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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1.13 [00:02]
[총회헌법 해설]장로회 정치의 4대 원리
배광식(철학박사, 울산대암교회) 한기승 목사(법학박사, 광주중앙교회)
 
배광식/한기승

 

 

▲ 예장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4회 둘째날인 24일 오전 회무를 마치고 충현교회 앞에서 총대 전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뉴스파워

장로회 정치의 4대 근본 원리는 대의 정치의 원리, 자율성의 원리, 연합성의 원리, 평등성의 원리이다.

 

1) 대의 정치의 원리

 

지교회는 노회가 파송하고 위임한 목사와 교인들이 투표에 의해서 자신들의 대표자로 선출한 장로로 당회를 구성하고 당회가치리권을 행사한다. 그래서 장로회 정치의 근간이 당회이다. 그러므로 장로회 교회는 반드시 당회를 구성해야한다. 이런 면에서 당회가 없는 교회는 장로교회라고 말하기가 어렵다고 할 수 있다.

 

당회는 성직자의 강도권에 기초한 목양적 치리권인 목회권(Ministerial power)과 교인의 대표자인 치리 장로의 치리권 사이에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 성직자의 목회권은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치리권이므로 성직자의 치리권을 인정하지 않는 교인의 기본 주권은 배제하고, 또한 장로의 치리권은 양심의 자유에 기초한 교인의 기본 주권을 최대한 구현하도록 하는 차원에서의 치리권이므로 교인의 기본권을 인정하지 않는 성직자의 치리권을 배제한다. 이런 면에서 목사와 장로는 치리권에서 같은 권한을 갖고 있다.

 

여기서 목사의 목회적 치리권과 기본 주권에 근거한 장로의 치리권이 동등하다는 개념을 곡해해서는 아니 된다. 즉 당회에서 교인의 기본 주권을 대표한 치리 장로는 세례 교인 25인당 1명씩 세울 수 있어서 최소한 1인 이상 다수이지만, 목회권을 가진 목사는 항상 1인이다. 그런 면에서 목사 1인의 치리권과 장로 전원의 치리권의 권한이 동등하다.

 

그래서 장로는 동의와 제청권이 있고 목사는 가부를 물을 권한과 가부를 묻지 아니할 권한이 있다. 그 기준은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거나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하거나 교회의 거룩성을 침해하는 일일 경우여야 한다.

 

그러므로 장로회 정치는 장로들의 양심의 자유를 최대한으로 보장함과 같이 또한 목사들의 목회적 양심의 자유도 함께 보장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목사와 장로는 치우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

 

2) 자율성의 원리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는 하나이다. 다만 현실적으로 같은 신앙고백과 실정법(lex)이 미치는 범위 안에서 교단을 형성한다. 장로회 정치는 지교회와 타 교회가 연합되어 있다.

 

지교회(支敎會)라는 의미는 본부 교회 아래 산하 교회 혹은 체인(Chain)교회, 계열교회, 지부 교회를 거부한다. 왜냐하면 개 교회는 본부 교회의 지교회(支敎會)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교회 개념은 장로회 정치가 자치권(自治權)과 타치권(他治權) 모두를 인정한다는 의미를 갖는다.4)

 

3) 연합성의 원리

장로회 정치는 예수 그리스도는 한 몸이라는 연합의 원리에 근거한다
. 이것은 치리회의 3심제 동일체 원리로 나타난다. 여기서 연합성이란 회중교회처럼 교회들이 필요한 경우만 회의 하는 회합성(會合性)을 의미하지 않는다.

 

연합성의 원리는 지교회의 권세가 확장되어 상회로서 노회(Presbytery), 대회(Synod), 총회(General Assembly)3심제 치리회를 구성한다. 또 이 관계성에 의해 교인들과 직원들의 권리가 침해 되었을 때 교회 재판권을 통해 그 권리가 보장된다. 이와 같은

 

4) 자치권(自治權) : 지교회의 문제를 지교회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권리

 

타치권(他治權) : 지교회의 문제에 대해 타 교회가 결정할 수 있는 권리 관계성은 교회들의 연합성에 기초한다. 그래서 각 교회들과 치리회는 자치권과 타치권 모두를 행사할 수 있다. 그것은 개인으로서가 아니라 대의 기관을 통해서이다.

 

장로회 정치는 당회, 노회, 대회, 총회를 통한 3심 제도로서, 당회의 치리에 불복이 있으면 노회가 그것에 대하여 치리권을 행사하고 또 노회의 치리에 불복이 있으면 총회가 그것을 치리하여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4) 평등성의 원리

 

장로회 정치는 성직의 위계성을 부정하고 모든 성직자의 평등을 강조한다. 이것은 강도권의 독립성을 주장하는 것과 같다. 또한 장로회 정치는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이해하기 때문에 성직자 평등주의를 주장한다.

▲ 배광식 목사     ©뉴스파워
▲ 한기승 목사     ©뉴스파워

 

 

즉 그리스도는 교회와 생명적 관계를 지니고 교회를 다스린다는 의미에서 유기체의 머리일 뿐만 아니라, 제도적 조직 체계로서의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교회를 말씀과 성령으로 다스리신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점은 성직 평등주의가 성경적 목회의 구조를 무시한 성직자와 신자들의 사역적 평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치리와 행정의 기능들을 이해한 자와 안수 받는 교회의 모든 직분자들은 쓰임에 있어서 다르게 사용될 뿐이지 모두가 신분적으로 평등하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장로회(長老會)에 교회의 권세를 두셨고 특히 목회권을 가진 목사의 권위 아래서 질서 있게 구원 사역을 하도록 목회적 정치 제도를 제정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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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7 [14:4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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