우에 따라서는 내용 정리 등을 기술하였고 가능한 간단히 처리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적색으로 된 것은 모두 성경 본문의 각주(脚註)이다. 성경은 우리의 맛있는 양식이며, 성경을 읽음으로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행복해 진다. 맛있는 1189, 행복한 298”

 

   * 성경 통독 가이드 165는 앞부분에 잠언 29-31장을 개재하고 그 다음 전도서 서두부분을 넣고 그 다음 전도서 1장의 메모가 게재 됩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 김정권

 

 

                       잠 언 29-31장 메모

 

 

<29 > 삶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갈 지혜 4: 번영의 조건

 

   * 솔로몬의 잠언 제2(25:1-29:27)이다.

     후대 히스기야 왕(716B.C.-687 B.C., 남조 유다의 13대 왕) 신하들이 엮은 잠언이다.

     제1(10:1-22:16)의 내용이 제2(25:2-7; 26:13-16; 26:17-28)에 중첩된 것이 있다.

 

[생활 속의 지혜 16] (29:1-7)

 

  이 단락에서는 생활의 지혜 7가지가 논의 된다. 1. 책망을 받고도 못 고치는 자는 순식간에 패망한다. 2. 의인이 많으면 백성이 즐겁고 구원을 받지만, 악인이 권세를 잡으면 백성이 망한다. 동남아 국가의 지도자들 대부분이 이런 유에 속한 자들이었다. 그 결과 국가가 가난을 면하지 못하게 되었다. 3. 지혜를 사모하는 자는 아비를 즐겁게 해도 탕자(蕩子)는 재물을 탕진하여 없앤다. 4. 왕은 정의로 나라를 다스릴 때 흥왕하지만, 불법을 하면 나라가 망한다. 5. 아첨은 그 상대를 죽이는 것이다. 아첨하는 자를 경계하라. 결코, 그는 옳은 사람이 아니다. 6. 죄의 길은 사망이요 의의 길은 희락(喜樂)이다. 마음의 기쁨은 의()에서 나오며 의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7. 의인은 가난한 자와 나누며 산다. 이것이 지혜 자의 길이다.

 

[생활 속의 지혜 17] (29:8-14)

 

  이 단락에서는 생활의 지혜 7가지가 거론된다. 1. 거만한 자와 슬기로운 자의 차이, 전자는 혼란하게 만드나 후자는 잠잠하게 한다. 2. 지혜 자는 미련한 자와 다투지 말라. 그에게 한번 말려 들어가면 분쟁은 끝이 없다. 3. 악인은 의인의 피를 찾는다. 그들을 죽이려 한다. 기독교인의 핍박은 그렇게 이루어진다. 4. 어리석은 자는 자기의 노를 십분(十分) 들어내지만, 지혜 자는 밖으로 드러내지 않는다. 5. 상급자가 거짓말을 수용하면 그 수하도 모두 악하게 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한국 속담을 기억하라. 6. 가난한 자와 포악한 자라도 하나님은 그에게 빛을 주시고 사람을 차별하시지 않는다. 7. 왕이 가난한 자를 잘 돌보면 왕권이 영원하게 된다. 요새 말로 한다면 사회보장 제도를 확고히 하여 빈곤 계층의 생존권을 돌본다는 뜻이다. 치리 자는 사회 계층 간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생활 속의 지혜 18] (29:15-21)

 

  이 단락에서 생활의 지혜 7가지를 논의한다. 1. 자녀 교육을 철저히 하여 가문을 세우라. 2. 악인이 많아짐은 곧 죄가 성하다는 뜻이다. 3. 자식은 징계로 기르라. 그래야 평안하고 기쁨이 있다. 4. 율법이 있어야 백성이 복되다. 법이 무너지면 그 국가, 사회는 아노미 현상을 겪게 된다. 5. 좋은 말로 교훈하는 것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심으로 교훈하라! 그리고 깊은 사랑으로 감화시키라 그리하면 그에게서 변화를 볼 수도 있다. 6. 말을 조급히 하지 마라. 남의 말을 충분히 듣고 나서 천천히 생각하며 말을 하라 그래도 늦지 않다. 급하게 말을 하면 실수할 수 있다. 7. 주종관계를 무너트릴 일은 하지 마라. 질서가 무너진다. 고대사회 주종관계는 주인과 종의 관계이다. 요새 이야기라면 역할분담을 분명히 하라. 역할 혼란은 사회질서를 깨뜨린다. 목사, 장로, 집사가 할 일이 있는데 이 역할에 혼란이 생기면 교회는 어지럽게 된다. 사회는 질서가 유지될 때 안정된다.

