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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7.16 [14:02]
보은군기독교연합회, 속리산神축제 반대!
‘속리축전’을 보은군청이 ‘귀신(鬼神) 축제’로 변경 강행 반대운동 전개
 
김철영

  

충북 보은군청(군수 정상혁)41회 째 이어온 속리축전을 올해는 ‘속리산 축제로 명칭을 변경해서 오는 510일부터 12일까지 개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보은군기독교연합회(회장 정진웅 목사, 성민교회) 소속 75개 교회가 산신제도 모자라 귀신축제냐며 강력 반발하면서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 "군민혈세 4억5천 귀신축제 웬말인가?" 보은군기독교연합회가 속리산 신축제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 뉴스파워

 

 

보은군청은 속리산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법주사와 훈민정음마당, 속리산잔디공원에서 신축제를 진행한다고 군청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보은군이 공지한 내용에 의하면 세계 유산과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속리산 축제를 통해 보은군의 대외적 인지도 향상 및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를 목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은군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40여 년 동안 개최되었던 속리축전을 대외적으로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육성하고, 세계문화유산, 훈민정음마당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새로운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군청이 공지한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기독교계 입장에서는 도저히 수용하기 어려운 내용이 들어 있다. 우선 명칭에서부터 귀신(鬼神)을 뜻하는 을 넣어 속리산축제로 한 것부터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무속명인 굿 페스티벌이름으로 11일 오후에 속리산 잔디공연에서 울산 굿 전통보존회팀이 공연을 하는데, 산신을 불러 모으는 산신거리장군거리라 불리는 작두거를 공연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신들의 정원프로그램에서는 신들과 함께하는 놀이 한마당으로 십이지신으로 분장한 배우들이 축제장을 돌아다니며 즉석 상황극을 펼친다. 10일과 11일 오후에는 속리산 산신제 뒷풀이 축제마당극 송이놀이를 공연하는데, 속리산은 매년 나무로 만든 남근을 신당에 봉납하는 풍습이 있는데, 이 남근의 모양새가 송이를 닮았다고 하여 송이놀이라고 한다고 한다. 이때 산신제에 바쳐진 남근은 여신에게 바치는 공물의 의미로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한다는 것이다.

▲ 보은군 홈페이지에 속리산 神축제 홍보포스터를 올려놓았다.     © 뉴스파워

  

이밖에도 천왕봉 산신맞이길 오색전 나빌레라’, ‘영신 행차’-‘신과 함께 걸어요도 진행한다. ‘산신맞이 한마당 공연은 신을 즐겁게 하는 방법이라는 부제에 맞는 바라춤. 살풀이, 극락무, 나비무 공연을 한다. ‘천왕봉 산신제신에게 정성을 담은 제물을 드려요라는 부제로 신라시대 중사로 국행제로 지냈다며 신증동국여지승람 에 매년 속리산 천왕봉 신을 법주사에 모시고, 40일 동안 안녕을 빌어 대자재 천왕사로 올라갔다는 내용이 문헌에 기록됐다는 것이다. 1977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진행해 왔다는 것이다.

 

특히 10일이 불교 석탄일이어서 법주사 팔상전 탑돌이를 속리산 신축전 행사에 프로그램으로 포함했다는 것도 논란이 되고 있다, ‘신에게 소원을 빌어요라는 부제가 붙은 탑돌이 행사는 청주시립무용단이 공연을 하는데, 삼귀의례가 끝나면 승려들을 중심으로 탑돌이가 진행되는 내용으로 관광객들이 탑을 돌면서 무리를 지어 돌면서 소원을 기원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귀신 축제이름에 걸맞게 모든 프로그램에 귀신(鬼神)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과연 보은군청이 지난해까지 12천만원 정도의 예산을 지원하던 것을 올해는 예산을 3배 증액한 45천만원의 막대한 군민의 혈세로 무속적 행사를 축제라는 이름으로 진행해야 하는가에 대한 비판여론이 보은군 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고조되고 있다. 특히 탑돌이는 불교계가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행사를 神축제에 편입시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종교편향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보은군기독교연합회가 속리산 神축제 반대 기도회를 갖고 있다.     © 뉴스파워

 

 

이와 관련 2, 보은군청 문화관광과 담당자에게 전화 연결을 시도했으나 속리산 神축제준비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며 연결되지 않았다.

