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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08 [06:01]
[통독 가이드] 지혜서(I): 욥기(4)
김정권 장로의 평신도 눈높이의 성경통독 가이드 113
 
김정권

 

 

통독성경은 창세기부터 말라기까지 그리고 마태복음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신구약을 통으로 읽는 것이다. 이 메모는 신구약 1,189장을 4장씩 묶어서 298회분을 게재 할 예정이다. 매 성경 모두(冒頭)에 필요한 연대나 자료를 제시하여 성경 읽기에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성경의 매 장은 몇 개의 단락으로 나누었는데 성경 메모는 단락 별로 제시하였고 지방이나 성읍과 일부분이지만 인명은 간단한 각주로 처리하였다. 본문과 대조하여 읽기 바란다. 단락별로 필요한 경우 적용과 기도를 넣었다. 이 메모에서는 논쟁이나 비판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성경의 흐름, 맥락, 요의, 함의, 경우에 따라서는 내용 정리 등을 기술하였고 가능한 간단히 처리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 적색으로 된 것은 모두 성경 본문의 각주(脚註)이다. 성경은 우리의 맛있는 양식이며, 성경을 읽음으로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행복해 진다. 맛있는 1189, 행복한 298

 

▲     © 김정권

 

                        욥 기 13-16장 메모

 

 

<13 > 3친구들에 대한 욥의 분노

 

[욥의 친구에 대한 분노와 하나님에 대한 자괴감(自愧感)] (13:1-19)

 

  욥의 신앙은 그의 친구들보다 한 수 위이다. 하나님에 대한 열정도 높다. 지금 욥이 당하고 있는 고통은 신체적인 것으로 무척 고통스럽고 견디기 어려운 것이다. 그 위에 3 친구가 방문하여서 위로는 고사하고 정신적으로 깊은 상처만 주고 있다. 욥은 그들에게 내가 너희보다 못할 것이 없다고 분노를 터뜨린다. 그리고 자신의 정당함이 인정받게 될 것도 확신한다. 그러나 지금 욥의 더 큰 고통은 하나님에게 버림받은바 되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다. 욥의 간절한 기도에도 하나님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을 얻지 못하고 있는 욥은 깊은 자괴감(自愧感)에 빠진 것이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이런 때가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 과정에서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시는 삶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이다.

 

[욥의 기도](13:20-28)

 

욥 은 2가지 즉 주께서 자신에게 손을 대지 마시고 두렵게 하지 않으시면 하나님 부름에 답변하며 욥으로 말하게 하시고 들어 달라는 기도이다. 욥은 자신의 죄가 무엇인지? 만일 고난이 죄에서 왔다면 이유를 알고 싶은 것이다. 하나님께 항변한다. 욥 역시 과거의 죄로 고난이 왔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그러나 자신은 이미 늙고 썩은 물건과 같다는 것을 호소한다. 성도의 고난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욥의 경우와 대비하여 생각하고 하나님께 받은 축복이 건강, 재물, 명예 등이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고난을 겪을 때 어떤 믿음의 자세로 그 터널을 지나가는가? 매우 중요한 신앙인의 자세이다.

 

 

<14 > 욥의 절망과 간절한 기도

 

[노래: 인생의 덧없음] (14:1-6)

 

  인생이 얼마나 살겠는가? 무척 짧은 인생이다. 그에게는 항상 근심이 있고 고난이 있다. 연약한 인생이 하나님께 구원의 간절한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다. 인생은 언제나 깨끗할 수 없다. 그래서 사람은 깨끗함을 나타낼 수 없다. 욥은 하나님의 공의와 인간의 부패를 잘 알고 있다.

 

[욥의 절망감과 벗어나기를 바라는 심정](14:7-17)

 

  나무는 잘려도 다시 새싹이 돋지만, 사람은 죽으면 다시 일어날 수 없다. 그러나 욥은 하나님이 이 고난을 풀어 주실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호소한다. 믿음의 사람들은 어려울 때를 지혜롭게 지낸다. 어리석은 자는 어려움을 견디지 못한다. 믿음의 지혜는 환란이나 번영에서 항상 잘 대처해 나아간다. 진정한 지혜는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으며 인생을 안정적으로 인도한다.

 

[욥의 몰락 비유] (14:18-22)

 

  욥은 자신의 몰락을 무너지는 산에 비유한다. 산은 항상성(恒常性)을 갖는 것으로 이해됐다. 산이 무너진다는 것은 모든 것이 다 무너졌다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인생의 희망을 끊어 버리신다는 절규는 하나님에 대한 항변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좋고 나쁨도 구별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극한 상황에 처했을 때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일반적 행동 양식(mode)이다. 극한 상황을 상기해보라. 어느 누가 욥의 심정과 같지 아니하겠는가?