 

[생활 속의 지혜 19] (29:22-27)

 

  이 단락에서 생활의 지혜 6가지가 제안된다. 1. ()와 성냄은 사람의 정서적 행동이지만 도가 넘으면 다툼과 범죄로 연계된다. 2. 교만은 폐해(弊害)가 있고 겸손의 미덕은 낮아지는 것이나 영예(榮譽)를 얻는 것이다. 3. 악인의 꾀를 쫓는 자, 죄인의 길에 서는 자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이다. 4. 사람을 두려워하는 자 그는 믿음이 없는 자이며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믿음의 사람이다. 전자는 무능자이며 후자는 능력자이다. 5. 왕에게 구하기보다는 하나님께 구하라. 6. 불의 자와 바르게 행하는 자는 서로를 용납할 수 없다. 그러나 의인은 악인을 불쌍히 여기고 기도해야 한다. 하지만 상종하지는 마라, 저들의 올무에 넘어갈까 두려워하라.

 

 

<30 > 아굴의 잠언

 

   * 아굴의 신분은 확실하지 않다. 이디엘과 우갈은 그의 제자인 것 같다.

 

[아굴의 자신 낮춤과 이 글을 받을 사람들] (30:1-6)

 

  아굴은 이글을 이디엘(Ithiel; ;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과 우갈(Ucal: ; 강함)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이들에 대해서도 아굴의 아들들이나 제자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을 뿐이다. 이 두 사람의 이름의 뜻을 합치면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으로 강하고 완전하다는 뜻이다. 아굴은 자신을 무한히 낮추어서 기록하며 하나님 앞에서 보면 자기 존재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4절은 욥기 38장 내용과 유사하다. 우주를 지으신 이를 무한(無限) 광대(廣大)하시다고 한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말씀에 첨가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아굴이 구한 두 가지 일] (30:7-9)

 

  아굴은 하나님께 첫째, 헛된 것과 거짓말을 멀리하게 해주실 것을 구한다. 둘째, 일용할 양식을 구한다. 사람이 너무 가난해도 너무 부하여도 범죄 할 수 있다. 적절한 양식으로 만족하는 저자의 소박함을 볼 수 있다. 우리는 주기도문에서 우리에게 일용한 양식을 주옵시고를 기도한다.

 

[부정적 삶에 대한 경계] (30:10-14)

 

  비방을 금할 것, 부모를 저주하지 말 것, 스스로 깨끗한척하며 회개하지 않는 자, 교만한 자, 가난한 자를 등치는 자를 경계한다.

 

[만족한 줄 모르는 3, 4가지] (30:15-17)

 

  스올 즉 지옥은 만족한 줄 모르는 자들의 거소(居所)이다. 아이 배지 못한 배, 물로 채울 수 없는 땅, 태우고 태워도 끝이 없는 불 등이다. 욕망의 불길은 끝이 없다. 만족을 모르는 것이 바로 스올의 모습이다. 똑같은 상황에서 천국은 감사와 찬송이 있지만, 지옥은 불평과 불만 그리고 만족이 없는 세계이다.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조롱하는 자는 응보를 받는다.

 

[범죄의 은밀함: 깨닫지 못하는 것 4가지] (30:18-20)

 

  행동은 있되 그 자취를 남기지 않은 것 4가지가 있다. 1. 공중에 날아다니는 독수리의 자취, 2. 바위 위로 기어 다니는 뱀의 자취, 3. 바다 위로 지나다니는 배의 자취, 4. 남녀의 잠자리 자취는 남아있지 않아서 음녀(淫女)도 악을 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겸손에 대한 교훈: 세상에서 견딜 수 없게 하는 것 3가지] (30:21-23)

 

