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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9.17 [23:02]
교회학교 감소, '부모요인'이 가장 크다"
한교총, '한국교회 교육심포지엄'에서 박상진 교수(장신대) 발제에서 감소요인 분석과 대안 제시
 
김철영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 이승희 목사, 박종철 목사, 김성복 목사)이 주최하고 한교총 교육협력위원회(위원장 이형로 목사, 만리현성결교회)가 주관하는 한국교회 교육심포지엄이 29일 오후 2시 만리현성결교회에서 열렸다.

▲ 한교총 교육협력위원회 주관 한국교회 교육심포지엄. 좌측부터 신평식 사무총장, 박상진 교수, 전병식 목사, 양승헌 목사     © 뉴스파워

 

이날 심포지엄은 신평식 목사(한교총 사무총장)의 진행으로 박상진 교수(장신대 기독교교육학과 교수,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소장)의 발제와 양승헌 목사(세대로교회 담임목사, 파이디온선교회 설립자)와 전병식 목사(배화여대 교목실장, 한국기독교교양학회장)가 논찬을 했다. 

 

미래사회 교회교육, 어디로 가야 하나?’를 주제로 발제한 박 교수는 오늘날 가장 직접적으로 한국교회를 강타하고 있는 파도가 있다면 저출산, 고령화의 파도일 것이라며 이미 1980년대부터 교회학교 학생수의 감소 현상이 시작됐고, 중고등부를 비롯한 교회학교 부서가 사라지는 교회가 속출하고 있으며, 농어촌으로 가면 교회학교가 아예 존재할 수 없는 생태계로 변화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저출산 고령화의 상황이 한국 교회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우리나라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학령인구가 2017년에는 846만명에서 2060년에는 479만명으로 절반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통계 자료를 제시했다.

 

또한 교사수와 필요 학교수가 감소해 심각한 공급 과잉 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이며 필요한 교수가 201040.5만명에서 2050년에는 23.2만명으로 감소하게 되며, 학교수도 201010,908개교에서 2050년에는 6,850개교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 교수는 이와 함께 탈종교화로 종교인구의 감소 현상 통계치를 제시하면 결국 이러한 요인들로 인한 유소년 인구의 감소가 교회학교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 등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회학교의 경우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중고등부의 경우도 2009년부터 급격한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1092008-2017) 간의 부서별 교회학교 학생수 감소율을 보면 지난 10년 사이에 유년부가 38.7%, 초등부가 38.2%, 소년부가 46.4% 감소했다. 초등학생의 경우 평균 4.11%가 감소한 셈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중고등학교 교회학교 학생수 추이는 지난 10년 동안 34.7%가 감소했다.”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이 감소, 그리고 탈종교화 현상으로 인한 이러한 교회학교 학생수의 감소는 향후에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고, 이는 현재 한국교회의 교회학교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미래가 도래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10년 동안 교회학교(아동부 기준)의 학생수 감소가 41.1%였는데, 그동안의 학령인구 감소는 30%정도였다며 교회학교 학생수가 학령인구 감소보다 10%이상 더 감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교회학교 위기 요인 분석 연구를 실시한 자료를 공개했다. 교회교육 위기 요인 순위로는 부모요인이 가장 컸다. 이어 학교요인’, ‘교육내용, 방법요인’, ‘교사요인’, ‘종교요인’, ‘문화요인’, ‘교회학교요인’, ‘인구요인’, ‘노회, 교단요인순이었다.

 

부모요인으로는 가정의 신앙교육 부재가 문제라는 것과 부모들의 세속적 자녀교육관이 문제라는 지적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부모의 신앙 저하가 문제다는 것과 기독교의 신뢰도 추락이 문제다가 뒤를 이었다.

 

교육내용, 방법요인으로는 학생들과 인격적안 만남이 없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사와 학생의 인격적 관계의 중요성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학교요인으로는 학업과 신앙이 연계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를 밝혔다.

