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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8.22 [09:01]
[두상달 부부행복칼럼] 마주치며 웃자
두상달 장로(가정문화원 이사장) 부부행복칼럼
 
두상달
▲ 김영숙 권사와 두상달 장로.     ©뉴스파워

명화 모나리자가 어마어마한 금액을 호가하는 것은 모나리자가 가진 미소 때문이다. 작품 속 주인공의 은은한 미소 때문에 값이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아이는 쉽게 웃는다. 잠을 자면서도 까르르 웃는 모습에서 생명의 신비를 느낄 뿐이다. 사람이 15초만 웃어도 이틀간의 생명이 연장된다는 설도 있다. 그런데 우리 어른들은 웃을 일이 별로 없다. 웃음은 나이와 반비례 한다. 일소일소(一笑一少·한 번 웃으면 그만큼 더 젊어짐)라는 속담도 있지 않은가.

웃으면 심폐기능이 활성화되고 전신세포에 마사지가 되어서 건강에 아주 좋다. 심각한 병도 웃음으로 고친다고 한다. 환한 미소는 우리 가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비약이며 돈 안 드는 생명의 약이다.

 

특별히 한국의 가장들은 아주 근엄하고 엄격하다. 자녀들에게 무서운 남편, 무서운 아빠, 권위 있는 부모로 각인되고 싶어 한다. 그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가정의 평화가 존재하겠는가.

독일의 프리드리히 왕이 1세 이하의 어린 고아들 300명을 대상으로 이런 실험을 한 적이 있다. 가장 좋은 시설에서 가장 좋은 영양식을 제공하고 가장 지성적이고 교양 있는 유모들을 한 아이에게 한명 씩 맡겼다. 그런 다음 유모들에게 단 두 가지를 못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하나는 안아주지 말 것, 다음으로는 눈을 맞추지 말 것이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1년 이내에 300명의 아이들이 줄줄이 죽어갔다는 것이다.

 

웃음은 관심과 이해의 공유감정에서 터지는 사랑의 꽃이다. 왜 예수는 어린아이와 같지 않으면 천국에 갈 수 없다고 했을까. 그들은 순수성, 단순성, 그리고 정직성에서 나오는 노래와 웃음을 지니고 있다. 그들은 해맑은 미소를 통해 천국을 맛보고 살아가는 천사들이기 때문이다. 웃음은 천국으로 가는 축복의 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웃을 일이 더욱 없어진다. 희로애락(喜怒哀樂)에 둔감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즐거운 일에 반응을 하거나 공감 할 줄도 모른다. 웃음이 적어질 수밖에 없다. 안타깝게도 웃음은 나이들수록 줄어든다.

사람은 웃을 때 가장 아름답다. 그리고 웃는 얼굴에 복이 들어온다. 돼지머리도 웃고 있는 놈이 값이 더 나간다. 웃음이 있는 곳에 행복이 있다. 그리고 그곳이 천국이다.

 

남편들이여! 아내들이여! 서로에게 어린 아이 같은 치어리더가 되자. 우리 한번 마주보며 웃어보자. 가장 멋지고 예쁜 미소로 말이다.

온종일 헤어졌다가도 마주치면 웃자. 위트와 유머를 창조하고 개발해 보자. 이제 직장인은 가정까지 업무를 가져오지 말자.

인간 자체가 티끌만도 못한 주제라고 말한 칼뱅의 이론이 아니더라도 인간은 본래가 유치한 것 아닌가. 서부 활극 주인공의 시니컬한 웃음이 아니라, 그저 티 없이 입을 크게 벌려 웃자.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아 마주치면 웃자라는 규정을 하나 만들자. 그리고 부부가 마주치면 웃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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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17 [16:47]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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