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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08 [06:01]
[성경통독 가이드] 지혜서 I: 욥기(5)
김정권 장로의 평신도 눈높이의 성경통독 가이드 114
 
김정권

 

 

  통독성경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그리고 마태복음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신구약을 통으로 읽는 것이다. 이 메모는 신구약 1,189장을 4장씩 묶어서 298회분을 게재 할 예정이다. 매 성경 모두(冒頭)에 필요한 연대나 자료를 제시하여 성경 읽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성경의 매 장은 몇 개의 단락으로 나누었는데 성경 메모는 단락 별로 제시하였고 지방이나 성읍과 일부분이지만 인명은 간단한 각주로 처리하였다. 본문과 대조하여 읽기 바란다. 단락별로 필요한 경우 적용과 기도를 넣었다. 이 메모에서는 논쟁이나 비판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성경의 흐름, 맥락, 요의, 함의, 경우에 따라서는 내용 정리 등을 기술하였고 가능한 간단히 처리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적색으로 된 것은 모두 성경 본문의 각주(脚註)이다. 성경은 우리의 맛있는 양식이며, 성경을 읽음으로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행복해 진다. 맛있는 1189, 행복한 298

 

 

▲     © 김정권

 

 

                       욥 기 17-20장 메모

 

 

<17 > 엘리바스의 2차 발언에 대한 욥의 답변(2)

 

[욥의 간절한 기도] (17:1-4)

 

  욥은 자신의 깨끗함을 믿고 있었기 때문에 조롱하는 사람들이 자신을 충동시키는 것을 그들의 잘못으로 알고 깨닫기를 바라며 자신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보증(담보물)자가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 그리고 오로지 자신의 손을 잡아 이끌어줄 자도 하나님이심을 욥은 확신하고 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이웃의 비방이나 폄하보다는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막힘이 없다면 정상적 관계가 된다. 욥의 친구들과 같은 사람은 지금도 부지기수로 많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 된다.

 

[참 지혜: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아는 것](17:5-16)

 

  욥은 의인인데 세상의 비난거리가 되었다. 그리고 그의 육체는 쇠잔해져서 이제 스올로 내려가려 하는 그런 모습이다. 누구나 세상 사람들은 그를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재난에 직면했다고 본다. 폭넓게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는 지혜 자는 세상에 존재하는 것 같지 않다. 단순 논리로 세상을 보아서는 아니 된다. 심층 즉 배후에서 역사하시는 힘이 무엇인지를 아는 지혜 자 그가 통찰력을 가진 사람이다.

 

 

<18 > 빌닷의 2차 발언

 

[빌닷의 두 번째 말](18:1-4)

 

  전제 조건으로 욥은 자신들을 번뇌케 하는 자, 조롱하는 자, 눈먼 우매 자 등으로 표현함으로 빌닷 역시 격분한 상태에서 2차 발언을 시작한다. 자신들을 짐승으로 표현하느냐? 욥의 저주로 저주를 받겠느냐? 등으로 서두를 끌어낸다.

 

[격분한 상태에서 욥에게 퍼 붇는 독설](18:5-21)

 

  1차 발언에서 회개와 회복의 소망을 말했는데 2차 발언에서는 욥을 악인으로, 등불은 꺼질 것으로, 꾀에 스스로 빠질 것으로, 올가미에 걸릴 것으로, 재앙이 기다릴 것 등의 독설을 퍼 붇는다. 18:19-21의 결론 부분에서는 욥의 처지를 보고 모두 깜짝 놀랄 것과 후손도 없을 것이라 한다. 실제로 욥의 73녀는 모두 죽었다. 빌닷의 식견(識見)으로 이런 독설을 퍼부을 수 있었을 것이다. 감정이 격화된 상황에서 나타나는 독설이다. 우리 생활에서 흔히 나타난다. 말을 많이 하면 실수하고, 책잡힐 수 있다. 조용히 있으면 지혜로워 보인다.