▲ 한교총 교육협력위원회 주관 한국교회 교육심포지엄     © 뉴스파워

 

 

이밖에도 학생 상호간의 분리로 공동체의 부재와 은사와의 분리로 인한 흥미의 부족도 교회학교 감소의 요인으로 조사됐다.

 

박 교수는 하나님은 모든 인간에게 은사를 주셨고 그 은사가 타오르기를 원하신다. 교육은 은사에 점화를 일으키는 것이고 은사를 발현하게 하는 것이라며 안타깝게도 교회학교는 가르쳐야 할 내용을 일방적이고 획일적으로 가르침으로 학생 내면의 은사에 주목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교회 교육이 학생의 필요와 관심, 마음의 소원과 연계될 때 재미와 흥미, 의미를 회복할 수 있다.”교회교육이 아이들의 가슴이 뛰는 곳이 될 수 있다면 교회교육은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 될 수 있다. 학교보다는 동아리가 되어 아이들의 은사가 계발되고 구현되는 것이 될 수 있다면 교회는 재미있는 곳으로 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교구와 교육부가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전 교구가 다음세대 교육의 허브가 되어야 한다.”분리되어 존재하는 교회학교는 그 교회학교를 졸업하면 성인공동체에 잘 적응하기를 기대받지만 이 둘 사이의 큰 간격으로 인해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되는 소리 없는 출애굽현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회가 지역사회와 연계되지 못하고 그들 끼리만의 공동체로 전락하고 있듯이 교회학교도 지역사회와 분리되어 존재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고 지역사회는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시는 공간이요,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현장임에도 교회학교는 아이들이 그 지역사회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고, 또 무엇으로 섬길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참여하고 다양한 공동체적 경험을 하게 될 때 배움이 일어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한 예로 지역사회 속에 있는 기독교 유적지를 돌아보고 신앙의 선조들에 대한 존경심을 갖고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갖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교육이라며 지역사회의 소외된 자들을 찾아가 봉사하고 위로하는 것은 생생한 교육적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새로운 교회교육 방향으로는 교회, 가정, 학교 또는 지역사회와 기독교교육의 장을 연계하기 지식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초점 맞추기 이미지로 소통하기 하나님에 관해서 아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님을 아는 것을 추구하기에 교사와 학생, 학생 상호 간에 관계 형성하기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양성하는 통전적 교육을 추구로 전인격적인 성숙을 통해 하나님의 공와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원포인트로 통합하기 등 제시했다.

 

양승헌 목사는 논판을 통해 박상진 교수의 미래 교육방향에 한가지를 덧붙여 공동체 예배통합을 제안했다.

▲ 한교총 교육협력위원회 한국교회 교육심포지엄     © 뉴스파워

 

양 목사는 지금까지 교회학교 교육은 전혀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아이들을 신앙공동체서 분리시키는 일을 해왔다. 그로 인해 주일학교를 졸업하면 교회를 떠나는 폐해가 초래되었다.”공동체예배가 다음세대들이 교회의 중심에서 자라가도록 돕는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전 세대가 한 공동체 예배를 드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동체 예배를 통해 세대간 상호작용을 통한 영적 성숙이 이루어질 기회가 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논찬을 맡은 전병식 목사는 교육수행이 이루어지는 현장을 도시와 농어촌, 산간 도서 그리고 교인의 숫자와 교회학교 학생 숫자에 따라 구분하여 교회교육의 플랫폼과 네트워킹을 개발하여 제공하는 방식을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전 목사는 ()별로 그리고 자체적으로 스마트교육의 역량이 가능한 교회에게는 그에 맞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그러한 역량이 부족한 사이즈의 교회는 지방과 구역별로 단위를 구성하여 연합교육이 가능한 교육과정과 교육방법의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다. 나는 교육, 함께 하는 교육방법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을 주관한 한교총 교육협력위원회 위원장 이형로 목사는 다음세대가 썰물처럼 교회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교회가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들을 세상에 빼앗기고 있다. 교회학교의 감소는 교회 안에 더 큰 원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하야 가정과 교회가 하나되고, 부모와 교사가 동역자가 되어 다음세대를 교육하고 목회하며 선교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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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29 [18:34]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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