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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12.06 [04:02]
[총회헌법 해설]교회 정치의 배경
배광식(철학박사, 울산대암교회) 한기승 목사(법학박사, 광주중앙교회)의 총회헌법 해설
 
배광식/한기승


총론 서두는 다양한 교회 정치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설명은 교회 정치의 다양성을 성경적으로 인정한다는 의미에서 진술한 것이 아니다.

▲ 예장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 제104회 둘째날인 24일 오전 회무를 마치고 충현교회 앞에서 총대 전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뉴스파워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초대교회가 태동한 이래 주후 1054년 최초로 서방교회와 동방교회로 분열되었고, 서방교회는 1517년 로마 가톨릭교회와 기독교로 나누어졌다. 이후 기독교는 많은 교파를 이루게 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신경, 의식, 규칙, 정치제도에 대한 다양한 관점 때문이라는 것이다.

 
신경(信經)은 신앙고백을 위해 기독교 진리의 핵심을 간추려 적은 공식적이고 권위 있는 진술이다. 보통 신조(信條)라고 지칭하기도 한다. 넓은 의미로 교의(敎義)까지 포함한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신조라고 할 때는 고대의 사도신경, 니케아 신조 등 고대의 신앙 규칙 문서뿐만 아니라 넓은 의미에서 교회들의 공의회가 공적으로 제정한 모든 신앙의 표준 문서를 포함한다. 종교개혁 이후 개혁파 교회들은 많은 신조들을 내어 놓았다. 그 중에서도 장로교회가 지지하는 신조는 대표적으로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이며 한국의 장로교회는 이 신앙고백서를 기초로 12신조를 제정하여 신앙을 고백하고 있다.

의식(儀式)은 예의(禮儀)나 율례(律例)를 지칭한다. 예배 의식은 좁은 의미 속에 포함된다. 예의나 율례는 예배를 비롯한 교회의 성경적 실천 행위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행사를 치르는 일정한 법식 또는 정하여진 방식에 따라 치르는 예전을 의미하는 것보다 더 신학적이고 근본적인 교리들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세계 기독교 교회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그 교훈과 지도하는 바를 달리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예배와 관련하여서 웨스트민스터 예배 모범(West-minster Directory for Worship)이 있으며 교회 교육과 관련하여서는 성경 문답으로서 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문답 등이 있다.

규칙(規則)은 권위를 가진 교회의 최고 기관이 결정하는 각종 법률과 규칙을 의미한다. 『교회 정치문답조례』 제134문은 교회 헌법의 규칙이나 최고 치리회의 결정들은 다시 새로운 규칙으로 개정할 수 있고 후에 개정된 결의를 내놓을 수 있다고 보았다.


역사적으로 다양한 교파들은 자신들의 규칙을 제정하여 교회를 지도하고 교훈하였다. 현대 교회들은 독립주의(independentism)를 선호하여 개교회를 사단법인의 정관(定款, Satzung)과 같은 규칙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이러한 정관은 권위를 가진 교회의 최고 기관이 결정하는 각종 헌법과 조화를 이루어야만 한다.

정치 제도(政治 制度)란 교회의 통치 방법을 규정한 정체(政體,polity)를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교회의 권세는 어디에 있는가에 대한 많은 논쟁이 있어 왔다. 총론 서두에서 가장 핵심으로 다루는 분야는 바로 이 부분이다. 역사적으로 대두되었던 네 가지 정치제도를 간략하게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장로회 정치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 헌법총론
1. 교황정치
이 정치는 주로 로마 가톨릭교와 희랍 정교의 정치인 바 교황 전제로 산하 전 교회를 관리하는 정치이다.

2. 감독정치
이 정치는 감독이 교회를 주관하는 정치인 바 감독 교회와 감리교회에서 쓰고 있는 정치이다.

3. 자유정치
이 정치는 다른 회의 관할과 치리를 받지 아니하고 각개 지교회가 자유로 행정(行政)하는 정치이다.

4. 조합정치
조합 정치는 자유정치와 방불하나 다만 각 지교회의 대표로서 조직된 연합회가 있어 피차 유익한 문제를 의논하나 그러나 산하 교회에 명령하거나 주관하는 권한은 없고 모든 치리하는 일과 권징과 예식과 도리 해석을 각 교회가 자유로 하는 정치이다.

5. 장로회 정치
이 정치는 지교회 교인들이 장로를 선택하여 당회를 조직하고 그 당회로 치리권을 행사하게 하는 주권이 교인들에게 있는 민주적 정치이다.

당회는 치리 장로와 목사인 강도 장로의 두 반으로 조직되어 지교회를 주관하고, 그 상회로서 노회 대회 및 총회 이같이 3심제의 치리회가 있다.


*배광식 목사/철학박사, 울산대암교회 담임목사

한기승 목사/법학박사, 광주중앙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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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01 [14:51]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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