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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20.02.27 [17:16]
[두상달 칼럼]폭력만큼은 결단코 NO!
두상달 장로(가정문화원 이사장) 부부행복칼럼
 
두상달
 
때리는 남편을 감당하기 힘들지만 결손가정을 향한 따가운 시선과 경제적 어려움은 더더욱 감당하기 힘들다. 그래서 그냥 참고 살아간다. 그러나 억지로 은폐하는 사이 폭력의 강도는 점점 세어지게 되어 있다. 때로는 끔찍한 비극으로 끝을 맺기도 한다.
▲ 김영숙 권사와 두상달 장로.     ©뉴스파워
 
맞는 아내들은 때리고 나서 눈물을 흘리며 용서를 구하는 남편들을 과신한다. 이런 잘못된 애정관과 우유부단한 태도는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남편에게 맞는 아내들은 자존감을 상실하게 된다. 인간다운 삶을 살아갈 수가 없다.

한편 폭력은 자식에게 대물림되기도 한다. 주변 사람의 인격을 파괴하고 상처와 고통을 주는 가정 폭력은 엄연한 범죄이다. 그러므로 처음 시작되었을 때 초전 박살을 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맞고 산다.
 
남자들이 폭력을 쓰는 것은 분노를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욱’하는 성질 때문이다. 그렇다고 누구나 다 아내를 때리지는 않는다. 술에 취하면 습관적으로 때리는 사람도 있다. 폭력 행위는 아버지로부터 학습된 경우가 많다. 또 내면의 상처가 건드려질 때도 폭력적으로 행동한다. 그러므로 남편의 성향과 폭력의 원인을 잘 파악하고 대처 요령을 숙지해 두는 것이 필요하다.
 
첫째, 주로 어떤 문제가 상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부 싸움을 할 때 거친 언어와 행동으로 어떻게든 상대에게 큰 상처를 입히려 한다. 그러나 부부는 무찔러야 할 적군이 아니다. 되도록이면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지 않으려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둘째, 한쪽이 화를 낼 때는 맞대응하지 말고 받아 주는 것이 좋다. 감정대로 다 맞받아치면 폭력이 동원되기 쉽다. “아, 그래서 화가 났군요. 미안해요” 하며 상대의 감정을 공감하고 받아 주라. 감정의 광풍이 휘몰아친 후에 그때 다시 대화로 해결하면 된다.
 
셋째, 자신의 폭력적인 성향을 잘 알고 있다면 감정이 들끓는 순간 ‘타임아웃(Time-out)’을 외치고 그 순간을 피하는 연습을 해야 된다. 자신이 ‘타임아웃!’을 외치는 순간에는 감정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주도록 상대에게도 미리 협조를 구해 놓는다.
 
넷째, 세상에 ‘맞을 짓’이란 없다. 가정 폭력이 일어났다면 쉬쉬하지 말고 처음부터 주변에 알려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처음 일어났을 때 뿌리를 뽑아라. 그래서 ‘폭력을 행사하면 내가 손해구나.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각인시키도록 해야 한다.
 
가정 폭력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 문제이다. 처벌받고 교육 받아도 잘 고쳐지지 않는다. 더욱이 그 비극은 부모 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대손손 대물림된다.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들이여! 자녀들에게 ‘이것이 남자가 가정을 경영하는 법’이라고 가르치고 싶은가? 아내들이여! 자녀들을 위해서라도 이제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없다. 부부 싸움의 장에서 폭력은 범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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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01 [01:2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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