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교계뉴스문화/교육국제/NGO/언론파워인터뷰생활/건강오피니언연재정치/경제/사회한 줄 뉴스
전체기사보기
편집  2020.02.18 [12:02]
“기도순례, 지구공동체 평화운동의 새로운 전형”
제네바와 런던에서 생명평화 고운울림 한마당잔치 열고 기도와 연대 모색
 
김현성
▲ 스위스 제네바 WCC 에큐메니컬 센터에서 열린 '생명평화 고운울림 제네바 한마당잔치'     © 뉴스파워

 

 

지난 130일 스위스 제네바 WCC(세계교회협의회) 에큐메니컬 센터와 127일 영국 런던 성 에델버가 센터에서는 <생명평화 고운울림 1000일 기도순례>(이하 기도순례)의 일환으로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새로운 시대”(제네바)평화와 기후변화 문제를 위한 시민행동”(런던)을 주제로 한마당잔치가 열렸다.

  

121일부터 21, 12일간 진행된 유럽 기도순례는 94명의 길벗들이 러시아, 영국, 덴마크, 스웨덴, 프랑스 그리고 스위스 등 유럽 6개국을 순례하며 한반도와 동북아 그리고 온누리의 생명평화를 염원하며 기도했다.

 

스위스 제네바 WCC 에큐메니컬 센터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의 새로운 시대란 주제로 밝은누리와 WCC<생명평화 고운울림 제네바 한마당잔치>를 공동개최했다. 아침 경건회와 사물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WCC, 밝은누리, ICAN(핵무기폐기국제운동), IPB(국제평화국), QUNO(퀘이커유엔사무소) 등의 단체들이 참여했다.

 

오전에는 WCC, 밝은누리, ICAN, IPB가 각각 뜻나눔 한 뒤 좌담회를 열었다. 먼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에큐메니컬 운동을 주제로 WCC가 뜻나눔을 펼쳤다.

 

울라프 트베이트(Olav Fykse Tveit) 총무는 영상을 통해 비무장과 반핵,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여러분의 노력에 성원과 지지를 보낸다면서 “WCC는 한국의 자매 및 형제들과 함께 한반도를 위해 기도하고 정의·평화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모든 기독교인을 초대할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피터 프로브(Peter Prove) 국제협력국장은 비핵화 운동이 한반도에서 시작될지도 모르지만 한반도만을 위한 비핵화는 실패할 것이라며 전 세계가 비핵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맥락에서 WCC는 휴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화조약 협의는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김진양 한국 에큐메니컬 포럼 코디네이터는 순례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끊임없는 연대를 통해 더 많은 힘을 발휘해 올해 반드시 평화협정이 이뤄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밝은누리 최철호 대표가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역사적 전환, 1000일 생명평화 고운울림 기도순례를 주제로 뜻나눔을 전했다.

▲ '생명평화 고운울림 제네바 한마당잔치' 중 길벗들이 손 흔들며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 뉴스파워

  

최철호 대표는 “2017년 가을, 한반도는 전쟁 직전까지 가는 극심한 위기를 겪었다그 위기는 지난 130년간 한반도를 둘러싸고 이어진 제국주의 잔재를 청산하고 70년간 지속된 분단체제를 종식하는, 새 아침을 앞둔 어둠이라 믿고 기도순례를 시작했다.”고 순례를 소개했다.

 

대한민국과 조선이 비무장지대를 확장하고 영세중립을 선언하는 통일 방안이 적극 추진되어야 한다.”이러한 한반도 영구 평화지대가 동북아 생명평화공동체를 만드는 지름길이 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ICAN의 다니엘 호그스타(Daniel Högsta) 캠페인 코디네이터는 핵무기는 어떤 이유로든 정당성을 얻을 수 없고 핵문제는 바로 지금 긴급하게 다뤄야 할 문제라며 여러분이 하는 평화운동에 우리도 참여하고 싶다. 여러분이 전달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우리도 전달할 것이라며 기도순례에 함께할 뜻을 밝혔다.