 

보은군기독교연합회는 속리산 축제가 군민들의 의견을 무신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됐다고 비판하고 있다. 공청회나 설명회 한번 없이 갑자기 공지가 되어 군민들도 잘 모르고 있다며 밀실행정, 밀실 추진을 비판하면서 귀신축제를 반대하는 집회 등을 갖고 있다.

 

보은기독교연회 총무 김성일 목사(아곡은성교회)2어제저녁 보은군 75개 교회 연합으로 보은교회(담임목사 안신홍)에서 수요기도회를 갖고 속리산 神축제반대운동을 시작했다.”오늘은 지역신문에 보은군기독교연합회의 입장과 결의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번 주일 오후 2시 한양병원 사거리에서 보은지역을 위한 연합예배를 갖는다. 이어 보은읍내를 한바퀴 돌면서 군민에게 속리산神축제의 문제점을 알리는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보은군기독교연합회가 내건 "산신제도 모자라서 귀신축제 웬말인가?"     © 뉴스파워

 

 

보은군기독교연합회는 8일 오전 8시에는 군청 삼거리에서 속리산 神축제반대 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며, 그날 오후에는 군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속리산 神축제의 문제점을 언론에 발표한다. 그날 저녁에는 보은중앙교회(조남업 목사) 2차 연합예배를 갖는다고 밝혔다.

 

속리산 神축제 행사 기간인 10일부터 12일까지는 속리산 입구 상판 삼거리에 있는 성하늘생명교회에서 연합기도회를 갖는다. 이밖에도 6일부터 10일까지는 매일 저녁 8시에 속리산 神축제반대기도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보은군기독교연합회는 산신제를 시작으로 하는 속리축전이 41회까지 진행되다가 12천 들여서 하던 속리산축전을 올해 처음으로 45천만원의 군예산을 들여 군민도 모르게 너무 일방적이고 속리산 神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해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보은군기독교연합회는 법주사와 업무협약을 맺어서 사월초파일 행사를 속리축전에 포함시켜 초파일 행사에 참석한 인원까지 神축제 행사 참여 인원으로 포함시키려고 할 것이라며 그렇게 해서 추경예산으로 잡힌 것을 본예산으로 편성하려고 할 것이라며 군청과 군의회에 책임이 있다고 비판했다.

▲ 보은군기독교연합회가 거리에 부착한 "문화 빙자혈세 낭비 神축제 결사반대"현수막     © 뉴스파워

  

보은군기독교연합회는 특히 보은군은 기독교계의 반대를 종교 갈등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비판하고 이런 행사는 군청이 하면 안 된다. 민간단체가 한다면 그것도 반대할 판인데 기독교와 법주사와의 문제로 몰아가고 있다. 종교적 갈등으로 비화시켜서 기독교 이미지 악화시키려고 한다.”고 보은군청을 강력 비판했다.

 

이어 이번 속리산 神축제 반대는 법주사와 상관이 없다. 종교갈등의 문제가 아니다. 군수를 비롯한 군이 시대 역행적인 상식이하의 행사를 추진한 것이 문제라며 속리산神축제 반대 현수막을 거리에 붙였는데, 군청에서 다 떼어갔다.”고 비판하면서 다시 현수막을 붙이고 반대운동을 보다 힘있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보은군기독교연합회는 군청과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지만, 군이 독단적이라고 지적하고 굿을 하는 무당에게 1천만원을 지원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그동안 속리축전이름으로 진행해온 산신제는 묵인해왔는데 명칭에 귀신(鬼神) 을 넣어 축제라고 한 것은 보은군 기독교인 전체를 무시한 행태라고 비판했다.

▲ 보은교회가 '문화를 빙자한 神축제 결사반대" 현수막을 게시했다.     © 뉴스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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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2 [16:25]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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