  1. 종이 임금이 되면 기고만장(氣高萬丈)하여 보기 딱하다. 2. 미련한 자가 많이 먹어서 배부른 것. 이는 배(세상의 물질)를 영광으로 삼는 자이니 얼마나 교만해지겠는가. 3. 미움 받다가 시집을 가면 그 또한 교만해지지 않겠는가? 4. 여종이 주모가 되면 이도 교만해질 것이다. 이런 교만은 눈뜨고 보기 어려운 것들이다. 세상은 항상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분을 아는 지혜: 땅에 가장 작고도 지혜로운 것 4가지] (30:24-28)

 

  준비를 할 줄 아는 개미, 자기 보호를 하는 사반(토끼의 일종), 개체는 약하되 집단을 이루어 나아가는 메뚜기, 슬기롭게 왕궁에 거처를 정한 도마뱀 등을 지혜 있게 처신한 동물로 저자는 거론한다. 자연 관찰을 통한 지혜 자의 모형을 예를 든 것이다.

 

[위풍당당한 서너 가지] (30:29-31)

 

  저자는 사자와 사냥개가 위풍당당하게 걷는다고 한다. 숫염소는 그 뿔을 자랑하며 품위를 지킨다. 그리고 양 떼를 인도한다. 왕은 당당하기보다 위엄을 갖추어 걷는다. 믿음의 사람들은 당당해야 한다. 교만이 아니고 의연함이 있어야 한다. 믿음의 사람은 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 여호와가 지키신다. 미래(未來), 미지(未知), 도전(挑戰), 실패(失敗), 사람 등이 두렵지 않다. 믿음이 그로 자유하게하기 때문이다.

 

[교만의 경계] (30:32. 33)

 

  교만해서 악을 도모하게 된다. 삼가야 한다. 사람에게 분쟁이 있을 수 있으나 싸움으로 번져서는 아니 된다. ()나 분()을 발하지 말라 이는 화를 가져온다. 근신하고 또 근신하여 선()을 이루어야 한다.

 

 

<31 > 르무엘 왕의 어머니가 아들에게 주는 훈계

 

   * 르무엘 왕이 누구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솔로몬 왕으로 추정하는 학자들이 많다.

     이유는 르므엘의 뜻이 하나님을 위하여이다. 솔로몬 역시 어려서 하나님께 바쳐진 사람이며

     “하나님이 사랑하는 자”(삼하12:25)로 불렸기 때문이다.

     이 잠언은 어머니가 아들에게 준 교훈이기 때문에 희귀한 것이다.

 

[아들에게 주는 교훈: 독주를 금할 것] (31:1-9)

 

  르무엘 왕에게 그의 어머니가 훈계한 잠언 내용은 여자를 삼가고 침략전쟁을 하지 말라는 교훈과 술을 삼가라는 것이다. 독주를 마셔서 혼탁한 정신으로 백성의 송사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면 낭패일 것이다. 왕은 백성의 입도 되고 그들의 사정을 감찰하기도 해야 한다. 술을 먹어 혼탁해진 정신으로는 왕권을 지키기 어려움을 교훈한다.

 

[현숙한 아내: 남편의 영광] (31:10-12)

 

  현숙한 아내의 가치는 헤아릴 수 없다. 값을 정 할 수 없다. 그런 아내의 남편은 산업이 잘되고 영광을 얻게 된다.

 

[현숙한 아내: 종들에게 양식을 나누어 줌] (31:13-16)

 

  집안일을 잘 돌보는 주모는 이른 새벽 시간에 일어나서 종들에게 음식을 주며 일을 정하여 주고 이익이 생기면 또 투자하여 더 많은 소득을 얻게 세밀한 계획을 이룬다.

 

[현숙한 아내: 산업을 일으킴] (31:17-20)

 

  현숙한 아내는 자기 기업을 일구어 나아가는 지혜 자이며 아울러 근면하고 성실하게 일을 하여 소득을 올리며 이를 나누어 줄 줄도 아는 지혜 자이다. 이런 여인은 집을 세우고 산업을 일으키고 가문을 번성하게 한다.