 

IPB의 애리얼 드니스(Arielle Denis) 이사는 한반도의 평화가 전 세계 평화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밝히며 기도순례가 역사를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2020년에 우리는 여러 기념적 사건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평화에 대한 길벗들의 헌신에 감사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계속 함께 일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오전 뜻나눔 뒤에 펼쳐진 좌담회에서는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대해 여러 질문과 대답이 오고갔다.

 

최근 국제정치 대립으로 한반도 평화의 동력을 잃은 것 같다는 질문에 WCC 피터 프로브 국장은 정치지도자들이 동력을 잃었다고 하는 건 우리와 다르기 때문이다. 그들은 권력을 탐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기에 동력을 잃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과제는 계속해서 평화를 구하는 것이다. 권력이나 지위 때문이 아니라 평화가 실제로 가능하다는 것을 계속 보여줘야 한다.”고 대답했다.

 

또한 850일 넘게 이어오고 있는 기도순례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밝은누리 최철호 대표는 기존의 군축, 핵무기 반대 운동 등 평화 운동이 전쟁과 폭력사건이라는 부정의 힘과 맞물려 생긴 데 반해 기도순례는 한반도 통일과 동북아 평화라는 긍정적인 염원이 맞물려서 시작됐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특히 기도순례가 기존 시대의 대결과 폭력 속에 있던 원통함을 푸는 기도로 새로운 동북아 평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순례를 하고 있는 이유라며 이것이 지구공동체 평화 운동의 새로운 전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순서는 WCC 이자벨 아파우 피리(Isabel Apawo Phiri) 부총무의 발언과 기도로 마무리됐다.

 

이자벨 부총무는 기도순례 기도문이 매우 감동적이었다.”면서 특히 전쟁을 반대하고, 전쟁연습을 하지 않고,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 백성 되게 하소서란 대목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다. 여기에 우리가 원하는 삶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창조하신 세상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기도문은 전 세계 모든 나라를 위한 기도문이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마당잔치를 공동주최한 밝은누리에 대해서는 한반도 중립화와 통일, 반핵, 반전을 위해 일하면서도 생태적인 마을을 만들어 살아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것이 평화와 정의에 통전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평화로운 삶을 위해 정치적인 통일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이미 보여줬고 그 길을 이끌어가고 있다.”여러분의 기도순례가 WCC의 정의와 평화의 순례와 매우 닮았다한반도의 통일과 화해, 동북아 평화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오후 순서에는 제네바 QUNO 조나단 울리(Jonathan Woolley) 대표가 다자적 이해 구축을 위한 조용한 외교란 주제로 뜻나눔을 전했다.

 

WCC 피터 프로브 국장은 “WCC에서는 올해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휴전협정을 넘어선 평화협정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데, 이 한마당잔치가 그 첫걸음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잔치에 함께해 준 기도순례 길벗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생명평화 고운울림 제네바 한마당잔치' 마지막 순서로 길벗들이 유엔광장에 한데 모여 생명평화를 구하는 기도회     ©뉴스파워

 

 

길벗들은 마지막 순서를 위해 유엔 광장으로 이동했다. 온누리 각 나라의 깃발들이 걸려있는 유엔 본부 바라보며 순례길벗들은 생명평화를 구하는 기도회 열었다. 뜻나눔 전해준 단체의 길벗들과 기도 노랫소리 듣고 찾아온 행인들까지 함께 마음 모아 한목소리로 한반도와 동북아 넘어 온누리에 퍼져갈 생명평화를 염원했다.

 

영국 런던 성 에델버가 센터에서 열린 <생명평화 고운울림 런던 한마당잔치>평화와 기후 변화 문제를 위한 시민 행동을 주제로 밝은누리와 CCND(기독핵군축캠페인)가 공동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CND(핵군축캠페인) 브루스 켄트(Bruce Kent) 부대표의 여는 말씀을 시작으로 밝은누리 최철호 대표의 생명평화 고운울림 1000일 기도순례’, CCND 마틴 틸러(Martin Tiller) 공동 대표의 핵무기·나토·핵발전 반대 운동’, XR(멸종저항) 평화 분과 케이트 허드슨(Kate Hudson)기후변화와 군대, 시민 불복종 운동을 통한 직접 행동뜻나눔과 좌담회로 꾸려졌다.

