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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9.06.16 [23:03]
[예수칼럼] 사랑과 인격의 정 관계
다시 읽는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김준곤

우리나라의 시인 김소월은 〈초혼〉에서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라는 말을 했습니다.

▲ 김준곤 목사   ©뉴스파워



그와 같이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달리서서 하신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는 말 속에는 한 손으로는 내 손을 붙잡고, 또 한 손으로는 하나님의 손을 붙잡고, 내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의 이릉을 부르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외치는 절규가 있습니다.

성경에는 인간과 하나님 이 원수가 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사랑의 관계는 미움의 관계로 잘 바뀝니다. 너무너무 사랑했던 사람과 하나님 사이는 에덴동산에서의 흠도 티도 없었던 바로 그 관계입니다. 그런데 사단이 들어와서 마치 호세아의 아내처럼 불륜의 관계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이 그 관계를 회복하려고 인간이 받아야 할 고통을 대신 받았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 사건입니다. 이것은 하나님 안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우리에게 오셔서 데신 죽으시고, 대신 고통 받고, 불러도 대답 없는 이름을 불렀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너무도 귀한 관계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홈이 나면 그것이 크나큰 간격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는 너무 깊은 관계이기 때문에 한 번밖에 없었던 관계가 깨져서 반(反) 관계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의 십자가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과 화해를 해서 지금은 약혼 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이혼했다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 화해 관계가 되었고 장차 예수님의 공중 재림으로 인한 혼인 잔치가 베풀어질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는 오다가다 만난 관계가 아닙니다. 포도나무와 가지 관계, 목자와 양 관계, 제자와 스승 관계, 왕과 신하 관계, 노예와 주인 관계, 그 어느 관계로도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는 소중한 관계입니다.

그런 관계가 반(反) 관계, 원수와 진노와 저주 관계로 서로 끊어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 인간에게 무조건의 화해 제시를 하셨습니다. 그 길밖에는 살릴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화해를 요청하심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서 주님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세례나 성찬의 의미는 결혼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성찬은 그리스도이신 예수의 살을 먹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를 마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과 부부가 되는 것입니다. 접붙임을 받았습니다. 귤나무에 탱자나무가 접붙임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영적으로나 법적으로나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동일해졌습니다. 예수님처럼 변화를 받았습니다. 예수님에게 인침을 받았습니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의 생명을 받아 동질화가 되어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결혼했습니다.

주도 하나, 성령도 하나, 믿음도 하나, 소망도 하나, 몸도 하나, 세례도 하나입니다. 이 모든 것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하나 되고 연합합니다. 그것이 세례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인하여 크리스천들은 보이지 않는 영원한 교회의 지체가 된 것이며, 유기체와 같은 신령한 생명 공동체의 한 지체가 된 것입니다. 즉 예수님을 영접해서 예수와 한 몸이 된 것입니다.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 선교를 실천한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한국 기독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된 신앙인인 저자의 선지자적 영감과 시적 감성으로 쓰인 잠언록이다. 민족과 역사,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외침을 담아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고백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우리 영혼을 전율시킨다. 출간 이후 최장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써 수많은 젊은 지성인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칼럼>은 파스칼의 <팡세>에 필적할 만한 현대적인 고전으로 평가되며, 특히 문체의 간결성과 심오한 기독교 사상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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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1 [16:18]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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