 

[현숙한 아내: 집을 잘 관리하는 아내] (31:21-27)

 

  현숙한 여인은 집안사람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시의(時宜) 적절(適切)하게 주어서 어려운 때도 걱정이 없으며 남편을 향리의 지도자(성문에 앉는 자)로 만들어 높임을 받게 하고 집안을 잘 관리한다. 이런 여인의 가정은 화목하고 자식이 잘되며 집안 형편이 날로 좋아져서 부유하게 된다.

 

[현숙한 아내: 남편과 자식의 칭송을 듣는 사람] (31:28-31)

 

  현숙한 여인은 남편과 자식들에게 항상 칭송을 들으며 나아가서 그 지방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듣고 높임을 받게 된다.

 

                        전도서의 서두(序頭) 자료

 

 

전도서의 개요

 

  전도서의 제목은 회중에게 진리를 전달하는 자를 뜻하는 전도자”(, תלהק코헬레트; 70인 역에서 EKKΛHΣIAΣTHΣ)에서 유래 되었다.

전도서의 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지혜, 능력, 권력까지 모두 받아 영화를 누렸으나 이는 오히려 하나님의 존재를 망각하고 하나님을 떠나는 우를 범하는 계기가 된다. 솔로몬 왕은 실패 후에 뼈저린 후회를 하며 진심으로 회개하고 하나님 앞으로 돌아온다. 늦게나마 인생의 진수를 늦게 깨달아 알게 된 왕이 이 글을 썼다.

  전도서의 기록연대는 솔로몬 재위 말기인 935 B.C. 경에 저작되었을 것이다.

전도서의 기록목적은 솔로몬이 하나님의 은혜로 번영하였으나 오만으로 인한 인생의 실패를 경험 한 후 그 체험에서 나오는 참 진리와 행복이 무엇인가? 자신의 체험을 중심으로 솔직하게 고백하여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을 역설적으로 설명한다.

  전도서의 특징은 솔로몬왕의 번영과 실패 그리고 회심과 돌아옴을 그려낸 한 인생의 장르이다. 참된 행복은 무엇이었을까? 번영과 고난은 같은 의미가 아닐까? 번영과 고난은 성공과 실패가 아니라 그 중심에 믿음이 있었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전도서의 주요 내용

 

  전도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솔로몬의 개인적 경험(1:1-2:26)

솔로몬의 일반적 관찰(3:1-5:20)

솔로몬의 일반적 권고(6:1-8:17)

솔로몬의 결 론(9:1-12:14)

  

지혜서의 특성

  

1. 역설적 진리

 

  전도서는 이 세상의 허무와 부정을 통하여 이 세상의 삶이 무의미하며 공허함을 논함으로써 참된 삶의 길은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맺으므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밝힌다. 여기서 허무는 하나님을 떠났을 때 인간이 겪게 되는 자괴감(自愧感)이다. 하나님을 떠났을 때 인생은 욕망을 충족시키는 삶에 머무르게 되고 일시적 환락은 끝없는 나락(奈落)으로 빠져들게 한다.

이런 실패의 경험을 통하여 그 허무함과 무의미함을 헛된 것으로 간주하게 된다. 진리에 토대한 삶은 생명의 역사이며 지혜 자의 승리의 삶을 의미한다. 전도서에서 언급하는 허무와 19세기 세계를 풍미(風靡)했던 허무주의(nihilism)는 차이가 있다. 솔로몬의 허무는 하나님을 떠난 자가 통렬(痛烈)하게 느끼는 자기반성에서 나오는 것이나 19세기 세계를 강타한 허무주의는 인간실존 성의 부정을 의미하며 이는 사회 파괴로 연계되는 독소와 같은 것이었다.

  전도자의 허무 또는 헛된 것은 역설적으로 참 진리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참 진리를 추구함으로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게 된다.

 

2. 지혜 문학

 

  구약에서 지혜문학은 잠언, 전도서, 욥기 그리고 시편 일부(1, 19, 37, 49, 51, 73, 90, 104, 119)가 있다. 지혜서는 대체로 3가지 형식이 있다.

 

첫째, 짧은 문구로 이루어진 격언들(10:1-22:16 ),

둘째, 짧은 논문 형식의 강론 형(1-9),

셋째, 장편 문학 형태(욥기와 전도서) 등이다.

