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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9.17 [23:02]
총신대 '깡총깡총', 조국 후보자 비판
조국 후보자가 동성애 동성혼 입장 번복했다며 사과 요구
 
김철영

 

총신대학교 비공식 비밀모임인 성소수자 인권모임 깡총깡총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를 비판하는 성명서를 7일 발표했다.

'깡총깡총'은 부산 해운대구청의 동성애퀴어축제 장소 불허 비판성명서을 발표했고, 최근 부평역 광장 앞에서 열린 인천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해 깃발을 들어 올려 보수신학의 요람인 총신대 측을 곤혹스럽게 했다.

▲ 총신대 동성자모임인 깡총깡총이 퀴어집회에서 사용할 깃발     ©깡총깡총

 

 

깡총깡총은 지난 6일 오후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목포)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에 대한 견해를 묻자  조 후보자가 동성애는 법적으로 처벌할 사안은 아니지만 동성혼은 아직 이르다”,“영외 동성애는 처벌하기 무리가 있지만 근무 중 동성애는 보다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답을 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

 

깡총깡총“2017427일 조국 후보는 본인의 SNS동성애 문제에 대한 입장은 심상정 후보의 입장과 같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심상정 후보는 동성혼과 차별금지법 법제화를 찬성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한 조국 후보는 201073한국게이운동단체 친구사이에 기고한 글에서 차별금지법을 법의 테두리 내로 가져와서 그 법 안에서 규정을 하게 되면 다수의 의식 인식이 서서히 바뀌어 나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인간으로서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최고의 기본권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추구의 핵심 중에 하나는 성적 지향이다라고 말한 적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이 몇 년 사이에 변한 이유가 무엇인가.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는 정권 창출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인가. 우리의 인권은 시기상조가 아니며 나중에도 될 수 없다.”따라서 따라서 총신대학교 성소수자 인권모임 깡총깡총은 조국 후보에게 해당 발언에 대한 공식적이고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총신대 측이 깡총깡총의 실체를 찾아내지 못한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다. 총신의 전 교수는 "신학과 학생이라는 깡총깡총 회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찾아내도 시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누구인지 알아도 침묵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총신대 학칙에는 동성애자를 제재할 규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총신대 성소수자 인권모임 깡총깡총 조국 후보 비판 성명서     © 뉴스파워

 

 

다음은 성명서 전문.

 

-성소수자에게 '조국'은 없다-

 

우리의 인권은 더 이상 시기상조가 아니다

 

오늘 청문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박지원 국회의원의 동성애 관련 질문에 대해서 동성애는 법적으로 처벌할 사안은 아니지만 동성혼은 아직 이르다”,“영외 동성애는 처벌하기 무리가 있지만 근무 중 동성애는 보다 강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총신대학교 성소수자 인권모임 깡총깡총은 이러한 조국 후보의 답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더군다나 교회 목사가 물어보라 했다며 이를 뻔뻔하게 질문한 박지원 의원 또한 강력하게 규탄한다. 게다가 교회 목사라는 발언을 통해서 기독교 내 혐오 세력이 현실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 또한 알 수 있다. 정치는 종교와 분리되어야 하며 특정 종교의 교리를 앞세워 인권의 가치를 침해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더군다나 조국 후보는 그동안 성소수자의 인권을 지지하는 발언을 자주 한 적이 있다. 2017427일 조국 후보는 본인의 SNS동성애 문제에 대한 입장은 심상정 후보의 입장과 같다는 글을 올렸다. 당시 심상정 후보는 동성혼과 차별금지법 법제화를 찬성한 바 있다. 또한 조국 후보는 201073한국게이운동단체 친구사이에 글을 기고했다. 조국 후보는 그 글에서 차별금지법을 법의 테두리 내로 가져와서 그 법 안에서 규정을 하게 되면 다수의 의식 인식이 서서히 바뀌어 나가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인간으로서 인간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최고의 기본권이라고 생각한다. 행복추구의 핵심 중에 하나는 성적 지향이다라고 말한 적 있다.

 

조국 후보에게 묻는다.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이 몇 년 사이에 변한 이유가 무엇인가.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이는 정권 창출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인가. 우리의 인권은 시기상조가 아니며 나중에도 될 수 없다. 따라서 총신대학교 성소수자 인권모임 깡총깡총은 조국 후보에게 해당 발언에 대한 공식적이고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

 

잠언 1528

 

총신대학교 성소수자 인권모임 깡총깡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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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07 [07:5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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