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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9.23 [15:02]
“한국교회는 시대정신을 이끌고 있는가”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
 
김철영

 

▲ 김철영 목사     ©뉴스파워

 

2020년 새해가 밝았다. 국내외 환경은 변하지 않았지만 잘 되는 꿈이라도 꿔보면서 한 해를 달려갔으면 좋겠다.

 

올해는 6.25 전쟁 70년이 되는 해다. 1950625, 북한의 남침(南侵)으로 한반도는 전쟁의 참화 속에 3년 동안 조국 강산을 피로 물들였다. 전쟁이 끝난 지 7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남과 북은 휴전선언 상태로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로 가는 길목은 잠시 봄꽃이 만발했다가 다시 차가운 겨울바람 부는 언덕 위에 서 있는 한 그루 소나무와 같은 국면이 되었다.

 

올해는 4.19혁명 60주년이 되는 해다. 이승만 정권의 19604193·15 부정 선거에 항의하며 민주적 절차에 의한 정권 교체를 요구하며 고등학생과 대학생들이 학교 교문을 나와 거리로 뛰어나와 비폭력 저항운동을 했지만 착한 학생들이 희생을 당했다.

 

올해는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해다. 신군부의 정권 찬탈 음모에 저항하여 비폭력 저항운동으로 민주화를 외쳤다. 신군부의 무자비한 진압으로 선량한 광주시민들이 희생을 당했다. 아직까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역사를 왜곡하는 일을 벌이고 있다.

 

한국교회는 격랑이 이는 민족 역사의 한복판에 서서 독립운동, 한글보급운동을 통한 문맹타파, 반상제도 철폐, 여권신장운동. 학교와 병원을 세워 교육과 의료 복지운동에 앞장섰다.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루는 주역이었다. 민족복음화운동의 기치 아래 전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민족적 부흥을 이루었다.

 

2020, 한국교회는 어디에 서 있는가. 우리 조국을 위한 한국교회의 미션은 무엇인가. 시대정신을 이끌고 있는가. 겸손과 온유와 약자를 배려하는 섬김의 모습만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다.

 

무례한 기독교라는 말만이라도 듣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 사회의 분열과 갈등의 용광로가 되고 있다는 비판만이라도 안 들었으면 좋겠다. 국가 지도자를 하나님이 세우신 사역자로 인정하고(13:4) 존중하면 좋겠다.

 

북한의 비핵화를 바라면서도 북한 주민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남북, 북미 관계가 눈 녹듯 풀려서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이 넘쳐났으면 좋겠다.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4:3)의 말씀이 실현되었으면 좋겠다.

 

결혼과 출산율이 높아져 집집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넘쳐났으면 좋겠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힘겹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돌아보아 생명 존중, 생명 안전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지역, 계층, 노사, 여야 등 우리 사회가 더불어 공동체 정신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교회를 떠났던 신자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고, 비신자들이 예배당으로 몰려왔으면 좋겠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믿고 바라보며 희망의 송가를 부르며 우리 앞에 펼쳐질 하나님의 새 일을 기대하면서 한걸음 한걸음씩 내딛는 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김철영 목사/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사무총장/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기독교연합신문> 126. 1517호에 게재된 글을 재게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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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8 [10:4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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