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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칼럼] 인간 시한폭탄
다시 읽는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김준곤

죄책을 품고 다니는 사람은 사회 속에 굴러다니는 시한폭탄처럼 위험하다. 처녀가 순결을 유린당할 때 죽고 싶든가 죽이고 싶도록 분할 것이다. 나의 인격이 수모나 공격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생사를 걸고 투쟁한다.

인격의 중심은 양심에 있다. 따라서 양심적 인격이 안으로나 밖으로나 비난이나 고발을 받을 때 특히 비밀한 죄가 폭로되고 고발을 받을 때의 충동은 사뭇 치명적이다.

죄의식을 눌러 버리거나 무시해 버리면 무의식의 지하실에 잠복하여 24시간 망령처럼 소리를 지르고 연기처럼 독기를 피운다. 그래서 눌러버린 죄의식은 인격의 사약이요, 사형이다.

 

어느 우체국에서 우표를 파는 여직원이 매표액에서 얼마씩 부정을 하고 있었다. 아무도 모르지만 양심의 고발을 받고 24시간 꿈에서까지 불안하고 늘 사람을 경계하고 마침내는 히스테리가 생기고 분노가 쌓였다. 속에서 난 병이었다. 하루는 한 청년이 우표를 사고 거스름돈을 받는데 제대로 거슬러 주는데도 착각을 하고 틀린다고 했다. 그랬던지 그 여직원이 아주 독한 말로 벼락같이 과잉 분노를 퍼부었다. 자기 내부의 고발자에 대한 투사(投射) 행위요, 보복이었던 것이다.

이 청년이 분노를 참고 돌아오다가 길에서 친구를 만나 불쾌하게 대하게 되고 그 친구는 아내에게, 아내는 식모에게, 식모는 시장의 반찬거리 가게의 아주머니에게, 또 콩나물 파는 아주머니는 주부들에게, 그 주부들은 남편들에게, 그 분노의 악순환은 돌고 또 돈다. 이런 사소한 도덕적 심리적 불쾌감이 돌고 또 돌다가 중대 사고를 일으킨다. 죄책을 품고 다니는 사람은 사회 속에 굴러다니는 시한폭탄이요, 전염병 환자이다.

세상 바닥을 뒤흔든 사회적 지진도 한 개인의 불안한 양심에 진원을 갖는 경우가 많다. 죄는 분노와 증오를 낳고 그 증오와 분노는 누군가를 속죄양으로 만들게 마련이다.

히틀러 속에 독사같이 도사린 죄책의 속죄양이 된 것이 유태인이었다면 공산당의 분노의 속죄양은 부르주아라는 이름의 계층이다.

문세광도 의식의 심층부에 좀도둑 같은 죄책이 곪아 살인까지 발전했을지도 모른다. 죄의식 치료의 처방으로 지금까지 인류에게 알려진 임상학적 최고의 묘약은 예수의 피이다. “잘못 하였다. 나를 용서하라.” 이 고죄(告罪)와 사죄(赦罪)는 인격의 최대한 용감한 행위이다.

 

*한 손에는 복음을, 한 손에는 사랑을’이라는 쌍손 선교를 실천한 한국CCC 설립자 김준곤 목사의 <예수칼럼>. 한국 기독교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참된 신앙인인 저자의 선지자적 영감과 시적 감성으로 쓰인 잠언록이다. 민족과 역사,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외침을 담아냈다.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의 고백뿐 아니라, 복음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우리 영혼을 전율시킨다. 출간 이후 최장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써 수많은 젊은 지성인들의 영혼을 감동시키고, 그들의 삶을 변화시킨 <예수칼럼>은 파스칼의 <팡세>에 필적할 만한 현대적인 고전으로 평가되며, 특히 문체의 간결성과 심오한 기독교 사상은 독자들에게 무한한 감동을 안겨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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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04 [07:02]  최종편집: ⓒ news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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