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버전으로 보기 ▶
광고
광고
교계뉴스문화/교육국제/NGO/언론파워인터뷰생활/건강오피니언연재정치/경제/사회한 줄 뉴스
전체기사보기
편집  2019.12.09 [05:01]
[두상달 칼럼]Young Old: YO세대
두상달 장로(가정문화원 이사장) 부부행복칼럼
 
두상달

Young Old : YO세대

 

장수시대다. 어떻게 하면 장수할 수 있는가. 죽지 않고 살면 장수하는 것이다. 한국인들의 생애지도가 바뀌고 있다.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1960년대 52세였으나 지금은 80세가 넘었다. 바로 100세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내가 살기 싫어도 어쩔 수가 없다. 90, 100세까지 살아야 한다. 은퇴 후 또 한 번의 인생계획을 세워야 할 정도로 길어진 것이다. 인생 2모작 아니 3모작을 해야만 한다. 과거에는 30년 일하고 적당히 살다 죽으면 끝이였다.

그런데 이젠 30년 일하고도 곧 죽지를 않는다. 30년을 무언가 더 일해야만 한다. 그리고 10여년을 병골로 살다가 죽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은퇴 후 3단계

 

미국 시카고 대학의 번스 뉴가튼 심리학과 교수는 55세 정년 기준으로 은퇴 이후의 시기를 3단계로 구분했다.

55~75세를 영 올드(Young Old : YO)’

76~85세를 올드 올드(Old Old)’

그 이후는 올디스트(Oldest)’로 나눴다.

특히 영 올드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고학력,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재산과 분별력을 지닌 새로운 노년층으로 사회의 주역이 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사회에서 YO세대는 갑과 을의 전쟁에서 을이다. 정년이 연장된다고 했으나 혜택을 받지 못한다. 평생 열정을 쏟았던 직장에서 물러나야만 한다. 그렇다고 해야 할 일이 끝난 것도 아니다. 무거운 짐을 등에 메고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는 히말라야의 노새처럼 가족도 부양해야 한다.

 

젊어진 0.7 인생

 

은퇴했다고 아직 낙심하긴 이르다. 0.7 인생이 있다. 현대인들은 과거의 같은 세대에 비해 사회생물학적으로 훨씬 젊게 산다. 최장수국 일본에서 ‘0.7 곱하기 인생나이란 계산법이 회자되고 있다. 이 계산법은 장수시대의 실상을 반영한 것으로, 현재 나이에 0.7을 곱하면 현재의 인생 나이가 나온다. 예를 들면 실제 나이가 70세인 사람은 인생나이 49세를 살고 있다는 이야기다.

사실 미국과 일본에서 75세에서 허약체질이나 노인병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은 5% 미만이라고 한다. 이는 우리나라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단순히 늙어간다는 의미만이 아니다. 인생의 경륜과 경험이 그 만큼 쌓여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와 일들이 많다.

0.7 인생으로 사는 YO세대는 무엇이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직장에서 은퇴했다고 끝이 아니다. 오히려 직장에서 벗어났을 때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있다. 나만의 가치를 발견할 수도 있다. 어쩌면 진짜 인생은 회사라는 조직을 떠나 은퇴 이후에 시작되는 것이다.

 

아직도 도전해 볼 가치

 

장수시대에는 얼마나 오래 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행복하게 사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얼마나 건강하게 사느냐도 중요하다. 병골로 사는 자연수명이 아니라 건강수명 행복수명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 올드시기엔 삶의 속도를 좀 늦추고 미처 돌보지 못했던 것을 돌아봐야 한다.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일 미뤄왔던 일들을 생각해보자. 당장 떠오르지 않는다면 하루에 30분씩이라도 조용한 곳을 찾아 혼자 걷거나 책을 읽으며 생각에 잠겨보자. 지금 내가 과연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는 그 동안 무얼 하고 싶었는지를 말이다.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 지금부터 그 일에 매진해보라. 10년 후엔 그 분야에 전문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경제활동도 가능하다. 관심 분야의 책 30권만 읽어도 다른 사람보다 더 앞서 나가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또 책 읽고 글 쓰는 것이 좋은 사람은 오늘 마음에 드는 시집 한 권을 사서 노트에 옮겨보자. 99세에 시집 약해지지마를 낸 일본의 시바타 도요 할머니처럼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즐길 권리와 가치가 있다. 자신도 즐겁고 남에게도 유익을 줄 수 있는 자원봉사나 캠페인 참여로 기쁨과 자존감을 키울 수도 있다. 노숙자나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 급식봉사, 일일 캠페인의 자원봉사 같은 일에도 참여해보자. 타인에게 너그러워지고 베푸는 삶을 살면,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될 것이다.

매일 아침 거울을 보고 그만하면 멋있어.” “괜찮아라고 스스로 격려한다면 자신에 대한 믿음과 사랑도 키워갈 수 있다. 나이든 것을 탓하지 말고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만들어 보자.

오늘은 나의 남은 삶 중에 가장 젊은 날이니까.

▲     ©두상달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구글+
기사입력: 2019/07/23 [16:53]  최종편집: ⓒ newspower
 
뉴스
광고
인기기사 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개인정보취급방침회사소개후원 및 광고 만드는사람들기사제보기사검색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17(연지동 대호빌딩136-5) 본관 107호 TEL 02-391-4945~6| FAX 02-391-4947,
Copyright2003-2018뉴스파워. all right reserved. mail to newspower@newspower.co.kr 등록번호 서울 아 00122 등록일 2005.11.11 발행 및 편집인 김철영. 청소년보호책임자:김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