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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7.21 [04:02]
황교안 한국당 대표, 결국 불교계에 사과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 있었다”..이후 어떻게 할지 주목
 
김철영

 

자신의 지난 12일 경북 영천 은해사에 열린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예법을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불교계로부터 비판과 사과 요구를 받아온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결국 사과했다.

 

황 대표는 지난 28일 자유한국당 공식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를 통해 "제가 미숙하고 잘 몰라서 다른 종교에 대해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불교계에 사과드린다. 불교 등 다른 종교에 대한 존중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법연수원 시절 수도침례신학교 야간반을 다녔던 황 대표는 서울 양천구 목동 성일침례교회 전도사로 청년대학부 설교를 12년 동안 했으며, 성가대 지휘자로도 활동했다.

 

황 대표는 법무부장관과 국무총리 시절에도 교회 주보에 다른 한 명의 전도사와 함께 황 대표도 전도사로 이름을 그대로 두었다. 특히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을 떠난 후에는 목사안수를 받을 생각도 가졌을 정도로 사역자의 정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표는 사과 영상에서도 "저는 크리스천으로 계속 생활해 왔고, 절에 잘 가지를 않았다.“고 밝히고 그래서 절에 갔을 때 행해야 할 절차나 의식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을 것이다. 앞으로 잘 그런 부분도 배우고 익히겠다."고 밝혔다.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조계종을 방문해 대웅전에서 참배하고 있다. 반배를 세번 한 것으로 보도가 되었다.     ©BBS뉴스 제공

 

황 대표는 취임 인사차 조계사를 방문했을 때는 불교계 요청으로 불상 앞에서 반배를 한 바 있다. 은해사에서는 스님들에게 합장 인사와 엎드려 큰 절을 하기도 했다.

 

따라서 불교계의 강력한 비판으로 사과를 한 황 대표가 향후 불교계를 방문할 경우 불상 앞에서 반배 또는 온배 그리고 합장을 하겠다는 것을 의사를 담고 있는지 지켜볼 일이다. 만일 황 대표가 정치적인 이유로 불상 앞에 절을 하거나 의식에 참여할 경우에는 기독교계로부터 비판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온누리교회 장로로 서울 성북구청장을 두 차례 역임했던 서찬교 장로는 관내 사찰을 방문할 경우 미리 교회 장로라는 것을 소개하면서 이해를 구했고, 사찰 측은 이를 수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불상에 절을 하는 등의 의식에 참여하지 않았다. 다만, 교회와 동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교동협의회를 만들려고 했을 때는 불교계가 종교편향이라며 반발해 반대집회를 열기도 했다.

 

황 대표도 자신의 신앙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타 종교에 대한 무례를 범하지 않는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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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31 [11:0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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