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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09 [20:14]
[총회헌법 해설]정치제도의 분류
배광식(철학박사, 울산대암교회) 한기승 목사(법학박사, 광주중앙교회)의 총회헌법 해설
 
배광식/한기승
▲ 예장통합 제104회 총회     ©뉴스파워

1) 교황정치(The Papal)

로마 카톨릭 교회와 동방교회는 평신도의 참정권을 허용치 아니하고, 그 위에 사제가 있고, 그 위에 주교가 있고, 그 위에 대주교가 있고, 제일 상층부에 교황이 있다. 교황은 주교와 사제를 임명하며 입법, 행정, 사법적인 절대적 권한을 가지고 있는 감독 정치의 표본이다.

 

교황정치(The Papal)는 교황이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유일한 사도성을 주장하며, 교회의 권세와 진리의 분별 그리고 교회의 주권을 교황에게 두는 정치 체제이다. 교황과 사도들의 영원한 무리로서 사제들은 예수 그리스도의사도의 계승’(succession of Apostles)을 주장한다. 이 계승에 의하여 베드로의 수위권을 주장하고 교황이천국의 열쇠를 받았다고 주장한다(16:16-19).

 

그러나 이러한 주장은 교황과 사제에게만 사도성을 주장하게 되고 교회의 권세와 진리의 분별권 그리고 주권을 교황과 그 사제에게만 주게 됨으로 극우파적으로 한 사람과 교회의 직원에게만 모든 치리권을 부여하는 비성경적인 전제정치(專制政治) 제도이다.

 

2) 감독정치(The Prelatical)

감독정치는 감독 1인의 전제 정치로서 감독교회, 감리교회, 성공회, 모라비안 교회, 형제교회, 복음교회, 루터교회 등이 채택한 정치 제도로 여러 개의 개 교회를 돌아보고 다스리는 권한을 감독(επισκοποζ, 에피스코포스)이 갖는 정치 제도이다. 교회의 감독자인 에피스코포스는 감독의 속사도적 기원설(post-apostolic origin of the Episcopacy)에 근거하여 사도성이 사도의 제자들인 속사도의 후계자들만으로 사도직의 정통성이 영속적으로 오늘날까지 보전되어 내려왔다고 본다. 그리고 이 감독에게 교회의 권세와 치리권과 주권이 있다고 주장한다.

 

감독정치는 사도성, 교회의 권세, 치리권, 주권 그리고 진리의 분별 등을 감독들에게 여전히 그 권한이 있는 우파 정치 제도이다. 따라서 감독은 성직 임명권과 교회의 인사나 재정의 모든 권한을 갖고 있어서 개 교회가 목사를 직접 청빙할 수 없고 감독의 임명으로 파견하게 된다. 평신도의 참정권은 어느 정도 인정하는 면에서 교황의 정치와 다르고 대 감독, 감리사, 목사 등 성직에 계급을 두는 면에서는 교황정치와 비슷하다.

 

3) 자유정치(The Independent)

자유정치는 감독정치와 정반대의 정치 제도로서 교회 구성원인 회중 개개인의 자율성을 강조하여 개 교회의 위나 노회나 총회의 간섭을 전혀 받지 않는 정치제도이다. 자유정치는 회중교회의 한 형태로 독립교회 등이 택하는 정치제도이다. 사도성, 교회의 권세, 치리권, 주권 그리고 진리의 분별권 등을 지나치게 신자들의 회합’(coetus fidelium)에게만 부여하는 극좌파 정치 제도이다.

 

4) 조합정치(The Congregational)

조합정치는 회중교회의 한 형태이며 영국 성공회의 감독 정치에 대한 반발로 일어난 정치 제도로서 침례교회, 조합교회, 그리스도제자 교회 등에서 채택한 정치 제도이다. 이 정치는 자유정치와 비슷하나, 차이가 있다면 각 지교회의 대표자로 조직된 연합회를 두지만 그렇다고 연합회 산하 개 교회를 치리하는 권한은 없고 각 교회가 자유로이 치리하는 정치제도이다. 그래서 모든 교회는 각 그 교회 직원을 택하는 것이나 신경을 작정하는 것이나 재판하는 것이나

예배 방법 등에 대하여 스스로 자유 할 권한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서로 연합하는 공회를 두나 오직 조언하는 권한을 부여할 뿐이다. 이 정치 제도도 자유 정치와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신자들의 회합’(coetus fidelium)에게 모든 권한을 부여하는 좌파 정치 제도이다.

  

5) 장로회 정치(The Presbyterian)

교황정치와 감독정치는 치리권이 교황 혹은 감독에게 집중되어 있어 독재와 독단에 빠지기 쉽고, 회중정치(자유정치, 조합정치)는 치리권이 회중에게 있어 무질서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장로회정치는 노회의 성직권을 대표하는 목사와 교인의 주권을 대표하는 장로로 치리회(당회)가 구성된 민주 정치의 형태이며 상회로 노회와 대회와 총회가 있다. 그러므로 장로회정치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중도의 정치 제도 이다. 현행 헌법 정치는 장로회 정치의 기본 원리, 성경적 근거, 역사적 기원, 그리고 한국 장로회 헌법의 역사를 간결하게 규정하고 있다.

 

 

 *배광식 목사/철학박사, 울산대암교회 담임목사

한기승 목사/법학박사, 광주중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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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1 [15:10]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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