 

 

<19 > 빌닷의 2차 발언에 대한 욥의 답변

 

[욥의 친구들에 대한 항변](19:1-6)

 

  욥을 위로하러 왔던 3 친구는 욥에게 심적 갈등만 팽배시키고, 욥을 죄인으로 낙인찍는 결과를 초래했다. 그래서 친구들은 이성적이기보다는 감정적 대결로 치닫게 하였다. 빌닷의 2차 발언은 직설적으로 욥을 저주했다. 욥은 그에게 말로 마음을 괴롭히지 말라고 한다. 나의 고통이 하나님에게서 온 것임을 알라는 충고를 한다. 친구가 설사 잘못이 있다고 치자, 그 친구가 고난을 겪고 있다면 친구의 위로와 격려와 진정한 조언을 해야 할 것이다. 욥의 친구들은 마치 심판자와 같은 자세였다.

 

[고난은 하나님의 주권적 결정에 의한 것으로 믿는 욥](19:7-12)

 

  욥이 고난을 겪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기도를 하였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에게서는 아무 반응도 없었다. 욥의 두려움은 하나님께 버림을 받은 것이 아닌가? 마귀는 욥에게서 사람도, 물질도, 명예도 다 가져갔다. 절망 가운데 있는 욥으로서는 버림받았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환란을 당할 때 우리가 제일 두려워해야 할 일이 주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지 않았는가? 생각해야 한다. 인생의 모든 것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 아래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욥은 인정하고 있다.

 

[친구들에게 불쌍히 여겨 달라고 청하는 욥](19:13-22)

 

  욥은 하나님이 치심으로 형제, 아내, , 아이들, 친구들 그 모두가 다 떠났다고 독백한다. 몸은 병들고 그 고통은 극심하고 피골이 맞닿은 상황이다. 욥은 친구들에게 불쌍히 여겨 줄 것을 청한다.

 

[하나님에 대한 욥의 신앙](19:23-29)

 

  욥은 자신이 겪은 이 고난의 과정이 기록으로 남겨져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알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다. 욥은 죽어서 하나님을 만날 것을 믿으며 하나님의 사심을 확신한다. 그러나 분노의 칼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20 > 소발의 2차 발언

 

[소발의 냉담하고 거친 두 번째 말](20:1-11)

 

  소발은 비교적 1차 발언에서 정통교리를 펴고(11:7-11), 욥에게 격려의 말도 하였다(11:12-20). 이번 2차 발언에서는 욥의 답변을 통해 마음이 무척 상한 상태에서 냉담하고 거친 반격을 가한다. 악인=패망” “악인=그러므로 욥의 패망은 당연하다는 논리가 된다. 악인이 잠시 잘되는 것 같아도 결국은 망한다는 주장은 소발의 발언에 일관된 주장이다. 따라서 욥의 멸망은 당연한 죄의 결과임을 그는 강조한다.

 

[독사의 독과 뱀의 혀()의 저주](20:12-19)

 

  욥을 악의 상징처럼 독설을 퍼붓는다. 불의한 재물은 입에 넣었으나 뱃속에서 독이 되어 도로 나오게 되고 뱀의 독에 의해 죽을 것이며, 수고하여 얻은 것을 누리지 못하며, 사업을 통하여 얻은 것도 자기 것이 될 수 없다는 등의 독설로 욥을 파렴치한 사람으로 매도한다.

 

[소발의 독설 즉 저주](20:20-29)

 

  소발은 욥의 회개 촉구나 위로가 아니라 지나친 독설로 일관한다. 욥에게는 남는 것이 없으며, 행복도 없고, 자녀들도 연회 중에 모두 진노의 화살에 죽었고, 처참한 일들을 당한다는 독설이다. 욥과 친구들 사이에 논쟁은 감정싸움으로 번져갔다. 오늘도 우리 사이에 일어나는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이 이성적이고 성경적이기보다는 이해관계나 감정에 좌우되기 쉽다. 스스로 경계해야 할 일이다.

 

 

 

 



*김정권 시인(대구 침산제일교회 원로장로)는 대구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명예교수로 있으며 대한민국 황조근조 훈장을 수훈했다. 장애인 인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특수교육 관련 다수의 저작물과 『평신도 눈높이의 성경통독 가이드: 맛있는 1189, 행복한 298』(2016), 통독성경: 맛있는 1189, 행복한 298(2010-2018) CD(약 11,500페이지), 시집 『길을 모르는 사람의 길』(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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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8 [09:3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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