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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4.09 [06:03]
슈가맨 ‘양준일 신드롬’의 숨은 의미
[희망칼럼] 신(神)드롬(drome/공항), ‘하나님께 보내는 천국공항’되기를
 
나관호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경제, 사회 부문 그래프가 ‘차가운 하강곡선’이지만, 한사람의 이야기로 인해 사회부문 그래프를 ‘따뜻한 상승곡선’으로 바꿔놓고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슈가맨 양준일’입니다. ‘양준일 신드롬(syndrome)’은 가히 폭발적입니다.


나의 제자 중 한 사람인 여(女)목사 한 분이 글을 보내왔습니다. 양준일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며 나는 양준일이라는 가수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제자 목사는 양준일을 알고 있었고, 양준일의 노래제목 ‘리베카’에 대해 말하며, 그가 활동하던 당시의 그를 기억하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자신의 흥겨운 춤에 대해 말하며 ‘양준일 신드롬’에 대해 간접적으로 표현해 주었습니다.


“교수님! 제가 90년도 초반에 양준일을 봤는데, 제 춤도 거기에 영향을 받은 것 같아요. 프리 스타일이지만 상당히 앞서 갔더라구요. 누구도 흉내 못내지요. 제가 가게를 할 때 가게이름도 리베카(리브가)였어요. 이제 하나님께서 양준일의 눈물을 갚아주시네요.”


제자가 자신의 춤에 대해 언급한 이유를 나는 알고 있습니다. 제자 목사의 아들이 ‘세계 비보이 대회 1등’ 출신입니다, 이름을 대면 다 알만한 선수입니다. 그래서 양준일의 늦은 성공(?)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 '양준일 신드롬'은 우연이 아니다. (사진 : 아시아 아츠)     © 나관호

 

이렇게 제자 목사가 언급하고 과거의 추억을 기억해 낼 정도로 ‘양준일 신드롬’은 남녀노소를 넘어 모두에게 행복을 주고 있습니다. 남이 잘될 때 같이 기뻐할 수 있는 너그러움은 행복입니다.


저는 '25년 전 지드래곤'으로 불리는 양준일의 노래제목 ‘리베카’라는 것을 알고 나서 그의 내면을 짐작했습니다. ‘리베카’(Rebecca) 또는 ‘레베카’는 성경 속 ‘리브가’의 영어 이름입니다. ‘리브가’(Rebecca)는 이삭의 아내로 쌍둥이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입니다. ‘리브가’는 바단 아람 출신의 아람인 베두엘의 딸로서 라반의 여동생으로, 밀가(사라의 여동생)와 나홀(아브라함의 형)의 손녀입니다.


‘양준일 신드롬’을 만들어낸 단초가 됐던 ‘슈가맨’은 유재석과 유희열이 MC를 맡은 프로그램입니다. ‘슈가맨’이라는 말은 어느 미국 무명가수의 별칭입니다.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았던 다큐멘터리 영화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에서 유래한 말이다.

‘슈가맨’은 70년대 남아공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가수 ‘로드리게스’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70년대 초 우연히 남아공으로 흘러 들어간 슈가맨의 앨범은 수십 년간 가장 큰 사랑을 받으며 최고의 히트를 기록합니다. 남아공에서는 엘비스보다 더 유명한 팝스타로 자리매김했지만 로드리게스는 정작 본 고향인 미국에서는 고작 6장의 앨범 밖에 팔지 못한 비운의 가수였습니다.

유재석과 유희열 MC의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을 찾아서”는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일명 ‘한국판 슈가맨’을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입니다. ‘투유’는 유재석과 유희열의 성씨 2개를 말합니다, ‘슈가맨’의 의미에 맞게 유재석과 유희열이 각각의 팀을 구성해 한명씩 ‘슈가맨’(비운의 가수)를 찾아 그들의 전성기와 히트곡, 가요계에서 사라진 이유와 그 이후의 행방 등을 알아보고 ‘한국판 슈가맨’의 히트곡을 2015년 버전으로 재탄생 시킨 역주행 송으로 승부를 겨루는 프로그램입니다,

‘양준일 신드롬’ 원인은 무엇일까요? 양준일을 평가하면서 ‘시대를 앞서간 가수’라는 말을 합니다. 그가 활동을 시작할 때는 보수적인 사회가 그의 패션과 노래를 받아들이지 못했는데, 지금 온라인세상이 그에게 문을 열어줬고 '달라진 세월' 즉, '뒤바뀐 대중'이 그를 받아줬습니다. 바로 대중의 ‘협력’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양준일 신드롬’ 원인에 대해, 50대인 그의 현재를 주철환 교수가 평가했습니다.

