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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9.25 [09:02]
안양대 비대위 “대진성주회 이사들 자진 사퇴하라”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150여 명 중원대학교 앞에서 매각 반대집회 열어
 
김철영

 

안양대학교(총장 박노준) 교수와 학생, 직원, 동문 등 안양대학교 비상대책위원회150여 명은 11일 충북 괴산군 중원대학교 앞에서 대진성주회 관련 이사들의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한편 학교 매각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 안양대학교 매각 반대를 요구하며 대진성주회가 운영 주체인 중원대학교 앞에서 안양대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150여명이 집회를 갖고 있다.     © 뉴스파워

  

이날 집회에는 예장대신 총회장 황형식 목사, 안양대 총동문회장 박근상 목사, 박종근 목사, (전 대신 총회장 ), 임형설 목사(동문회 비상대책위원회 총무), 김영규 목사(동문회 비상대책위원회), 이은규 목사(안양대 동문비상대책위원회장, 전 총장), 강경림 교수(안양대 비상대책위원장), 정일훈 교수(안양대 교수협의회장), 추태화 교수(안양대 전 부총장), 신대원 원우회장 등이 참석해 72년 전통의 기독교 사학인 안양대학교를 대진성주회에 매각을 목숨 걸고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비대위는 “72년 역사를 이어온 기독사학 안양대학교는 탐욕에 눈 먼 몇몇 인사들로 인해 구성원들의 의지와 상관 없이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법인 우일학원(이사장 김광태 장로)2088월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인사 2(문수원, 허관영)을 이사로 선임했고, 201812월 대진교육재단 관계자 2(이흥찬, 김두년)을 이사로 선임했다가 교육부 승인이 늦어지자 20196월 새로운 이사 2(김진경, 위성호)으로 교체 선임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본인들은 극구 부인하고 있지만 다수의 자료를 살펴볼 때 타 종교재단으로의 매각과 그 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이 오고간 정황은 합리적 의심을 넘어서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비대위는 신학교로 출발한 안양대학교는 1948년 설립이래 72년의 역사를 이어오는 동안 수많은 교회 지도자를 양성해온 건실한 기독사학이라며 명칭은 안양대학교이지만 법인정관과 등기부등본 및 학칙에 기독교 정신이 살아 있는 명실상부한 기독대학으로서 설립자가 추구했던 건학이념은 결코 폐기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 종교인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관련 인사 4인을 이사로 선임한 학교법인 이사회의 결정은 신앙인의 양심과 교육자의 본분을 망각한 배신행위이며, 건학이념을 계승발전 시켜야 할 이사회의 역할을 저버린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로 인해 당장 수백명의 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생들은 학교를 그만두어야 할 위기에 처해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교회 지도자로 사역하고 있는 5천여 졸업생들은 정신적 물질적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 안양대학교 매각 반대를 요구하며 대진성주회가 운영 주체인 중원대학교 앞에서 안양대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150여명이 집회를 갖고 있다.     © 뉴스파워

  

비대위는 해원상생(解冤相生)의 올바른 실천을 추구하는 대순진리회와 대진교육재단은 금번 사태로 인해 어느 누구도 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생(相生)의 세상을 구현하는데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촉구하고 지구촌 곳곳에 반목과 쟁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인류의 화평을 염원하는 종교 간에 다툼과 분쟁이 일어난다면 세인들의 웃음거리만 될 뿐 어느 쪽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일학원 이사로 선임된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인사들은 더 이상 안양대학교에 기웃거리지 말고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며 현실을 직시하기 바란다.”옛 속담에누울 자리를 보고 다를 뻗으라는 말이 있다.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양심적이고 건전한 종교라면 서로의 종교적 신념을 존중하여 종교 간 갈등과 위기를 고조시키지 말고 각자의 양심과 도리에 따라 조용히 물러나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은 대순진리회나 법인이사회가 아니라 선악간에 심판하실 하나님이라며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자라면 죽음을 가져 온다. 공공의 자산인 학교의 경영권은 설립자나 이사장 개인이 마음대로 사고 팔 수 있는 소유물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선교사들과 성도들을 통해 설립한 학교를 편법으로 사고 판다면 우주만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어떻게 처리하실지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현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관련 당사자들이 안양대학교의 정상화와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해원상생의 올바른 실천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하면서 대진성주방면 관련 이사들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 안양대학교 매각 반대를 요구하며 대진성주회가 운영 주체인 중원대학교 앞에서 안양대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등 150여명이 집회를 갖고 있다.     © 뉴스파워

  

또한 건학이념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야 할 이사장 김광태 장로는 신앙 양심에 따라 타 종교재단으로의 경영권 매각을 즉각 중단하고, 이미 선임된 대순진리회 성주방면 관련 인사들의 이사 선임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공공의 자산인 학교를 통해 특정개인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일이 없도록 이미 승인된 이사들의 선임승인을 취소하고, 승안 요청된 이사들에 대한 승인을 반려하여 사립학교의 공공성과 자주성을 확립하라.”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사법당국은 공정하고 투명한 판결을 위해 관련 당사자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불법과 비리로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혀 사법정의를 실천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대진성주회가 운영주체인 중원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장병집 총장이 안양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지 1년 여 만에 물러나고,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박노준 씨가 총장에 선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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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5/11 [15:1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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