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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9.16 [07:02]
뉴욕 교협 전직 회장들, 선거판에 관여하지 말라!
예우를 받기에 합당하도록 처신해야
 
김동욱

 

 

830() 오전 1030분에 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에서 개최된 뉴욕 교협 제45회기 제4차 임,실행위원회는 상당히 소란스러운 가운데 진행되었다. 선거관리위원장 김영식 목사가 헌법 개정안과 선거관리위원회 업무세칙 개정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 뉴욕 복음뉴스 대표 김동욱 목사     © 뉴스파워


 

헌법도, 선거관리위원회 업무세칙도 필요하면 개정할 수 있다. 그러나, 선거관리위원장이 헌법 개정을 주장하거나 선거관리위원회 업무세칙 개정을 주장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헌법이나 선거관리위원회 업무세칙을 개정할 필요성이 있으면, 법규위원회나 회칙개정위원회에서 개정안을 마련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엄정한 중립적인 자세에서 선거 관리 업무를 책임져야 할 선거관리위원장이 헌법 개정을, 선거관리위원회 업무 세칙 개정을, 그것도 위인입법(爲人立法)으로 생각될 수도 있는 개정안을 내어놓은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온당한 처사는 아니었다.

 

뉴욕 교협 헌법 제11조는 "선거 및 자격"을 규정하고 있다. "회장 및 부회장은 본 회 가입 5년 이상 된 자로 하되 회비 체납이 없어야 한다.", "목사 안수 받은 지 10년 이상된 자로 한다.", "뉴욕에서 담임 목회 만 5년 이상된 자로 한다", "본 회의 임원 또는 실행위원을 역임한 자로 한다", "인격과 품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여야 한다", "회장 및 부회장 출마는 각각 3번 이내로 제한한다", "현 회장과 동일교단(총회) 소속인은 3년 이내에 입후보 할 수 없다." "영주권 이상 소지자로 한다", "본회를 위한 공헌도가 있어야 한다" 11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영식 목사는 여기에 "목회에 검증된 자로서 교회 예배당에서 주일 예배와 기타 예배와 신앙 생활을 하는 자로 한다"는 조항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총회가 임박한 시기가 아니라면, 논의를 해봄직한 제안일 수 있다. 뉴욕 교협 회장은 뉴욕의 교회들을 대표하는 자리이니, 그래도 예배당에서 - 자체 건물이건 임차건 - 예배를 드리는 정도의 교회를 담임하는 목회자여야 한다는 이야기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설득력이 있는 제안이라도, 그것이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누군가의 입후보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이라면, 그와 같은 행동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김영식 목사는 또 뉴욕 교협 선거관리위원회 업무 세칙 1211항의 개정을 주장했다. 입후보자가 제출해야 하는 교회 현황서 중 "전년도 재정 결산서""2년치 재정 결산서"로 개정하자고 주장했다.

 

결론적으로 헌법 개정안은 부결됐고, 선거관리위원회 업무 세칙 개정안은 통과되었다.

 

회의를 지켜보면서, 최창섭 목사의 설교를 반추해 보았다.

 

"전임 회장님들, 교협을 위해 나름대로 얼마나 수고를 많이 하셨나요? 그러나, 이젠 수고에 대한 공로 의식을 버리시고, 선거에 너무 개입하지 마시고 중립을 지켜주시고, 총회 때마다 목소리를 좀 낮춰주시어 총회가 은혜스럽게 진행되고 마쳐 교협의 위상이 올라가고, 총대들이 실망하거나 시험 받아 돌아가지 않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공로의식을 버려야 합니다. 우리는 공로가 있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수고하고 애쓴 분들에게 감사하는 의미에서 감사패를 드리는 것은 좋지만, 공로패를 드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리고 교협의 발전을 위해 조용히 뒤에서 기도해 주시고 언행으로, 섬김으로 본을 보여 주신다면 좋은 본보기가 되시어 선한 영향력을 끼쳐 주실 것이고, 후에 주님께서 수고를 기억해 주시고, '내 종아, 잘하였도다' 라고 칭찬해 주시고 상급을 주실 줄 믿습니다."

 

뉴욕 교협의 총회가 가까와지면, 선거철이 되면, 바빠지는 목회자들이 있다. 이 바빠지는 목회자들 중에 전직 회장들도 포함되어 있다. 전직회장들이 후보들의 사령탑 역할을 하기도 한다. 누군가 특별히 좋아하는 후보가 있어서, 그 후보자가 출마했을 때, 그 후보자를 위하여 '움직인다면' 그래도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게 아니다. 해마다, 선거 때만 되면 움직인다. 선거 때만 되면 바빠지는 전직 회장들이 있다. 그들과 연관된 추문들도 나돈다. 그래서는 안된다.

 

전직 회장들이 "어르신"으로 예우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예우는 그냥 생기지 않는다. 예우를 받기에 합당하도록 처신해야 한다. 전직 회장들이 선거판을 기웃거리거나, 선거판을 조종하려는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을, 자기가 조종할 수 있는 사람을 뽑으려고 시도해서는 안된다. 어떤 형태로건, 선거판에 관여해서는 안된다. 선거판과 떨어져 후배 목회자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격려하고, 응원하는 전직 회장들의 모습을 기대한다.

 

 

 

*뉴욕 복음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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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12 [12:3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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