“양준일의 ‘능력’은 어떤 면에서 노래보다 춤과 패션 감각이며, 그에게 노래는 몸으로 표현한 이야기일 뿐이다. ‘사랑을 한단 말을 하고 있지만/그대와 나만 알아듣는 말 아무도 몰라’(양준일 ‘가나다라마바사’ 중). 그의 ‘매력’은 구겨지지 않은 외양이다. 가난은 있어도 궁상은 없다. ‘눈물을 멈추리라/나의 사랑 리베카’(‘리베카’ 중). 젊음의 특징은 젊어 보이는 거다. 늙어 보이는데 자꾸만 젊다고 주장하면 그건 불쌍해 보이는 거다. 하지만 비주얼이 젊어도 말과 표정이 받쳐주지 않으면 매력은 반감된다. 동화 속에 갇힌 왕자처럼 그는 즐겁다.”

주 교수는 양준일에게는 ‘능력과 매력’이 함께 있는 가수라고 평가했습니다. 팬들이 그것을 알아본 것입니다. 그리고 양준일은 “제 머리에 가득 차 있는 나의,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이라 그럴까요. 그것을 버리느라고 노력을 거의 뭐 생활처럼 했었어요.” 라고 고백했습니다. 양준일은 노력파입니다.

▲ 영화 ‘서칭 포 슈가맨’(Searching for Sugar Man)과 ‘상처뿐인 영광’(1956) 포스터     © 나관호

 

이렇게 양준일은 죽을 힘(死力)을 다한 ‘4력’(능력, 매력, 노력, 협력)과 신드롬에서 가장 중요한 또 한가지, ‘합력’이 있었습니다. ‘4력’은 양준일의 ‘경력’입니다. 성경은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28)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섭리’인 ‘합력’과 ‘경력’(능력, 매력, 노력, 협력)’이 어우러져, 지금의 자리에 오르게 된 것입니다.

‘합력’은 시간과 고난이 필요한 과정입니다. ‘모든 것이 합력’한다는 것은 ‘좋은 일, 나쁜 일, 힘든 일, 쉬운 일, 불행한 일, 행복한 일’이 합쳐져 이루어지는 과정을 말합니다. ‘합력’은 ‘플러스’(+)입니다. 능력, 매력, 노력, 협력을 묶어주는 능력입니다.

행운은 만나는 것이지만, 행복은 만드는 것입니다. '양준일 신드롬'은 우연한 행운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주신 ‘합력’과 양준일이 만들어낸 ‘경력’(능력, 매력, 노력, 협력)이 모아져 행복을 만들어 낸 것입니다.

폴 뉴먼(Paul Newman)을 스타로 만든 작품 ‘상처뿐인 영광’(1956)이라는 복싱영화가 있습니다. 영어제목은 ‘Somebody up there likes me’(저 위의 누군가 날 좋아한다)입니다. 신앙고백이며 숨은 영향력을 빗댄 것입니다. 폴 뉴먼(Paul Newman)의 이름은 ‘폴(Pule)’ 즉, ‘바울’입니다.

앞으로 ‘양준일의 신드롬’이 오래 지속되고, 더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주는 ‘영향력’을 만들어 내려면 ‘영력’이 덧붙여져야 합니다. 이렇게 '양준일 신드롬'의 숨은 의미는 ‘합력’과 ‘경력’(능력, 매력, 노력, 협력) 그리고 '영력'과 '영향력', "7력"이 모아져 더 나은 결과물과 미래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양준일의 ‘신드롬’(syndrome)’이 환호와 문화 현상으로 끝나지 않고, 많은 사람을 ‘신(神)드롬(drome/공항)’, 즉 ‘하나님께 보내는 천국공항’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나관호 목사 ( 뉴스제이 발행인 / 말씀치유회복사역(LHRM) 대표 /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 소장 / 조지뮬러영성연구소 소장 / 치매가족 멘토 /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교수 / 기윤실 선정 한국200대 강사 /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 )



작가, 문화평론가, 칼럼니스트, 크리스천커뮤니케이션연구소'와 '좋은생각언어&인생디자인연구소' 대표소장이다. 역사신학 및 대중문화 강의 교수, 치매환자가족 멘토로 봉사하고 있다, <나관호의 삶의 응원가>를 운영자이며, 기윤실 문화전략위원과 광고전략위원을 지낸 기독교윤리실천 200대 강사에 선정된 '커뮤니케이션 및 대중문화 분야 전문가'다. 또한 '생각과 말'의 영향력을 가르치는 '자기계발 동기부여' 강사, 심리치료 상담과 NLP 상담(미국 NEW NLP 협회)을 통해 상처 받은 사람들을 돕고 있는 목사이며, '미래목회포럼' 정책자문위원, '한국교회언론회' 전문위원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또한 말씀치유회복사역(LHRM) 대표, 인터넷 기독신문 <뉴스제이>의 발행인 겸 편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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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06 [02:39]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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