 

구약에 나타난 지혜서 저자들은 율법, 예언, 우화 그리고 비유 등을 다루며 그 내용은 식물, 동물, 전통적 문화적 배경, 인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깊은 연구와 통찰력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지혜문학은 단순한 인간의 도덕적 범주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 그리고 참된 인간의 행복을 다룬다. 이런 점에서 지혜문학은 인간의 참된 복이 무엇인가를 깊이 다룬다.

  구원이란 새 생명을 얻는 것이며 새 생명에서 성화(聖化)된 삶으로 연계된다는 기본사상이 잠언에 녹아 있다. 행위의 거룩함이 아니라 은혜로 주신 생명을 얻으면 행위는 그에 따라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는 원리를 짧은 글로 표현한 것이다.

  그래서 지혜는 원초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며 나무로 친다면 그 뿌리에서 진액을 받아야 밖으로 나타난 줄기, 가지, 잎과 열매 등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전도서 1장 메모

 

<1 > 하나님을 떠나면 무의미한 인생

 

   * 1:1-2:23에서 전도자는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함으로 전도서 안으로 독자를 이끌어 들이며

     하나님을 떠난 인생의 허무함을 노래한다.

 

[전도서의 저자, 주제에 대한 언급과 설명] (1:1-4)

 

  솔로몬은 40년간 왕위에 있으면서 하나님으로부터 지혜와 권력과 세상의 영화를 누려왔다. 그러나 세상 유혹에 빠져서 이방 여인을 맞이하고 이방 신을 섬기고 하나님을 멀리하는 어리석음을 보인다. 그 후 그에게 찾아온 것은 환란과 고난과 허무였다. 솔로몬의 허무는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에 찾아온 것이다. 헛되다는 말의 반복은 강조 용법이다. 역설적 기법으로 사용한다. 기독교인에게 허무는 허용되지 않는다. 사회 철학으로서 염세주의(pessimism)나 허무주의(nihilism)는 경계해야 한다. 이런 사조는 사회의 암적 요소이다. 사회를 붕괴시키는 철학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잠시 성(暫時 性)] (1:5-8)

 

  천지의 운행은 사람이 종잡을 수 없다. 해의 이동, 바람의 방향을 인생이 어찌 알겠는가? 강물은 계속 바다로 흘러들어 가지만 바다는 채우지 못한다. 일월성신(日月星辰)의 운행을 보라 완벽하지만, 인생의 마음에 그로 말미암아서 만족을 가져오지는 못한다. 인생이 만족하는 것은 환경이 아니라 은혜로 주신 믿음으로만 가능하다.

 

[허무의 보편적 성격] (1:9-11)

  

  새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미 예전에 있었던 일들이다. 일의 순환을 설명한다. 해 아래 새것이 없다.” 인류역사는 순환하는 역사이다. 지금 우리가 새것이라 하는 것들이 수 천 년 전에도 존재해 있었다. 당대는 그 세대의 이기적 사고로 하나님의 섭리를 망각하고 지내며 순환적 역사의 가치를 추구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과거는 잊는다. 허무한 인생의 특성이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역사가 중요하고 전래하는 전통을 소중히 다루어야 한다. 역사를 알면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알게 된다.

 

[세상의 지혜와 참 지혜] (1:12-18)

 

  세상의 지혜가 많으면 번뇌도 많다. 이 지혜는 결국은 허무로 연계된다. 권력을 신장하고, 무기를 만들고, 현명한 재판을 하고, 사회 번영을 가져오게 했다고 하자, 이런 것이 하루아침에 모두 사라질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영원히 존재하는 지혜 그것은 세대가 바뀌어도, 공간을 달리해도, 누구에게나 공유되는 지혜이다. 그 지혜는 믿음이며, 사랑이다.

 

 

 



*김정권 시인(대구 침산제일교회 원로장로)는 대구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명예교수로 있으며 대한민국 황조근조 훈장을 수훈했다. 장애인 인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특수교육 관련 다수의 저작물과 『평신도 눈높이의 성경통독 가이드: 맛있는 1189, 행복한 298』(2016), 통독성경: 맛있는 1189, 행복한 298(2010-2018) CD(약 11,500페이지), 시집 『길을 모르는 사람의 길』(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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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25 [08:3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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