 

      욥의 친구 엘리바스, 빌닷, 소발의 2차 발언과 욥의 답변(15:1-21:34)

 

<15 > 엘리바스의 2차 발언

 

[엘리바스의 두 번째 변론의 시작](15:1-6)

 

  에리바스는 2차 변론에서 직설적으로 욥의 죄와 회개를 촉구한다. 욥의 변론을 듣고 그는 무척 적대적이 되었다. 엘리바스는 재난이 모두 죄의 결과로 온다는 인과응보(因果應報) 이론을 견지(堅持)한다. 이런 논리는 단순논리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할 수 없다. 그래서 에리바스는 욥에게 허망한 논리를 전개하지 말고 회개하라는 견해를 밝힌다.

  

[죄의 보편성] (15:7-16)

 

  엘리바스의 변론의 요지는 1. 욥이 아는 정도의 지식은 자신들도 알고 있다는 것, 2. 왜 하나님께 분노를 터뜨리는가? 3. 사람은 결코 깨끗하지 못하다는 것 등이다. 일반적으로 죄에 대한 그의 입장을 볼 수 있다.

 

[엘리바스의 욥에 대한 정죄](15:17-35)

 

  엘리바스는 직설적으로 욥을 정죄하고 그의 고통이 죄로 인하였음을 주장한다. 본문에서 엘리바스는 말할 수 없는 저주로 욥을 압박한다. 친구들의 이런 말들은 욥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 주었을 것이다. 이웃의 양면성은 남의 고난을 동정하면서 즐기는 것이다. 독설은 더 큰 고통이 아니겠는가?

 

 

<16 > 엘리바스의 2차 발언에 대한 욥의 답변(1)

 

[욥의 친구들의 가혹한 발언에 대한 욥의 변론](16:1-6)

 

  욥은 친구들의 발언을 헛된 말이라 일축한다. 친구들은 위로를 주는 것 같으나 재난을 주는 자라, 욥의 처지를 이해하고 말하는 것 같으나 욥의 입장을 전연 이해하지 못한 발언들이다. 남의 처지를 이해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욥의 3 친구는 전연 욥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보편적 논리를 전개하는 것이다. 욥이라면 친구가 곤경에 빠졌다면 힐책도 하겠지만, 마음의 위로를 했을 것이라는 변론은 이 3 친구는 욥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재앙이 된다는 뜻이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진정으로 타인의 고난을 마음 아파하는가? 남의 고통을 즐기고 있지나 않은지 자문해 보라.

 

적용: 성경에는 명철(明哲)이란 말이 있다. 영어로는 understand로 번역하기도 한다.

   타인의 입장에 선다는 뜻이다. 우리의 언어, 이해, 대응은 모두 상대방의 입장에서

   해야 한다. 나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보면 어리석은 자가 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방을 보면 지혜 자가 된다.

기도: 상대방에게 관용(寬容)하는 마음 주실 것을 구한다.

 

[욥이 당하는 수모와 찢김에 대한 독백(獨白)](16:7-16)

 

  주께서 온 가정을 패망케 하셨다. 하나님이 원수가 되어 날카로운 눈초리로 보신다. 하나님이 악인에게 넘기셨다. 나를 꺾으셨다. 사방에서 화살을 쏘게 하시어 쓸개가 흘러나오게 하셨다. 눈꺼풀에는 죽음의 그늘이 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난의 극심함을 표현하는 것들이다. 욥의 대화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독백한다. 우리도 인간보다는 하나님과 대화에서 문제를 풀어야 한다.

 

[욥의 정당성에 대한 증인이신 하나님](16:17-22)

 

  모든 문제는 하나님이 풀어 주실 것이라는 확신 그것이 욥의 신앙이다. 인생의 죽고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사나 죽으나 하나님께 의탁하는 것이 중요하고 오로지 하나님만으로 만족하는 삶이어야 한다. 결국, 결론적으로 욥의 문제도 하나님께서 처리하실 것이다.

 



*김정권 시인(대구 침산제일교회 원로장로)는 대구대학교 특수교육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명예교수로 있으며 대한민국 황조근조 훈장을 수훈했다. 장애인 인권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특수교육 관련 다수의 저작물과 『평신도 눈높이의 성경통독 가이드: 맛있는 1189, 행복한 298』(2016), 통독성경: 맛있는 1189, 행복한 298(2010-2018) CD(약 11,500페이지), 시집 『길을 모르는 사람의 길』(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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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5 [07:2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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