 

각 단체들의 뜻나눔 후 펼쳐진 좌담회에서는 평화운동의 방향과 제국주의의 성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밝은누리 최철호 대표는 영국은 제국주의의 경험을 가진 나라이고, 지금까지도 식민주의 상태에 신음하는 나라들이 있다. 두 나라 사이의 평화운동은 중요한 차이가 있다우리에게 평화운동이란 전쟁이 없는 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와 관련된다. 폭력을 양산할 수밖에 없는 문명에 대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구체적인 문명을 만드는 마을 운동이 함께 가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CCND의 러셀 와이팅(Russell Whiting) 간사는 대영제국이라는 말은 매우 수치스러운 것이라고 생각한다”.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새로운 문명을 창조해야 한다. 적이 아니라 친구로서 지난 세계에 저지른 공포와 수치를 뒤로하고, 더 새로운 21세기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영국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앞뜰로 이동해 생명평화를 구하는 기도를 한 뒤 한마당잔치 마무리했다.

▲ 영국 런던 성 에델버가 센터에서 열린 '생명평화 고운울림 런던 한마당잔치'     ©뉴스파워

 

 

다음은 참여단체다.

 

밝은누리, 공동체지도력훈련원, 삼일학림, 소통과대안, 연해주 동북아평화기금, 한반도중립화통일협의회, 한베평화재단, 겨레하나, 통일맞이, 남이랑북이랑, 으라차차영세중립코리아, 바리의꿈, 지구마을평화센터, 국제NGO생명누리, 한국아나뱁티스트센터(KAC), 시온 고려인마을공동체, 제주4.3연구소, 한국공동체교회협의회, 풀꽃강물교회, 라파공동체, 민들레공동체,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오두막공동체, 공동육아 도토리집, 그리는사이, 밝은공방, 마을찻집 마주이야기, 생태건축 흙손, 희년함께, 한신대신학대학원 학생회, 하늘길수도원, 사랑방공동체, ..교회, 쌍샘자연교회, 실상사 작은학교, 생명평화마을교회, 희년마을교회, 농생활연구소·하늘땅살이움터, 사랑마을공동체, 믿음교회, 헤세드공동체, 그루터기공동체, 없이있는마을, 예수원, 교회교육공동체 에듀처치, 예솔공동체, 낮은자리교회, 이음교회, 주향교회, 섬기는교회, 성서한국, 부흥한국, 마을찻집 고운울림, 아우내공동체, 통전교육연구소, 천안양문교회, 새터마을교회, 가나안농군학교, 평화교회, 인수마을밥상, 샬롬공동체, 빌레원공동체, 하늘가족공동체, 은혜공동체, 신원마을교회, 전주화평교회, 고마운먹거리 밝은두레, 오늘멋지음, 일본 야마기시공동체, 프랑스 떼제공동체, 영국 지저스아미공동체, 영국 브루더호프공동체, 덴마크 그룬투비 아카데미, 덴마크 IPC(국제민중자유학교), 스웨덴YWAM레스테나스공동체, WCC(세계교회협의회), CCND(영국 기독교 핵군축 캠페인 본부) ICAN(핵무기폐기국제운동), IPB(국제평화국)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20/02/12 [12:57]  최종편집: ⓒ newspower
 
관련기사목록
[생명평화 고운울림 ] “기도순례, 지구공동체 평화운동의 새로운 전형” 김현성 2020/02/12/
[생명평화 고운울림] 생명평화순례, 유럽 6개국 순례길 오른다 김철영 2020/01/17/
[생명평화 고운울림] 온전한 독립과 통일 염원 기도순례 진행 김현성 2019/09/28/
뉴스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8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