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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12.04 [19:15]
“코로나19 위기상황,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해야”
교회협, 천주교, 불교 ‘코로나 위기와 종교의 사회적 역할’ 토론회 개최
 
김철영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3대 종교 토론회를 열어 사회적 취약계층 보호를 강조했다.

▲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3대 종교 토론회가 가톨릭회관에서 열렸다. 좌측부터 최형묵 목사, 이주형 신부,   지몽 스님, 김혜진 연구원  ©뉴스파워

    

이날 토론회는 김혜진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상임집행위원이 발제를 했으며, 지몽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부위원장, 이주형 천주교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장, 최형묵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민주노총 한상진 위원장은 축사를 전했다.

 

김혜진 위원은 코로나19 이후의 정세와 전망이라는 발제를 통해 지금의 경제상황은 매우 좋지 않아 실업자가 증가해 60만 명에 도달했고, 실업급여 지급액이 8982억원으로 사상 최고에 도달했다.”“1998년 경제위기 이후 19년만에 신규취업은 최저다. 청년노동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되었으며, 중소영세 서비스업은 문을 닫는 경우가 늘고 최근에는 제조업에도 조금씩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노동자들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하고 대리운전 노동자, 학습지 노동자 등 건당 임금을 받는 노동자들은 정부가 특별지원을 약속했지만 생계의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재난생계 지원과 해고 금지, 고용보험의 일시적 확대 정책을 지금 당장 지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코로나19 상황은 단지 잠깐 지나가는 감염병의 유행이 아니라 앞으로 이런 일은 계속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이후에 닥쳐오는 노동자와 사회적인 약자들이 고통이라며 이번 코로나19에서 확인했듯이 장애인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는 마련되지 않았고, 감염자의 인권은 쉽게 무시되었고, 불안정한 노동에 고통을 겪던 이들은 이 과정에서 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물리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사람들은 더 위험에 노출되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제대로 사회에 드러나지 않았다. 재난은 평등하지만 고통은 평등하지 않았다.”이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이들의 고통에 더 많은 이들이 연대할 수 있도록 더 많이 말하고 드러내야 한다.”며 의료와 돌봄 등 공적 영역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해 줄 것을 종교계에 요청했다.

▲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3대 종교 토론회가 가톨릭회관에서 열렸다. 좌측부터 최형묵 목사, 이주형 신부,  지몽 스님, 김혜진 연구원   ©뉴스파워

  

지몽 부위원장은 사회적 아픔과 고통이 있는 곳에 당연히 종교가 있어야 됨은 의무이고 책임이다. 종교계가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실질적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이별과 애도의 시간도 없이 떠나고 떠나보내야 했던 희생자분과 유가족분들에 대한 기도회를 한 예로 들었다.

 

이주형 신부는 “”집단감염 사태는 울타리가 없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 가혹하다.“며 비정규직, 일용직 노동자, 취준생들과 노숙자, 이주민과 노인, 그리고 통계에 잡히지도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 신부는 코로나19 사태를 온 국민이 함께 힘을 모아 극복해야 하고 종교 역시, 이에 협력해야 한다.”그러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는 사회적 불의함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무엇보다 종교가 종교 본연의 역할과 위치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신부는 종교는 인권과 생명을 존중하는 올바른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종교는 사회적 약자를 우선적으로 돌봐야 한다. 종교는 사회적 어려움에 대해 예언자적 소명에 충실해야 한다. 종교는 통합적 영성으로 평화로써 평화를 증거해야 한다.”고 제언하고 성직자들은 이러한 실천에 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코로나19가 불러온 위기와 종교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3대 종교 토론회가 가톨릭회관에서 열렸다. 좌측부터 최형묵 목사, 이주형 신부,     ©뉴스파워

 

 

최형묵 목사는 코로나19 자체에 대한 대응에서 경제위기에 대한 대응이 추세를 이루고 있지만, 여기에서도 인간 삶의 안전과 사회적 약자들의 정당한 권리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예컨대 재난기본소득은 단지 자본부의 경제에 기름칠하는 정도의 효과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모든 사람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기본소득확대 등 대비책을 세워야 하고, 취약한 조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과 권리를 보장하도록 해야 한다며 해고금지와 최저임금 현실화, 노동시간 보장, 안전 보장, 특수직종의 노동자 권리 보장 등 노동권의 완전한 보장과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교회 등 종교에 부여되는 과제로, 사회적 약자들의 생존을 보장하는 경제,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경제에 대한 비전을 환기시키는 과제가 중요하게 부상하고 있다.”특별히 기본적인 인권과 노동권의 보장은 시민권에 상관 없이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가치라는 것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코로나19 위기 가운데 드러난 신천지에 대해서도 단지 잘못된 신앙(이른바 이단’)의 문제로만 접금하기보다는 그처럼 잘못된 신앙에 빠지게 만드는 사회족 조건을 주목하고, 교회가 짊어진 사회적 책임을 환기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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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23 [00:4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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